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짜고치는 고스톱이라 말합니다. 막상 짜고 치더라도 이기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고 봅니다.
고스톱은 5공시절 백성들이 시름을 달래고자 무진 많이 즐긴 화투게임의 한 종류였습니다.
필자도 금융기간에 종사했으니 직원, 고객, 가족과 많이도 첬습니다. 전국의 고스톱 룰을 거의다 알고 있는 편입니다.
고스톱은 즐기고 있으나 화투의 의미를 제대로 아는 사람은 적더군요. 화투는 피(껍질)가 음양 즉, 암수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5광을 하면 희색이 만연하지만 왜 15점인지 잘 모르더군요.
오광은 光속의 그림이 15종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유월의 열은 목단인데 흔히 '김지미'라고 합니다.
''꽃중의 꽃''은 무궁화가 아니고 목련입니다.
김지미는 목련처럼 화려하게 산 배우입니다. 일생을 살면서 여성의 입장에서 이상적인 남녀관계를 유지 하면서 살았다는 것입니다. 젊어서는 나이든 남자와 한창 때는 젊은이와 나이가 들어서는 비슷한 또레와 살았습니다.
그리고 12월의 우중영감은 서예가 이지만 나막신( 게다) 를 신고 있는데
우리나라 화투는 짚신을 신고 있지요.
필자는 고스톱을 弄으로는 <핸디골프> 라고 부르고 순우리말로는 <이랴.워>로 부르고 있습니다.
''고스톱 이론과 실제'' 라는 題下로 책의 원고를 써 두기는 했으나 출간은 않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화투놀이는 민화투-넘겨먹기- 육백-고스톱으로 진전이 되었으며,
노름으로는 짓고땡이 섯다 등이 있습니다. 적당히 즐긴다면 화투놀이는 술처럼 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마음맞는 사람끼리 남녀가 어울리어 치는 고스톱은 최고의 취미라고 생각합니다. 당국에서 고스톱은 합목성이 없다고 하여 법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긴 합니다.
(칼럼니느트/海垣, 이경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