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자를 쓰는 것이 큰 보약( 補藥)이다' 라는 속설과 목도리의 중요성
- "모자와 목도리 중 하나만 고르라면 목도리가 우선!!" 겨울철엔 모자를 꼭 쓰느 것이 좋다고 한다. 강추위엔 ‘모자보다 목도리가 우선’이고 호흡기에 가까워서 특히 청결해야 한다. 강추위가 몰아칠 때 집 밖으로 나서려면 모자, 목도리, 장갑, 귀마개, 마스크를 고루 갖추는 것이 좋다.이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건강 전문가들은 첫째 목도리, 둘째 장갑이라고 말한다.
□ 모자와 목도리 중 하나만 고르면
- 경희의료원 신경과 윤성상 교수는 "모자와 목도리 중 하나만 고르라면 목도리가 우선”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아주 추울 때 밖으로 나가면 ‘머리가 시리다’며 외부 공기에 노출된 머리를 가장 먼저 보호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뇌 부위는 자율 조절 능력이 상대적으로 좋은 반면, 목은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지므로 우선적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말한다. 목이 보온에 특히 중요한 것은 이 부위가 추위에 민감할 뿐 아니라, 이곳에는 뇌로 올라가는 굵은 혈관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혈관이 수축되면 뇌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다. 그러면 노약자의 경우 뇌중풍 같은 치명적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 목도리의 플러스효과 '목디스크'
- 실제로 목은 신체기관 중 체온조절 능력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목도리나 목티셔츠 등으로 목을 따뜻하게 유지시켜주는 것이 좋다. 목도리를 두름으로써 신체 전반의 보온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의사들은 목도리가 단순히 체온 유지 이상의 역할까지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앞서 언급했듯 목도리의 기본적인 효과는 목의 보온성 유지에 있다. 실제로 목은 신체기관 중 체온조절 능력이 가장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목도리나 목티셔츠 등으로 목을 따뜻하게 유지시켜주는 것이 좋다. 목도리를 두름으로써 신체 전반의 보온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아침에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머리카락을 완전히 말리지 않은 상태에서 찬바람을 쐬면 체감온도가 더욱 떨어지기 쉽다. 척추나 뼈는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찬물로 머리감기, 머리카락이 젖은 상태에서의 외출 등은 삼가야 한다.
목도리는 체온보호 효과 외에 또다른 장점이 있다. 바로 목 건강관리 효과다. 추운 날씨에 목, 어깨를 움츠린 자세가 반복되다 보면 목의 긴장이 유발되면서 통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경직된 자세는 목신경의 부하를 가중시킬 수 있으며, 동시에 통증발병률을 높인다.
민준홍 전문의는 “체온이 떨어지면 신체 내 열의 방출을 막기 위해 목 주변 말초혈관이 수축하게 된다. ”며 “이 또한 목 주변 근육과 인대를 경직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며, 목뼈 관절의 경직이 반복될 경우 뻐근함, 결림, 통증 등의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언급했듯 목도리 착용과 같이 사소한 습관도 목통증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겨울철 목도리만 챙겨도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은 물론, 목 건강까지 관리해줄 수 있다. 제때의 적절한 관리만이 목통증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임을 기억해 두는 것이 좋겠다.
□ 뇌졸증 예방에 모자를
- 머리는 신체에서 열손실이 가장 많은 부위이기도 하다. 지속적으로 뇌의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뇌졸중이 유발될 가능성도 있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흐름이 정체되거나 뇌혈관이 막힐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겨울에 뇌졸중 환자가 많은 것도 이 같은 이유다.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 혈액이 굳고 혈관도 수축해 혈류가 막히기 쉽다. 뇌졸중은 뇌혈관에 순환장애가 일어나 의식이 없어지고 신체가 마비되는 뇌혈관 질환이다.
암, 심장질환과 함께 국내 3대 사망원인 중 하나로 한 해 약 10만5천명의 뇌졸중환자가 발생하고 5분에 한 명씩 뇌졸중환자가 생겨 20분에 한 명씩 뇌졸중으로 사망한다.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으며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고 빠르게 악화되는 병이라 평소 조기검진을 통해 미리 대비해야 한다.
당뇨·고혈압·고지혈증·흡연·음주·가족력 등의 뇌졸중 위험 인자가 있다면 다른 건강한 사람에 비해 2~4배 발생위험이 증가하므로 더욱 주의를 해야 한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 겨울에는 체온손실 방지를 위해 항상 모자를 쓰는 등 머리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 목도리를 걸치거나 내복을 입는 것도 좋다. 외부의 강추위에 머리가 아픈 증세를 느낀다면 뇌중풍(뇌졸중 : 뇌출혈이나 뇌경색)의 경고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 이럴 때는 곧바로 실내로 들어와 방한 장비를 갖추거나 아예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