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참법회는 제가 통도사에서 천일기도 할때 서로뜻이 맞아 만들어진 모임입니다...
이들은 저와 인연은 있지만 제가 울산에 있는 관계로 일년에 몇번 보지 않는 분들이지요..
다들 원찰이 있습니다..
참법회원들이 모임을 지속적으로 하다가 이제부터는 대중공양을 다녀야겠다고 뜻을 내셔서 수도암에 간다고 하길래
잘 됐다 싶어 저도 함가겠다고 하니 다들 좋아하시더군요...
이들은 10명 내외인데 봉고차를 빌려 가겠다고 하여 우리 봉고차가 있어서 잘됐다 싶어 차를 몰로 부산에 내려갔습니다..
봉고차를 구입하니 쓸모가 많습니다..
8시반에 온천장에 출발하여 수도암에 도착하니 11시 10분입니다.
참배를 하고 공양간에서 점심공양을 하고 주지스님을 친견하였습니다..
수도암은 고지가 1000미터가 넘는데다 눈이 많이 오는 곳인데요....국도에서 계곡따라 올라가는 길은 눈으로 가득합니다..
제설작업을 해서 차는 다니는데 군데군데 눈길입니다...눈구경에 다들 환희심이 넘칩니다..
수도리에서 수도암에 오르는 길은 스님들이 깨끗하게 눈을 치워놓아 오르는데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주지스님을 친견하니 스님께서하시는 말씀이 한달전에 온 눈이랍니다...
한달 전엔 무릅위까지 눈이 왔었다는 것입니다..
눈구경에 주지스님의 훌륭한 법문 ,,수도암부처님친견..
신도들은 극락세계라도 온듯 좋아하고 저에게 고맙다고 연거푸 말씀하십니다...
내려가는 길에 한 보살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스님~~ 놓고 온게 있어요.."
감짝 놀란 나는 "돌아갈까요" 라고 말했더니
"아니요.. 수도암에 마음을 놓고 왔어요.."
불자님들의 마음입니다..
대적광전 비로자나부처님앞에서 다들108배를 하는데
불자님들을 모시고 이곳에 함께 기도하게하고 대중공양하게 조금이라도 인연이 되어 주니 무척 기쁨니다..
이들이 보리심을 일으키는데 눈꼽만큼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라도 하겠다고 또 서원해봅니다..
첫댓글 새 하얀 눈이 눈이 부실 정도로 이뽀요. 지붕위도 담장위에도 소복 쌓인 눈이 말 해주는 것 처럼 셜경에 마음을 뺏기고 놓고 올 만한 곳이 겠다 싶어요. 올해는 무척이나 추운 겨울 인데도 스님께선 마음 하나의 따뜻함이 있어 미소가 지어 집니다. 좋은 관계를 맺는데 투자하시는 스님. 좋은 관계란 저절로 만들어 지는 것은 아니란 생각이 스님을 보며 다시 한번 느껴집니다.
그 신심, 그 불심에 우리 마음속의 얼었던 게 녹지 않을 수 없을겁니다. 감사해요^^ 관세음보살! _()_
우리 스님 복도 많으시네요.관세음보살.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