지난 4월 5일 북한 김여정의 발언에 대한 윤석열 정부 대답은 이랬어야 했다
요즘 북한의 ICBM 발사를 앞두고 한미 군사 당국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지난 4월 5일 김여정의 발언에 제대로 응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때 4월 5일 북한의 김여정은 "우리는 싸우지 말아야 할 민족이다. "남조선을 겨냥해 총 포탄 한발 쏘지 않을 것"라고 했다. 그런데 '선제공격'이란 공약을 내건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된 후 미국과 협의만 하고 한참 동안 아무 말도 없자, 북한 김여정은 만약에 "남조선이 군사행동에 나선다면 무서운 공격을 할 것"이라 했다.
그럼 그때 윤석열 정부는 어떻게 대답해야 했나? 우리는 김여정 부부장의 발언, '우리는 싸우지 말아야 할 민족이다'란 발언에 공감한다. '우리 역시 북조선을 겨냥해 총 포탄 한발 쏘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서두에서 밝혀야 했다. 그리고 '우리는 3~5년 내에 북한을 중국 이상으로 잘 사는 나라, 나아가서는 세계 경제 8위권인 남한과 같은 수준으로 변화시킬 방안을 갖고 있다. 이걸 미국과 협의하는 중이다. 남북은 전쟁보다 상호 발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렇게 말하고 또 이렇게 선언했어야 한다. '미국 역시 북한의 개발이 미국의 국익에 부합된다. 현재 미국이 가장 우려할 나라는 북한이 아니라 중국이다. 미국은 중국의 반도체 산업 제재에 이어 세계적 제조업 생산 능력을 대체할 나라를 찾고 있다. 그 제조업 기지 후보지가 바로 북한이다. 북한은 남한처럼 IQ가 높고 문맹률 1% 이하인 나라이다. 북한은 강인한 정신력을 갖고 있다.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본다. 이런 북한에 미국의 협조, 남한의 자본과 기술을 보태면, 북한은 3~5년 내에 중국을 앞서게 된다. 그 길이 미국이 중국을 견제할 가장 좋은 길이다.'
이런 설명도 했어야 한다. '북한은 자원이 풍부하다. 서한만 유전지대 등에 매장된 석유는 약 1470억 배럴의 규모이다. 이는 이란의 석유 매장량 1376억 배럴을 훌쩍 뛰어넘는 세계 3위 수준이며, 전 세계 석유 매장량의 10%에 해당되는 어마어마한 규모이다. 원화로 무려 1경 500조이다. 이 사실은 미국이 1급 비밀로 취급하고 있다. 그밖에 희토류와 철광석도 풍부하다. 동서독 통일비용은 약 1490조원이 들었다. 우리의 통일비용은 이런 방식으로 나가면 거의 제로 수준이다.'
'이 좋은 기회가 지금 우리 한반도에게 온 것이다. 우리는 지금 고구려 구토 만주와 시베리아를 되찾아올, 아마 5천 년 역사상 처음 도래한 천재일우의 기회를 맞았다. 지금 북한은 땅속에 엄청난 자원을 묻어놓고 못쓰고 있고, 남한은 석유 시추 기술이 세계 1위인데 못쓰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북한에게 그런 내심을 밝혔어야 한다. 남북이 상호 협력하여 북한 자원을 개발하고, 제조업 기지화를 추진하는 것이 가장 빠른 북한의 발전 방향이라 생각한다. 북한은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과 핵무기 협상에선 실패했지만, 자원 개발과 제조업 기지화의 길은 핵무기 협상보다 더 빠른 길이다. 북한은 남한과 협력하면 3~5년 내에 국민소득이 3만불을 넘어설 수 있다. 이는 국민소득 1만불인 중국을 세 배 격차로 따돌린 경제대국이 된다는 걸 의미한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그러지 않았다. 국민들도 문재인 좌파 정권 잔재들에 대한 한풀이에만 몰두하였다. 그러다 지금 북한의 수십발 미사일 발사 이후 지금 미국과 그 대책을 찾기 위해 분주하다. 그러나 큰 틀에서 보면 지금 한반도는 전쟁 논의보다 미국을 포함한 남북한 3자의 가장 큰 이익이 무엇인가를 밝히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
앞으로 윤석열 정부는 미국의 가장 큰 이익이 어디에 있는가를 미국에게 밝혀야 한다. 그 길이 미국의 이익이고, 한반도 번영의 길이다. 전쟁은 겁쟁이들이 전쟁의 공포 때문에 서로 불신하고 떠벌리는 데서 시작된다. 좌파정권처럼 무조건 북한에 굴종해서도 안 된다. 일부 우파처럼 무조건 북한을 미국의 힘을 빌려 누르면 된다는 단세포적인 발상도 안 된다. 형의 입장에서 가난한 형제인 북한 인민을 구해야 한다. 북한의 핵미사일도 없애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그건 용도가 따로 있다. 중국 쪽인 압록강 두만강 쪽으로 옮겨야 한다. 그것이 장래 한국과 미국에 더 유리하다. 그것이 중국과 대립 중인 미국을 돕는 일이다.
지금 한반도 국운이 오락가락하는 이 중차대한 시점에서 우리의 시선이 국내의 좁은 정쟁에만 못박혀 있어선 안 된다. 시선을 밖으로 돌려야 한다. 우물 안 개구리가 되면 안된다. 지금 다방이나 전철역에 가면, 문재인과 이재명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고, 김건희 한동훈은 어째야 하는지 잘 아는 사람들 천지다. 아무나 정치 평론하는 갑남을녀가 너무 많아서 탈이다. 반면 시선을 밖으로 돌려 일본, 미국, 중국, 러시아 등 강대국에 둘러싸인 한반도의 미래를 걱정하는 애국자가 너무 적어서 탈이다.(22년 6월)
첫댓글 우연히 보니, 작년에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공감하는 사람이 많아서 올립니다.
추천합니다.올바른 소리 입니다.다음 세상을 보고 사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