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창원으로 향하는 갑종회송열차가 떴다길래 처음으로 회송열차 출사를 나갔습니다^^;
이전에도 회송은 여러번 있었지만, 그때마다 대부분이 평일이었던지라 시간이 여의치 않아 촬영 기회가 사실상 없었지요..^^;
촬영장소는 마산시/창원시 시계에 위치한 창원 소계 건널목입니다. 집에서 출발하여 덕재 제 2지하차도 공사모습 촬영하기위해 3여정거장 빨리 버스에서 내렸는데, 시간이 여유가 있는듯 해서 걸어가다가 갑자기 구암-소계동 지날때 쯤에 시계가 6시 33분을 가리키고 있어 당황...
급하게 뛰어서 소계 건널목에 도착해보니 딱 시간에 맞춰서 "딩동딩동... 지금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해서 디카를 들었는데...
갑종 회송열차가 아니라 진해발 대구행 새마을호가 통과하였습니다.
창원역에 서서히 정차하러가는 진해선 새마을호
그리고 건널목을 건너려고 건널목 앞에 들어서는 순간!
"띠리리리링~ 지금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하고 다시 차단기가 내려졌습니다. (불과 10여초정도밖에 안되었던거로..;)
저만치 회송열차를 견인중인 디젤기관차가 살짝 보였습니다.
실은 구암동(한전앞) 버스정류장 앞 육교를 막 지날때쯤에 이미 창원역으로 서서히 진입하고 있었던걸 목격했었지요
(덕분에 그때부터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다는..)
전 회송열차가 이때까지 명품특급열차 [해랑]인줄 알았는데,
막상 와보니 회송열차는 231편성에 들어갈 구형차량 개조 부수차량 2량이었습니다.
어찌나 날씨가 더웠는지 내부에는 약 5명가량의 직원(이라고 보기엔 전부 사복차림이던데...)이 탑승해 있었는데,
앞 객차에 출입문이 활~짝 열려 있었습니다(저는 이때 땀이 미친듯이 흘러내렸는지라 온통 땀범벅이 되어버린 상태...).
갑종회송열차가 서서히 통과하자 이번에는 반대편 경전선에서 흥국사발 동대구행 화물열차(#3522)열차가 진입하고 있습니다.
짧은시간동안이었지만, 나름대로 신형차량의 운반모습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었던 좋은 경험의 출사였던것 같습니다 ㅎㅎ
이 열차는 아마도 김천역 근처에 위치한 로윈에서 개조를 받고
신창원역에서 차량 편성조합을 하기 위해 내려간 것으로 보입니다.
첫댓글 2호선 신차의 경우 개조차가 포함된 차량은 보통 2달주기로 오던데.. 곧 231이 반입되겠군요 ^^
개조차 창문의 경우 신차와 똑같이 할순 없나요??
231편성 신형차의 개조된 T차가 몇년도 제작이죠?
ㅋㅋ 전동차 객차만 연결하면 완전 전동차가 새마을 이나 무궁화되는데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