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일 길고양이 보호 활동을 하는 주민들과 동물 보호 단체로 구성한 ‘길고양이
보호 시민 참여단(이하 시민 참여단)’을 내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민 참여단 운영사업으로는 길고양이 보호와 홍보 활동, 중성화수술 모니터링 등이 이루
어진다. 이 외에도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와 운영, 학대 예방, 주민 갈등 요소 최소화 등 길고
양이와 관련된 전반적 사항을 논의하는 민관 협력체로 운영하겠다는 게 인천시 설명이다.
현재 인천에 서식하는 길고양이가 유기 동물로 신고되거나 버려지는 반려묘의 수가 지속적
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길고양이 개체 수 증가와 함께 유기 동물 학대 사건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발전한 가운데 인천시는 길고양이와의 공존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인천에서 최근 3년간 유기 동물로 신고된 고양이 수는 2018년 2천 256마리, 2019년 2천
395마리, 2020년 2천 707마리다. 같은 기간 버려진 반려견 수가 20%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
길고양이 보호 활동은 대부분 동물보호단체 주축으로 진행됐으나, 최근 동물 복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면서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협력 체계를 마련하는 추세다.
시 관계자는 “주민이 안건을 요구하면 행정 기관이 이를 수렴하는 상호 협조 체계를 만들자는
게 참여단 구성 취지”라며 “(참여단에서) 논의된 안건은 각 군·구와 공유해 담당자들이 일관된
기준으로 길고양이 업무를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첫댓글 왼쪽 사진 속 4마리 새끼 고양이는 저곳에서 생활한지 몇개월 된 한가족 고양이들예요. 어느날 어미 고양이는 홀연히 사라지고 새끼들만 남았어요.
그래도 새끼고양이들이 아직까지 똘똘 뭉쳐 잘살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