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흘러가는 역사의 수레바키는 견강부회[牽强附會]의 독재자의 아집과 편견으로 인해 부정과 부패와 부조리의 제도권을 창조했다. 아전인수[我田引水]의 역사학자들은 왜곡된 역사의 오류를 개선하지 못하고, 오히려 개악의 민족사관을 오염시켰다.
6공 노 태우의 사주
4주 5행 6친 10신 12운
임신 수금 식신 비견 건록
무신 토금 편인 비견 건록
경술 금토 편인 쇠
을유 목금 정재 겁재 제왕
본명은 금이 3개이며 금국이라 천성이 냉혹하고 음흉하며 육체가 강건하다. 일주의 경술괴강은 두령격이며, 초년에 의식이 풍족하며, 중년에 군대서 출세가도를 달린다.
처궁은 전통과 동일하며, 사주에 화가 없어 빈처를 얻고, 나라를 부흥시킬 수 없다. 말년에 정재와 합이 재물을 탐하나 겁재가 정재를 강탈하니 만사 부귀영화가 무용지물이다.
87년 육이구 선언과 안기부의 공작과 견원지간 양김의 이전투구로 전통의 바톤을 이어받아, 무진년 신진 합으로 옥좌에 앉아 군사정권을 계승하였다. 보통 아구통으로 한보의 수서 게이트와 율곡사업의 비리와 낙동강 페놀 파문을 일으켰다. sk와 동방의 재벌과 겹사돈으로 황금성을 구축헸다. 해외 여행과 부동산 취득을 단계적으로 자유화하지 못하여 외화를 해외로 물 새듯이 빠져 나갔다. 물태는 삼다도 제주도에 삼성혈 고양부를 이용해, 금방 고성낙일로 낙하되는 고르비와 양상과 부시를 초대해 파티를 열고 망해가는 소련에게 30억불이나 빌려주어 귀중한 외화를 날려 버렸다. 증권 지수가 백포인트 이상 하락하자, 한전과 포철주를 대차대조표도 모르는 우매한 민중들에 국민주를 공모해 주식 투기를 서민에 맛보여 시비시비 부양책으로 깡통구좌를 만들어 우매한 민중을 빚쟁이로 전락시켰다.
대통령 자격이 노인 노통은 여소 야대의 정국을 만회하기 위하여 양김과 삼당 야합으로 지역감정의 골만 남기고, 임신년 환갑에 원숭이와 합인 용띠 거산에 대권을 넘김으로 30년간의 포학한 군사문화를 마감했다.
군사 문화의 주역 박전노 삼통은 팔자에 전부 금이 셋인 철통이었다.
시비시비[是是非非]의 5공 전통이 정권 연장을 위해 수렴첨정을 위한 일해재단을 구축하고, 유사시 유비무환의 비밀 차도를 공항까지 연결시켜 놓았다. 한강의 기적으로 장미빛 뜬 구름에 들떠 삼폐인을 너무 빨리 터트린 외화내빈의 올림픽을 유치한 87년 초반이었다.
일석이조의 전통은 동기생들이 모두 자기 앞에서 오금을 못 피는데 반하여, 유일무이하게 맞담배질을 하는 당나귀 용호하고 후계자 문제를 논의했다.
‘고종같은 바지를 내세워 수렴첨정을 해야겠는데 누가 적임자지?’
‘ 훈요십조라, 세동은 서호 출신이라 믿기 어렵고, 우둔한 물소한테 넘겨 주는게 어때?’
‘그래 아무래도 옛 친구가 믿을만 하지.’
‘동녁 동자가 들어가면 뭔가꺼림지해, 동기생 복동이를 보아, 우리가 협력하여 정의 사회를 구현하자고 제의했더니, 일언지하에 거절당하지 않았어?’
‘하긴 그래, 귀동이란 경찰도 인숙을 성고문해 내 돌대가리를 썩혔지.’
운명의 선택이 전통의 철천지한이 되었고, 토사구팽으로 친구를 믿었다가 청문회가 터지며, 한적한 백담사로 귀양가고 말았다.
정묘(87)년 여름은 유난히도 무더웠다. 민주화를 위하여 데모하던 대학생 박종철이 고문 기술자 李근안경감한테 고문당하다 물귀신이 되고, 연이어 데모하던 대학생 이한열이 최루탄에 맞아 불귀의 객이 되어, 유월 추모제가 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연속된 희생의 제물로 격분한 시민들이 지독한 최루탄 가스를 두려워하지 않고 군사독재 타도와 대통령 직선제를 외치며 가두 시위를 하였다.
오월동주의 동업선에서 배신당한 나그네도 시간의 여유를 데모에 참가하며 눈물의 최루탄 가스를 마시며, 시위 행진에 참가했다. 놀란 들개 전통과 물소 노태우 후계자는 풍전등화의 위기를 6.29선언이란 허구의 항복 선언을 선포하였다.
예수쟁이 신자를 믿다가 잘 나가던 인생 항로가 고뇌의 태풍으로 변해, 잘 나가던 교회도 안 나가고, 친구 사무실에서 무위도식하며 시간의 강물에 강태공 낚시로 세월을 보냈다.
민청련 사건으로 해직된 운수대의 김교수가 인근 금마교회의 선교 목사로 재임하고 있엇다. 김목사는 처남 결혼식도 주례하고, 피로연시 신발을 잃어버린 사건도 있고, 집에도 가끔 와 이야기를 하곤 했다.
어느 날 저녁에 김교수가 바웬사 자서전 상하권을 사 가지고 와 주면서 이야기를 했다.
‘사람을 믿다간 손해보니, 하나님과 직접 대화를 해 보시오.’
‘네. 잘 알겠습니다.’
김교수의 간곡한 요청으로 다시 교회를 다녔다.
김교수가 복직되어 운대 부총장이 되었다. 김총장님이 이한렬의 장례 위원장으로 선임되어 장례 의식을 주도했다. 추모식이 끝나고, 운구 행렬 버스가 식장을 떠나며, 장례 위원장을 안 태우고 떠나 버렸다. 나중에 운구차가 출발한 사실을 안 김총장님은 택시를 집어타고 광주로 가니, 아직 운구차가 도착하지 않아 망월동 하관식에 무사히 참석할 수 있었다.
선공회 멤버 인호와 지수가 명문고 출신이라, 동료와 선후배들이 군 요직에 많아, 군바리의 비화를 많이 알고 있었다. 세 사람은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마시며 나와 그와 네의 군바리 타령을 안주삼아 망각의 술을 마시고 있었다. 돌대가리 원조 석두 중령과 주월 사령관 십팔자 대장의 견원지간의 관계부터 오공 초기 비화를 시작해 군바리의 부패한 이야기를 하였다.
“박사위에 육사 육사위에 보안사”라는 끝발 높은 보안사의 중령이 비호 사단의 조정관으로 근무했던 시절의 소장인 사단장과 여러 스타들과 함께 오찬을 할 적의 일화였다.
회식시 좌석 배치는 보안사 중령이 사단장과 동급의 상석이고 식사시 중령이 멀리 있는 반찬에 젓가락이 가면 그 앞의 멍청이 스타가 일어나 반찬을 중령앞으로 갖다 주었다. 사단장이 반찬을 집으려다 중령의 젓가락이 가면 기다렸다 먹었다. 한 마디로 군대란 계급도 중요하지만 보직이 한 수 위인 젓가락 에피소드였다.
기사가 차장 기사로 있다 제대한 친구여서 장성들의 여편네들 생활을 잘 알아 참견했다.
군대는 마누라가 한 계급 위여서, 치마바람이 거세며, 군 인사가 상관의 벼게순서로 결정될 정도로 역사는 밤에 어둠을 이용해 창조되었다.
총장 집에서 김장을 하면 차장댁이 고추를 장만하고 기타 투스타마누라들이 배추와 양념을 준비해 와서, 집에서 물 한번 안 묻힌 귀한 장군 마님의 손으로 김장을 하엿다. 스타 마님들끼리 가끔 모여 화려한 파티를 여었다. 파티가 끝나면 가관의 풍경이 연출되는데, 총장 마님은 현관서 스타 마님들이 일렬종대로 서서 구십도의 깍듯한 인사를 받으며 거만하게 차를 탄다. 그러면 다음은 차장 마님이 타고, 그 다음은 남편의 서열대로 같은 투스타 마님끼리도 서열이 엄격해 순서대로 차를 타고 떠난다. 참모총장이 처제한테 일식집을 차려 주고, 술장사를 하면서 와이로와 상납의 인사 청탁이 마담인 처제가 군 인사를 좌지우지했다. 상관에겐 해바라기처럼 맴돌며 김밥을 말아 손금이 다 닳도록 아부하고, 부하에게는 권위를 과시하며 종 부리듯 하는게 상명하복의 군사 문화이다.
해병대 사령관을 지낸 염병할 예비역 준장이 선공 미국 지점장으로 부임해 왔다. 염지점장이 모처럼 생색을 낸다고 직원들을 집에 초대해 기껏 라면을 대접하였다. 그리고 다음 날 지점 경리한테 라면값을 청구하는 장군이였다. 한달 판공비가 만불이 넘는데, 십불도 안되는 라면값을 청구하는 치사하고 어처구니 없는 공짜 인생의 장군이었다.
뉴욕 지사의 직원 부부 동반 회식이 있었다. 레스토랑에 가자 식당 지배인이 일일이 이름을 물어 자리에 앉혔다. 그런데 묘하게도 서열별로 앉혀 놓았다.
“어떻게 이런 좌석 배치를 하였습니까?”지배인에 물었다.
“지점장이 어제와 미리 자리를 정해 놓았습니다.”
기가 막힌 마도러스 출신 부장 부인이 식사 후에 언중유골의 쫑꼬를 주었다.
“한국서 살 때 옆집에 투스타가 살아 자주 만나 예기를 해보니 형편없는 병신이던데요.”
이 소리를 들은 염병할 장군의 얼굴은 똥색으로 변하고 좌중은 폭소의 바다로 변했다.
스타란 스스로 타락한 등신이라고 돌대가리 주제에 무식하고 포악한 힘을 이용해 별 볼 일 없는 권위의 폼을 잡는 문제꺼리 별들이었다.
일성장군은 빨갱이와 사기꾼 아들을 세습하고, 이성장군은 역전의 큰 손과 도적의 왕이고, 삼성장군은 밀수꾼사단과 미친 아들을 호수에 매장한 놈이고 사성장군은 별들의 고향서 별난 싸움하다 별 볼일 없는 별로 사라지고 말았다.
동서간에 지역 감정이 깊어진 것은 화랑 군사문화가 득세하며 공해의 원흉 산업화가 추진되면서 부터였다. 일찍이 가난의 고생을 겪은 보리 문둥이 이성장군이 이성계를 본받아 쿠테타로 권력을 장악하고, 영남 편중과 대기업위주의 졸속 경제 성장을 도모하였다.
농사는 천하지대본[天下至大本]이라 했다. 성급한 공업화 물결에 밀려 농촌 소득이 상대적으로 저하되는 도농격차를 벌리자, 서호 빈농들이 고향을 버리고 과밀의 도시로 철새처럼 몰려 들었다. 무작정 상경한 서호인들은 돈이 왕인 자본주의 제도권서 돈이 없으니 달동네서 아침마다 공중변소에서 줄을 서는 비참한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돈이 돈을 버는 돈이면 불가능을 모르는 돈 세상에서 밑천이 없으니 어른들이 할거라곤 포장마차와 행상과 노점상으로 거리를 더럽혔다. 청소년들은 구로 공단에서 공돌이나 공순이로 저임금의 장시간 노동으로 혹사당하며 고생의 눈물을 흘렸다. 냉혹한 금력이 판치는 물의 나라에서 치졸한 지학혈연의 연줄이 판치는 불의 나라에서 돈과 권력과 연줄이 없는 서호인들은 뼈빠지게 고생하다 잘 돌아가는 잔머리 회전으로 불노소득을 추구하여 조직 깡패나 사기꾼의 바람으로 향락과 범죄의 늪에서 헤매며 빈곤의 악순환을 맴돌고 있다. 퇴폐 향락과 범죄가 넘실대는 물결의 원인이 군사문화의 근시적 편파적 미봉책의 행정으로 부의 편중과 더러운 정경유착의 유산이었다.
이 놈의 버스에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군바리들만 가득 찼군.”하고 자유당 시절만 해도 별 볼일 없던 군사문화가 어느 날 갑자기 별들의 잔치를 벌려 정권을 장악하며 별들의 고향이 빛나고, 별이 빛난 밤에 별의 가족이 부귀영화를 누리는 별난 세상이 되었다.
별들은 군대에서 빛나고, 예편하고도 국영업체나 어용 단체와 의원까지 독차지하며, 부정 입사와 부정 승진과 정실인사를 온통 누런 돈 물결로 썩게 한 선봉장이었다.
부정, 부패, 부조리의 얼룩진 군사문화가 이 반도에 찬란히 빛나면서 그 썩은 구정물이 행정과 사법과 경찰의 공인계층으로 만연되었다. 치졸한 군사문화의 치마바람이 백년대계의 교육계까지 검게 감염되어 돈천지의 반도 강산으로 변질시켰다.
어느 날 이박사가 사무실에 와 “별일 없으면 나하고 압구정동에 제자가 치과병원을 하는데 고스톱 원정을 가자고 제의해, 압구정동에 가서 그 곳 의사들과 고스톱을 쳤다.
의사란 양반들이 스승에게 선생님 말로만 존대하면서 노인네라고 화투를 속이며 사기 고스톱을 쳐서, 화투판을 덮어 버리고 병원을 나와 버렸다.
의사들이 황금 전성시대가 사라지자, 별의 별 돈벌이 방법을 강구했다. 약을 약하게 분활시켜 치료회수를 늘리기도 하며, 손님을 많은 것처럼 가장하기위하여 짙료 시간을 한 군데로 몬다. 의로 보험이 없는 일반 환자의 수가는 수가보다 4배나 청구해 폭리를 취했다.
이가 오복의 하나인데, 팔자에 금이 없고 유년기 이를 잘 안 딱아서 치아가 엉망진창이었다. 수년 전에 아는 치과 의사에 가 한달간이나 치료를 받고 거금을 주고 금이빨을 씌웠다. 이를 한지 한달도 안 돼어 이가 흔들려 말했더니 의사가 말했다.
‘ 그냥 조금만 지나면 괜찮을겁니다.’
인격 높으신 의사의 말을 믿고 있다가 이가 개판이 되었다. 이박사에게 이를 보였다.
‘자네 이는 기사회생이 불가능하니 치료를 포기하고 완전히 빠진 후에 틀니를 해야 되네.’
‘박사님 그런데 왜 의사들은 이를 한꺼번에 안뽑고 하나씩맘 뽑지요?’
‘그래야 치료회수가 많아 돈을 많이 청구하는 거 아냐?’
거상 경리과장이 변장수의 얼굴이 보기싫어 거산을 관 두고, s대학 병원 관리부장으로 근무했다. 노과장이 관두고, 후임으로 변부장이 태하고무에서 데려 온 친구가 당나기를 12층에서 추락시킨 원흉으로 변사또를 물먹인 문제의 금 추식이었다.
대학 병원에 근무하면서 약품의 재고관리 지침을 합리적으로 마들어 부정할 기회를 발본색원했다. 이 것이 화근이 되어, 돈에 미친의사들이 인사위원회에 회부시켜 공명정대한 친구를 해고시켰다. 노부장은 고군분투하며 대법원까지 변호사를 선임하지도 않고 부당해고의 원인 무효 소송을 제소하여 삼년만에 승소했다.
승소를 해 받은 돈으로 인근에 사업을 차려 자주 만나며 대학병원의 비리를 말했다.
‘병원 창고에 가니 왠 약이 그리도 많이 잠을 자고 있느지 한심해 재고조사를 하여 보니, 전부 무용지물인데 과장이 제약회사한테 커미션을 받고 무조건 구입한 물건들이 아니겠어.’
‘ 그런 도적놈의 의사가 다 있어.’
‘환자들한테 필요한 약이 아니라 의사들 돈벌이 약이지.’
‘그래서 종합 병원 의사들이 떵떵거리며 사는군.’
‘대학 병원이란 게 빛좋은 개살구라 외과의사는 칼질로 사람 잡고, 내과의사는 환자를 약물로 남용시켜 항생제중독으로 만들지.’
‘흰 가운을 입은 인턴이니 레지던트니 하면서 환자를 실험용 몰므트 취급하지?’
‘ 대학 병원에서 하룻밤에 오진으로 인해 죽는 사람이 부지기수이지
포크라테스와 화타의 숭고한 의료정신은 어디 가고, 돈에 환장한 돈 의사들만 남았는가?
나이팅켈의 백의 천사는 사라지고 돈에 미친 돈 간호사만 득실거리는가?
이 세상에서 가장 돈벌기 쉬운 사업이 세 가지가 있다. 첫째가 무지몽매한 민초를 혹세무민[惑世誣民]하며 신을 파는 교회사업이요. 두 번 째가 지식을 파는 학교 사업이고, 다음이 의술을 파는 병원사업이다. 이 3가지 육영사업이야말로 세금도 안 내면서도, 목사와 교사와 의사의 세 잡사가 겉으로 비영리를 내 세우고, 속으로 돈을 챙기는 야누스의 비열한 놈이다.
정묘(87)년 초가을이었다. 서진계열사 호진기술 최차장이 찾아 와 바둑을 두고 말했다.
‘ 부장님, 오늘 오랜만에 제가 한잔 사지요.’
포장마차에 앉아 지나 간 과거지사를 회포하며 술을 마셨다.
‘부장님이 관 두니까 변고리 세놈이 설쳐서 전 낙동강오리알 신세라 관 둬야겟습니다.’
‘무슨 복안이라도 있나?’
‘제 일이 큰 돈 드느거 아닌지 잘 아시잖아요? 그러니 부장님 친구중에서 한 3천만 투자할 사람 좀 구하시면 같이 동업하지요.’
‘그래, 그럼 자세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가지고 와 보아.’
‘ 잘 알겟습니다, ’
최차장은 대학 후배로 서진에 같이 근무할 때 , 끝발 높은 선배가 승진을 두번이나 시켜주었다. 며칠 후에 사업계획서를 가져와, 타당성을 검토해보니, 큰 전망은 없어도 짧은 기간에 투자한 밑천은 건지고도 경상비는 카바할 수 있었고, 약간의 채산성도 나왔다.
‘ 동업 조건은 어떻게 하면 좋겠어?’
“ 투자자본이 기껏 이천만짜리 사업이니 상호 반반으로 해야지요.”
“ 경험한 바로는 갑자기 봉급줄이 사라지면 가정이 곤란하니, 월급을 가져가고, 이익이 생기면 년말에 결산하여 보너스로 삼할 가지는게 어때?”
“그야 저는 불감청 고소원이지만 물주가 그런 조건에 응하겠어요?”
“내가 그런 쪽으로 유도하면 잘 될꺼야?”
“그럼 부장님도 봉급을 가져 가야지 않겠어요?”
“ 처음부터 나까지 봉급운운하면 될 일도 안되니 나중에 장사가 되면 이야기하도록 하지.”
두사람간에 동업 조건을 확정하고, 사업계획서를 친구에게 보여 주며 사업을 권유헀다.
“이 사업은 내용을 잘 아는건데 자본이 한 이천 필요하지만 지금 사무실이 있으니 추가로 천만원만 있으면 석달 후부터 사무실 유지비는 빠지고 현상 유지는 될꺼요”
“왕형이 적극 추천하니 어디 한 번 검토해 봅시다.”
다음날 오사장은 계획서를 검토하고 구미가 당겼는지 동업 조건을 물었다.
“최가 기술판매를 가지고 있으니, 월급 칠십하고 나중 이익 발생시 3할을 수당으로 주지.”
“그럼 왕형은 어떻게 해 주면 되지?”
“ 나중에 장사가 잘 되면 오형이 알아서 월급이나 주면되지 ”
“ 잘 알았어, 왕형 처우는 내가 알아서 하지. 모든 일을 왕형이 알아서 잘 추진해 보아.”하고 동업의 결단을 내렸다.
허허벌판의 말죽거리에 지하철 역이 세개나 생긴 역삼동에 소재한 청남 빌딩의 사무실을 계약해 이사를 가고, 책상과 비품도 구입하였다. 사업자 등록증을 내기 위해 세무서를 가다 우연히 길거리에서 선공회인호를 만났다.
“왕형 이거 오랜만입니다.”
“요즘 뭐하고 있소?”
“보증을 섰다 쫄딱 망하여 알거지 신세사 되고 친구 사무실서 선박중개업을 하고 있는데 재수가 없으니 그 친구 사업도 부도가 나서 이젠 어디 오갈데 없는 신세가 되고 말았소.”
“그래요 그럼 앞으로 어쩔 예정이요?”
“어디 다른 장소를 알아 보아야지요. 그래 왕형은 지금 뭐 하고 지냅니까?”
“오사장과 서진 후배와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마침 사무실을 구했는데 같이 와서 있지?”
“오사장과 나는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잘 될까요?”
‘ 이 사업은 내가 주축이 돼어 추진하는 것이니, 내 말을 들어 줄꺼야.’
‘하여튼 난 왕형만 믿겠어. 전에 부산서도 신세를 많이 졌느데 나중에 보답하지요.’
25평의 사무실에 소진기술의 간판을 내 걸고, 3명의 동업자와 한 명의 별도 승선자와 여직원이 한 명뿐인 소진호를 출범시켰다
오사장이 투자를 해 사장이 되고, 최가 영업과 기술을 맡고 나그네가 관리를 맡았다.
나그네의 참신한 전문 지식으로 광고를 내어 소비자의 구매 의욕을 충동질하고, 최가 발바닥이 땀이 나도록 다니자, 3개월만에 경상수지는 되었다. 인호가 하던 선박 중개업무가 성사되어 오랜만에 기십만원의 돈을 만져 보았다.
동업을 시작한지 반년이 지나자 정상궤도를 달리며 이익이 발생하게 되자, 당초 약속대로 월급을 주어야 할 상황이 되었다. 최부장이 변심하여 오사장을 만나 비밀회동을 했다.
‘사장님, 왕전무가 하는 일도 없이 옛날 상관이라고 폼만 잡는데 더러워서 못 보겟어요. 사실 말해서 내가 뛰어다녀 돈 벌었는데, 어떻게 월급을 줍니까?’
‘ . .. ’오사장은 유구무언이엇다.
며칠 후에 지수가 술 한잔 하자며 말을 시작했다.
‘왕형, 입장이 바뀌면 주제를 알고 분수를 지켜야지, 과거 잘 나갈 때 생각만 해서 되겠어?’
‘아니 갑자기 그 소리가 무슨 의미를 함축하고 있지?’
‘ 별게 아니고 왕형도 회사에서 설 명분을 살려야지, 최부장이 왕년의 부하가 아니라, 지금은 사업 동지란 말이야. 그래서 그 친구 의견을 무시할 수 없잖아?’
‘ 무슨 소리인지 잘 알겟네, 사업 기반이 잡히니 내 존재는 유명무실해서 월급 주기가 아깝단 말 아냐?’
‘ . . .’
그 후부터 사무실에 나가도 업무에 관여하지 않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신문만 보며 시간을 소일하다, 저녁에 인호와 술로 더러운 세상을 잊어버렸다. 나약한 마음에 개도 방언을 한다는 이천석 목사의 한얼산 기도원을 찾아 가 일주일간이나 신에 매어 달렸다. 사흘을 굶으면 헛 것이 보인다고, 환상의 착각 현상에 정신이 나가서, 쥐뿔도 없는 주제에 전도사의 유창한 언변에 놀아 나 40만원의 약속헌금을 했다.
창세기에서 묵시록까지 66권의 성경 구절을 모두 독파하며 신에 탐닉하여 고통의 세상을 망각하려고 발버둥을 쳤다. 영어와 일어 성경을 보니, 마태복음에 번역된 낙타는 밧줄이 잘못 번역되고, 마음이 소박한 자를 가난한 자로 번역하고, 동정녀 출생이라 하면서 처음부터 길고 긴 족보 타령만 늘어 놓는 파라독스한 모순의 글이었다. 약속 헌금의 납기일이 지나서 돈이 아까와 송금을 안하자, 기도원에서 독촉을 했다.
‘하나님과 약속하고, 안 지키면 천벌을 받습니다.’
그래도 안 보내니, 수시로 전화를 걸어 반으로 흥정해 반을 송금해 버렸다.
동산의 물소가 전통의 후계자로 출사표를 던지자, 감잡기의 도사로 남강의 불곰도 붉은 깃발을 날리며 대권 혈투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정치는 야합의 예술이며, 일구이언은 이부지자인 서호 여우도 누런 깃발을 날리며 난장판에 난입했다. 유신 본당을 자처하며, 결자해지[結者解之]를 주창하는 중원 솔개도 마지막 주자로 끼어들어, 일노삼김의 대혈전이 벌어졌다. 사색당파의 네 마두는 치졸한 지학혈연의 연줄을 총동원해 지역감정을 유발하고, 막대한 자금을 남발하며, 상대방을 중상모략의 마타도어 전법으로 민중을 기만하며, 오직 승리는 내 것이네를 부르며 종교와 돈과 연줄을 엮어 유세몰이를 했다.
동산의 물소 노태가 집권하며 한 일이라고는 전부 실정투성이뿐이었다. 전통이 핵시설을 양키한테 반환하고, 책봉을 승인바았고, 물태는 핵과 관련된 거라면 전부 다 바쳤다. 주택 2백망호 건설의 5대 신도시 건설로 주택값만 4배 이상 폭등시키고 부실아파트만 건설했다. 민방을 허가하며 9사단장 재직시 사놓은 일산의 60만평 임야를 땅투기했다.
오사장이 술 한잔 하자고 하여 오랜만에 둘만의 기회를 가졌다.
‘거산 정탁 부사장을 알아?’
‘그 양반 내가 아상 과장시절에 부사장을 하다, 용호상박에 밀려 조선소 부사장으로 가 울산 조선소의 나포레옹으로 유명했지’
‘그 양반이 호진기술의 특허권과 재고를 안고 동업하자고 했어.’
정탁은 종씨 용호 장군을 닮아서 인상이 험악하고 얼굴이 검고 광대뼈가 툭 튀이 나온 인상파였다. 거산 건설 부장으로 근무하다, 어느 날 아침에 출근하니 책상이 없었다. 사유를 알아보니, 돈황제가 정의 책상을 치우라고 했다.그 자리를 상박 차장이 차지하고, 정탁은 거산을 떠났다. 70년대 초 조선소가 건설되자, 재입사해 정사장아래서 승승장구했다. 한창 잘 나갈 때, 안하무인으로 천방지축으로 설치다 직원들한테 인심을 잃었다. 정용호 사장이 용호상박의 혈전에서 밀려나며, 정탁도 상박의 후배 백제 전무한테 물려 주고 울산으로 밀려 갔다가, 상박의 후배 도전무가 개판 친 상선으로 다시 컴백하게 되었다.
거산의 고시중이 미국 지사에서 근무할적에 정탁 부사장한테 운전을 잘 못하는 바람에 혼난 적이 있었다. 돈황제의 오자 허몽이 미국에 유학을 하며 명목상 이사로 있었다. 고시중은 정이사에게 회사 사정을 고자질해 두터운 신임을 얻었다. 이 돈황제의 아들이 귀국해 아주상선의 회장이 되며 고시중은 중역으로 승진하며 숨은 실력자로 급부상했다. 경리쟁이 금추식부장이 고시중과 일편단심이 되어 그 동안 안하무인으로 설치던 신상무와 정부사장의 비리를 캐내어 밀고해 자리에서 밀어냈다. 정탁은 인천서 예선 사업하다, 거지가 다 되자,
서진 정사장을 찾아가 무용지물인 재고품을 어음을 주고 인수해 추려가 공들여 닦아 놓은 소진 기술에 더럽고 추잡한 추파를 던졌다.
오사장과 최부장은 정사장의 제의를 듣고 이해타산을 따져 동업하기로 결론을 내리고, 소진의 디딤돌이 걸림돌로 변한 추려를 몰아 낼 음모를 꾸몄다.
“왕전무는 이제 소진에서 할 일이 없으니 빠져 주어야겠소.”하고 최가 폭탄 선언을 했다.
인천 짠물에다, 최씨가 앉은 자리에는 풀도 안난다는 지독한 최뿔다구였다.
이미 감을 잡고 있던 차에 최의 특별 선언에 기가 막혀 말도 않고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후배의 배신에 분노로 사무실을 안 나가려 하자 입장이 난처해 좌불안석이 된 친구가 더부살이 인호였다. 인호는 포장 마차로 데려가 소주를 세병이나 마시며 위로했다.
“왕형, 세상 인심이란 다 구런거 아니요? 사무실을 안 나오면 막상 어디 갈 곳이 있소?”
“그냥 집에서 뭉개고 보내는 거지 별 수 있나?.”
“ 말도 안되오.
‘ 개같은 세상에 말 되는게 어디 있어?’
당장 여편네 눈치 보아야지 애들 눈치 보아야 하지, 인생 공부를 먼저 해 보니 동병상련이라고 왕형 입장을 이해하오. 그까짓 책상없으면 쇼파에서 시간을 보내면 되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데도말이야.”
“안 풀릴 때는 참고 기다리는 게 상책이오. 나같이 집도 없이 사는 사람도 있는데, 왕형은 집이나 남아 있지 않소!”
“인생이란 서로 주고 받는 맛에 사는거 아니요? 그런데 저들이 내게 무엇을 주었소?”
“개같은 정치판이나 주는 게 있으면 받는 게 있는 대가성의 개판이지만, 인생은 살다 보면, 약간 밑진 듯하게 사는게 좋은거요. 참을 인[忍]자 셋이면 살인도 면한다고 안해요”
“ 알겠오. 은인자중하며 인생을 살겠소.”
“새옹지마라, 살다 보면 해 뜰날이 오지 않겠소? ”
“투자하고도 배신을 당하는 세상에 잊어버리고 사는게 편안한 삶을 사는 것인지도 모르지.”
불혹의 인생 길에서 대학 후배에게 사업의 길만 닦아주고 이용만 당한 채, 아픔을 잊어 버리려고 망각의 술로 시간을 보냈다. 에뜨랑제는 자기 책상에 정사장이 앉는 바람에 자기 자리가 사라진 소진 사무실에 가끔 나가 연락처만 정해 놓고, 무위도식의 백수로 전락하고 말았다. 배신과 불신사회에서 오랜 방황을 하다 취직을 할려고 기독교인을 구한다는 신문 광고를 보고 찾아갔다. 영어성경 테이프를 파는 회사로 세일즈 교육을 사흘이나 했다.
‘예수야말로 세계 제일의 세일즈맨이다.’하고 신학교를 나온 전도사가 말했다.
결론은 피라밋 다단계 판매로 연고권을 따 먹으며 사기치는 판매수법이었다.
신문 구인광고를 보고 외국인 회사로 공고낸 회사에 이력서를 제출했다. 면접보러 오라 해 사무실을 찾아갔다. 면접자는 경력이 좋다며 내일부터 나와서 일주일간 오리엔테이션을 받으라 했다. 강의 주안점이 연고권 판매였다.
‘무자본으로 큰 돈을 벌수 있스니다, 지금 가장 많이 버는 사람은 한달에 일억 이상 받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고 멋들어진 말솜씨로 열변을 토해 놓는다. 다음 3단계의 판매방법을 강의하며, 친인척을 찾아 가 지연 학연 혈연의 줄을 최대한 이용하라고 유혹한다.
우매한 사람들은 돈별려는 욕심에 친인척을 찾아 가 불량 저질 상품을 강매하여 판매 실적을 쌓아 약간의 수당을 받는다. 친인척의 한계가 10명 이내로 금방 연줄의 바닥이 드러 난다. 벽에다 그래프를 걸어 놓고 팀별 오더 실적을 표시해 놓고 공산당이나 예수쟁이처럼 박수를 치며 판촉을 선동한다. 대다수의 세일즈맨들은 중도에 탈락하고, 회사는 수시로 이름을 바꾸어가며 신문에광고를 내어 멍청한 인간들을 모집해 싫컨 이용만 해먹고 헌신짝처럼 버린다. 다단계 판매의 물건 생산원가는 20%도 안돼고 중간에서 판매수당으로 6할 이상이 나간다. 그러니 물건이 좋을리 천부당만부당하다.
사기 피라밋 판매방법의 원조가 브리타니카 백과사전으로 그 종사자들이 운진정수기 학습지,챔프그룹, 시피아이, 풀무원, 자펜라이프,암웨이, 누스킨 등 부지기수의 회사들로 퍼져서, 피라미 다단계 세일즈에 미쳐 발광하고 있다. 사기 세일즈르롣 돈에 미친 대학교수와 학교선생들이 학부모를 끌여들여 피해를 주며, 공무원들까지 발광하고 있다. 전화 카드나 현금 피라밋까지 동원돼 알바니아는 다단계로 인해 내란이 발발해 국가 비상사태지경에 이를 정도의 지독한 피라밌 세일즈다. 신문 부동산 란을 보고 찾아 가면, 장사가 안되어 팔려고 내어 놓은 주제에 중간 복덕방들이 농간을 부렸다. 권리금만 잔득 받을려고 수입 장부를 조작하거나, 공짜 손님을 위장하는 수법을 동원했다. 부동산 중개사제도를 만들어 노인네들이 심심풀이로 하던 복덕방을 젊은 놈들이 하면서 잔 머리만 돌려 중개 수수료보다는 전매 투기로 더 열을 올려 전국을 복돌이와 복부인의 난장판으로 만들며 땅값만 폭등시켰다.
과거 알바이트 과외를 한 경험을 살려 속셈학원을 하려 하니, 기존 학원은 프리미엄이 엄청나고, 신설해 허가를 받자니 그 놈의 인허가가 얼마나 복잡다단한지 중도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당구장을 하라느 사람도 있었고, 여자 장사를 하거나, 전자 오락실을 하면 때돈을 번다. 돈이 아무리 좋아도 치사한 사행업이나, 더러운 뚜쟁이업을 할 수는 없었다.
말 잘하는 놈치고 사기꾼 아닌 놈 없다고 말의 연금술사 정치가와 장돌뱅이 약장사와 교회 목사들이 말 장난을 잘 하는 사기꾼들이다.
머리가 특별히 우수한 사람은 의대나 법대를 진학해 의사와 판검사 변호사를 전공하고, 그 다음으로 머리가 있는 자들은 상대나 공대를 지원해 셀러리맨을 하고, 그 다음이 인문계나 사범대를 가서 선생질을 한다, 그 수준도 안되는 친구들이 신학대를 가 목사질을 한다.
조령모개의 교육 행정은 사하재단과 유착하여 대학정원을 남발하며 고등룸펜을 양산한다. 대학을 졸업한다고 다 취직되기 힘들고, 스카이대 학연과 우사한 실력이나 혈연의 배경이 없으면 대학을 졸업해도, 취직을 못하는 게 한국의 현실이다. 대졸 출신들이 시건방지게 사각모자를 썻다는 체면에 육체적 노동은 못하고, 기껏 한다는 게 사기 세일즈맨으로 피라미드 다단게 판매방법으로 친척들에게 피해를 준다.
회사에서 명태나 조기를 당한 가장들이, 남의 눈을 의식하여 정장을 하고 출근하는 척 집을 나와서 오갈데가 없으니 기원이나 사우나탕이, 도서관, 동시상영 3류극장, 공원이나 등산으로 시간의 공백을 소일하는 백수들이 부지기수이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창출해 소자본으로 공장을 설립할려고 하면 까다로운 이허가를 받는데
일년이상 소요되고, 은행융자도 부동산 담보나 연대 보증이나 배경과 컴미션이 필요하고, 대출받기가 하늘의 별 따기보다 더 어렵다.어쩌다 운이 좋아 이런 악조건을 극복하고 사업체가 조금 커지면 대기업이 여러 핑계를 대어 중소기업을 압박하여 압사시키거나 잠식한다.
대기업이란 온실 속에서 자란 화이트 칼라 명태와 조기들이 어찌 이렇게 험악한 광야에서 창업할 수 있겟는가?
사업은 20대부터 산전수전의 풍파를 다 겪고 자수성가한 사람이거나, 가업을 유산으로 받은 사람이 아니면 현 제도권의 경제구조에선 도저히 불가능하다.
대만은 악조건 속에도 경공업 위주의중소기업을 욱성하여 수출전선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무식한 사람도 집에서 가족이 모여 우산대만 만들면 복잡다단한 일은 정부서 다 대행해 주어, 가내공업을 하면서도 벤츠를 타고 다닐 정도이다.
일어탁수[一魚濁水]라 독재자가 오만과 편견으로 그릇된 가치관을 만연시켜 전도된 가치관과 잘못된 사회 관행에 물든 인생관이 부조리한 제도권을 창조하고 있다.
상탁하부정이라, 윗물이 썩었으니 아랫 물이 맑을 수가 없다.
옛날 옛적에 지리산 기슭에 땡중이 살았는데, 큰 스님들이 모이기만 하면 이 세상의 천하일미는 여자라고중언부언[重言附言]하였다. 호기심을 가지고 언제인가 천하일미를 탐식하기 위하여 분투노력[奮鬪努力]]하고 있었다.
어느 봄날에 마을에 시주를 나갔다 돌아 오는 길에 밭에서 김을 매는 젊은 아낙네를 보고 물실호기라 말을 걸었다.
‘보살님, 전 위 절에 중인데, 스님들이 여자 맛이 천하일미란 하던데 그 맛 좀 한 번 시주해 주시지 않으렵니까?’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성숙한 과부의 젓가슴이 벌렁거리던 참에 애숭이 중이 운우지정을 자청하니 흔쾌히 으슥한 숲 속으로 인도하고 풀밭에 누워 눈을 감고 치마를 벗었다.
중은 보퉁이에서 숟갈을 꺼내 가지고 하구에 집어 넣었다. 장기간 성에 굶주린 과부는 갑자기 차거운 물건이 안으로 들어오자 소리를 질렀다.
‘좌삼우사로 강약을 맞추어 주세요. ’
중은 시키는 대로 수저를 흔들자 옥수가 나와 손에 찍어 맛 보니 쩝짤하기만 하였다.
무지몽매[無知蒙昧]한 중은 흥분한 여자가 시키는대로 전후좌우[前後左右]로 수저를 흔들자, 여자가 엉덩이를 힘차게 요분질하는 순간 숟가락이 뿌러져 손을 집어 넣고 숟가락을 찾느라고 손을 종횡무진하니 상구에서 황홀한 탄성이 터졌다.
‘이게 무슨 천하일미야? 차라리 된장국이 더 맛 있겠다. 하고 중얼거렸다.
‘아무 맛도 없는 여자 맛을 천하일미라는 말에 사기당해 엄한 숟가락만 잊어먹었네.’
이후부터 여자가 소변볼 때 쇠소리가 울려 펴졌다고 전해진다.
첫댓글법사님 글을 첨 이곳에 올때부터 꾸주니 접하고 있고 해박하시다는 느낌은 늘 받고 있는데 반면 너무 기술적으로 쓰여진 내용들과 늘 일관된 주제로부터 크게 벗어나지 못하다는 점 그러니까 세계명작을 떠올려보면 어느나라 누구나 읽어도 감동이 되는 얘기거리들도 써보시면 어떠실지여. 한국사람이 아니고서야 이해하기
힘든것 들이 대부분인거 같은 느낌도 받습니다. 문학이 꼭 세계로 나아갸할 의무가 있는건 아니지만 결국 글도 누군가에 의해 읽혀져야 가치가 인정되는 부분은 글의 상업성도 관가할수 없는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더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선생님 삐질까봐 그만 하기로 하고 하여튼 재밌게 읽고 있으며 한편으론 어디
첫댓글 법사님 글을 첨 이곳에 올때부터 꾸주니 접하고 있고 해박하시다는 느낌은 늘 받고 있는데 반면 너무 기술적으로 쓰여진 내용들과 늘 일관된 주제로부터 크게 벗어나지 못하다는 점 그러니까 세계명작을 떠올려보면 어느나라 누구나 읽어도 감동이 되는 얘기거리들도 써보시면 어떠실지여. 한국사람이 아니고서야 이해하기
힘든것 들이 대부분인거 같은 느낌도 받습니다. 문학이 꼭 세계로 나아갸할 의무가 있는건 아니지만 결국 글도 누군가에 의해 읽혀져야 가치가 인정되는 부분은 글의 상업성도 관가할수 없는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더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선생님 삐질까봐 그만 하기로 하고 하여튼 재밌게 읽고 있으며 한편으론 어디
많이 본듯한 문체와 구성들이 느껴지는데 건 아무 오랜 습작이 가져다주는 공통적인 느낌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여튼 어느정도 타자가 되신거 같다는 건 인정해 드립니다.
애정어린 충고에 감사드립니다. 저의 문학 재주가 약해 상상력이 부족하고 묘사하는 기술이 미숙하여 죄송합니다. 단지 이 글은 저의 경험과 생각을 쓰다 보니 약간 문학과는 거리가 먼 것은 제 자신이 잘 알고 있습니다.
제 맘으로부터 나온 느낌을 잘 받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처음으로 덧글을 달아 놓으셨군요. 후후후. 법사님..... 좋은 말씀 많이 전파해 주시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