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3월 30일) 드디어 위닝포스트 10이 출시했습니다.
시리즈 30주년 기념으로 먼가 되게 많이 하긴 했는데, 그거야 관심 생기시면 나중에 보시면 되는거고...
게임에 대해서 일부 설명 하겠습니다.
게임 자체 시스템은 기존과 동일하기 때문에, 게임 시스템? 에 대한 궁금한 부분은 기존 글을 읽어주세요.
(https://cafe.daum.net/Europa/2oQs/17609?svc=cafeapi)
지금 플레이 하고 있는 바바 키타로(馬場 鬼太郎) 마주의 바바 팜입니다.
이제 목장에서 말들이 쉬는?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말에 관련해서 일부 변경된 부분이 있습니다.
지난해 3세에 스프린터즈S를 이기고 홍콩에서 단거리 3관에 도전할 사쿠라 바쿠신 오입니다.
3번 졌는데, 2세마에 신경 안 쓰는 사이에 조교사가 잡아준 호프풀S 출주, 그리고 뉴질랜드 트로피와 NHK 마일컵에서 각각 패배했습니다.
대체로 기존작과 비슷합니다.
성적이나 혈통, 라이벌은 넘어가고...
능력 부분이 바뀌었습니다. 9 2022에서는 특성이 4개만 있었는데, 이번작에서는 특성이 무려 8개!
그리고 몇몇 특별한 말들은 고유 특성이 있습니다.
금색 스킬은 업그레이드된 스킬입니다. 말딸에서 레어 스킬 생각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코너 달인 O -> 호선의 프로페서)
현재 사쿠라 바쿠신 오에게 붙어있는 '터프 러너' 특성은 '언덕길을 넘어'라는 특성의 상위 특성으로 최종직선에 언덕이 있는 경우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라는 설명이 붙어있습니다.
네, 말딸 요소입니다.
기초능력은 똑같이 8개인데, 기존에는 육성치 1개가 있어서 랜덤하게 오르거나 오르지 않았다면, 이번에는 능력별 성장치가 있습니다.
마지막, 몸상태입니다.
왼쪽 바이오리듬 그래프는 동일한데, 체중은 약간 자세하게 추가되었습니다. 기존에는 그냥 504kg 끝이었는데, 이제는 이 체중이 적당한건지, '살찔 기미' 인건지 알 수 있게 되었죠. 11월에 스완S와 오로C에 출전해서 잠깐 피로가 쌓였다가 12월 내내 휴양하면서 피로를 줄이고 1월에 홍콩에 가려고 준비 중입니다. 사실 1월 1주차 출주기 때문에 지금은 홍콩에 있겠죠.
오른쪽에 있는 우마-소나리티, 줄여서 우마소나는 말의 성격(퍼스널리티)를 나타낸 것입니다.
이게 경주에서 이기거나 좋은 조교사, 좋은 기수와 놀면 좋은 성격이 붙고, 지거나 나쁜 조교사나 나쁜 기수랑 놀면 안 좋은 성격이 붙습니다.
기존, 9 2022에서 마법같은 조교카드를 쓰면 스탯이 뿅 하고 오르는 게 있었는데, 그게 사라졌습니다.
이제는 사실조교라는 특별한 조교를 통해서 성장치를 올려야 합니다.
그 중에서 스피드는 성장치 올리는 방법이 없어서, 사실조교로 일시 펌핑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처음에는 사실조교가 없다가 이런 저런 경주에서 이기면 하나씩 얻게 됩니다.
기간, 대성공 확률, 말의 의욕, 기분, 피로에 미치는 영향, 스탯에 미치는 영향, 특성에 미치는 영향 등이 있고,
조교 적성에 따라서 말이 끝맺음이 약하거나 슬럼프에 있으면 잔디 장거리 추격을 통해 대성공할 가능성이 상승합니다.
말 하나 하나에 대한 애착이 좀 강해지긴 했는데, 문제는 안 좋은 말에 대한 구제책이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고유 스킬이 있는 명마 텐포인트의 딸인 파이브포인트입니다. 대충 견적이 걔 반토막 정도 성적을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이름을 이렇게 짰는데...
노력가라는 우마소나로 시작했는데, 몇번 지면서 애가 끝맺음이 약한듯 ㅎㅎ 하면서 부정적인 우마소나가 붙고,
추가로 여러번 지면서 담당 기수가 철완이 있었는데 철완 붙은 기수랑도 잘 안 맞는 듯? 하면서 부정적인 우마소나가 붙고
(주전 기수를 바꾸고), 거기에 바뀐 주전 기수가 제멋대로인 성격이라서 그것도 닮았다가 그건 해결했습니다...
이런식으로 좋은 말은 더 좋아지고, 안 좋은 말은 더 안 좋아지는 악순환에 빠지게 됩니다...
게임 자체는 정말 재밌습니다. 위닝포스트 시리즈 재밌다고 생각하시면 한번 해보셔도?
다만 가격의 문제가 있긴 합니다(...)
첫댓글 전작에서는 가능했던 더트 제왕 하루우라라는 이젠 만들 수 없는 걸까요 ㅠㅠ
힘들죠... 몇판 지고 나면 부정적 우마소나 잔뜩 달려서 죽을 거 같아요
원래는 평가들 보고 살지 말지 정하려고 했었는데, 발매 1시간 전에 충동적으로 구매해버렸네요(...)
저는 우마무스메 카츠라기 에이스한테 꽂혀서 계통 확립시켜주려고 하는 중인데... 시간 날 때마다 계속 붙잡고 하게 되더군요 ㅎㅎ
전작하고 가장 큰 차이라 느끼는 점은 역시 조교인 것 같은데... 인연 커맨드가 사실 조교로 바뀐 것도 크지만, 특정 능력치 성장도가 가득 차면 해당 능력치가 반드시 상승하게 변한 점이 더 크게 느껴지더군요. 특성 개수 늘어난 점 + 금색 특성 생긴 것도 좋았습니다.
다만 코에이 게임 아니랄까봐 빠져나간 요소 + 차후 채워질 요소(유료)들이 너무 보이는 게 좀;; 가격이 싼 것도 아니고... 여튼 가격만 제외하면 만족스럽게 하는 중입니다.
한편 사실 조교 + 능력치 반드시 상승 덕분에 각성마는 괴물로 만들 수 있더군요. 서브파라 구리더라도 스피드만 받쳐준다면 어느 정도 케어가 가능할 것 같아보입니다. 스피드 낮으면 별 수 없겠지만(...)
박신박신박신!
요즘 버전은 안 해 봤는데 원래는 말을 '만드는' 게임이지 키우는 게임은 아니었던 터라 좀 어색하군요.
아주 나쁜 말을 구해내지는 못 하지만 대충 1단계 위 성적은 내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해보고는 싶긴 하지만 일어의 압박이 ㅜㅜ
요새 mort라던가 여러가지? 방법으로 한글화해서 하기는 하더라고요.
게임 자체는 기본적인 부분만 넘기면 사실 반복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