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너를 보니...
ㅡ법정스님ㅡ
늙기가 얼마나 싫었으면
가슴을 태우다 태우다
이렇게도 붉게 멍이 들었는가
한창 푸르를 때는
늘 시퍼를 줄 알았는데
가을바람 소슬하니
하는 수 없이 너도
옷을 갈아 입는구나
붉은 옷 속 가슴에는
아직 푸른마음이
미련으로 머물고 있겠지
나도 너처럼
늘 청춘일줄 알았는데
나도 몰래 나를 데려간
세월이 야속하다 여겨지네
세월따라 가다보니
육신은 야위어 갔어도
아직도 내 가슴은
이팔청춘 붉은 단심인데
몸과 마음이 따로노니
주책이라 할지도 몰라
그래도
너나 나나 잘 익은 지금이
제일 멋지지 아니한가
이왕 울긋불긋
색동옷을 갈아 입었으니
온 산을 무대삼아
실컷 춤이라도 추려무나
신나게 추다보면
흰 바위 푸른솔도
손뼉 치며 끼어 들겠지
기왕에 벌린 춤
미련 없이 너를 불사르고
온 천지를 붉게 활활
불 태워라
삭풍이 부는
겨울이 오기
전에~
온천지가 붉게 물드는
가을이 왔네요
많이들 아시겠지만
법정스님의 시 하나
올려 봅니다~
이가을 건강하시고 행운과
축복이 함께 하기를
바라며~♡
아침 일찍이 청주 미호강 파크골프장으로
출발 합니다~
오늘 하루도 선물처럼
즐겁고 뜨겁게 맞이 하세요
카페 게시글
♡━━ 소띠방
10월23일 출석부
아가야
추천 0
조회 232
24.10.22 23:14
댓글 17
다음검색
첫댓글 붉게 멍든 단풍 앞에서
열정적으로 푸르렀던 청춘을 되돌아 보게 되네요..
맘만은
아직도 이팔청춘!
이카며
세월 죽여갑니더~ㅎ
오랫만에
소우리에서 아가야를 보게 돼
와락! 반가움에!
멋진 가을 즐기며
파골로 건강한 하루~^^
아가야친구 오랫만이네요
정말반가워요
출석글 감사합니다
이제 출석글엔 단골 메뉴가
단풍이나 꽃글이네요
그래서 저두 강원도로 5시간후 출발합니다 고성 통일전망대부터 설악산들려
속초에서일박하고 삼척에서
촛대바위들렸다 강릉경포대들렸다
삼척에서 하루 더묵고
백봉령넘어 정선들려 귀가합니다
단풍 맘껏 담고 오려구요
우리 소방 모든님들 이가을 몸과마음에
멋진 단풍들고 좋은결실맺는
가을이 되길 소망합니다
아가야친구 화이팅해요!
무결칭구님
이가을에
아주 좋은코스로
여행일정을
잡았네요
보람찬 시간
보내고 오세요~~~^
감사해요 빨강구두친구
동네 친구3명이 의기투합해서
갑자기 갑니다 감사해요 친구!
@, 1 무결1 와아
좋겠다
오늘 날씨가
제법 쌀쌀한데
옷 잘챙겨서
출발해요
만추의
가을여행
좋은 추억
쌓고와요~♡
@라밴다2 감사해 라벤다친구
우리 소방 족구멤버 라밴다친구 감사해.
통일 전망대 들렸다
대포항에서 늦은 점심 식사중 ㅎ
아가야 후배 ~!
오랫만이네요
요즘 얼굴 마주하기 힘드는것보니
많이 마니 바빴나벼
암튼 무탈하게 잘지내길 바라고
시간이 될때는 모임에도 나와서
함께 보내자
파골 잘 다녀오고
즐거운 시간 되길~~~!!!^^
아가야 후배님 반가워요.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아가야님
반갑습니다
비온뒤
더욱 시원한 날씨입니다
행복한 수욜 보내세요 ~~~^
아가야님 반가워요
회사일하다 잠시들리고 갑니다
고운시한수 읽어니 내마음도 같으네요
언제나 밝은 모습보고싶네요
칭구야!!!!
그동안
많이 바빳나 보네ᆢ
마이 반갑다아ᆢ
경주?
19일.20일. 경주갓다 왓다 ᆢ
내가 경주를 참 조아한다아 ㅎㅎ
아가야 친구님!
단풍처럼 고운 하루
엮어가세요.
3일동안 병원으로 출퇴근
하려니 피곤하지만
고운 글 읽고 힘내봅니다.
어젠 종일 비가 오고
밤새 바람이 불기에
벌써 겨울이 오나
걱정했어요.
출근하러 나왔는데
생각만큼 춥지는 않네요.
멋진 시 읽으며
출석합니다.
靑山見我 無言以生
蒼空見我 無塵以生
解脫嗔怒 解脫貪慾
如山如水 生涯以去
청산은 나를 보고 말 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하네
성냄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어놓고
산 같이 물 같이 살다 가라하네 ㆍ
* 나옹禪師曰
오늘은
비온뒤라
기온이
뚝!!~
떨어진듯
제법
썰~렁한
가을 날씨네요
소방님들
모두들 건강 챙기시는
하루 되세요~♡
아침일찍 안과에 다녀왔습니다.
눈다래끼로 약 2개월간 고생하고 있어요
마침내 오늘 시술을 했어요.
오른쪽눈에 거즈반창고 붙이고, 외눈박이가 되었네요.
거울을 바라보니, 가관입니다.
햇볕은 나고, 바람도 좀 있는 쌀쌀한 날씨네요.
운동 잘하시고, 감기조심하시고,
오늘도 행복하세요
아가야 ~ 정말 오랜만이네~
나는 한 동안 일이 없다가 요즘 지방에 내려갈 일이 많아 새벽부터 다니고 있어요
그건 나의 일이고 사람들은 저만치 저마다 아쉬움이 있다고 하네
정신과 맑음이 있다면 집단 사고에 빠지지 말며, 온건한 그대의 자존적 지적인 모습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