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의 레이저 무선 마우스 MX1000의 구매자들이 마우스 제품의 상태와 동작에 대해서 불만을 표출하며 로지텍의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이 마우스의 바닥 접촉면에 있는 스크래치와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로고의 불량 접착과 함께 튐 현상까지도 발생하고 있다며 로지텍의 대응을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서 요구하고 있다.
로지텍의 MX1000 마우스는 레이저 마우스를 표명하며 레이저 광학계를 이용, 기존 광학 마우스 대비 20배가 넘는 정확도를 가지고 있는 것을 특징으로 출시된 10만원에 다다르는 고가의 마우스이다.
로지텍 코리아 관계자는 바닥면의 스크래치에 대해서 MX1000이 고급 마우스 인 만큼 출고 이전 기타 마우스 대비 더욱 많은 테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 스크래치는 MX1000 이외에 로지텍의 타 마우스 모델에서도 테스트로 인해서 존재하는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일부 사용자들은 제품 정보 사이트의 리뷰나 로지텍의 제품 설명 이미지에 이러한 스크래치가 존재하지 않는 것을 이유로 반발하고 있는데, 로지텍은 대부분의 리뷰 사이트들 이미지가 로지텍 홈페이지의 제품 사진 이미지를 가져다 쓰거나 이미지 수정 작업을 통해서 스크래치나 기타 먼지를 제거한 이미지를 쓰기 때문에 오해의 소지가 있다면서 이해를 요구했다. 또한 고가의 마우스인 만큼 로지텍 본사와 협의 중에 테스트 중에도 이러한 스크래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현재 적극적으로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튐 현상에 대해서는 “초기 MX1000 출고 물량에 로지텍 마우드 드라이버 웨어인 셋포인트(SetPoint)의 버전이 낮은 것들이 들어가 있어서 발생하는 문제”라며 로지텍의 홈페이지(http://www.logitech.com)에서 2.2 이상 버전의 새 드라이버를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해야 한다고 로지텍 관계자는 밝혔다. 드라이버 업데이트 이후에도 문제가 발생할 경우 당연히 정당한 수리/교체 서비스를 받게 된다고 로지텍 관계자는 전했다.
이 스크래치 문제는 한국 이외의 해외 시장에서는 불평이 제기되지 않고 있는 문제이어서 한국 사용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그대로 보여준다. 반면 로지텍의 MX1000은 해외에서는 이와 다른 문제 제기가 이루어지고 있다.
해외 인터넷 게시판에는 로지텍의 MX1000의 바닥면이 평평하지 않아서 좌우로 미세한 흔들림(wobble)이 감지된다는 글이 다수 등록되고 있다. 바닥면을 지지하는 4개의 패드가 평면을 이루고 있지 않아서 흔들림이 감지된다는 것. 첨단 광학계를 채용한 마우스가 1픽셀의 움직임도 중요한 미세한 작업을 요구하는 그래픽 작업에서 흔들림으로 인해서 작업이 어렵다는 사용자들의 불평을 사고 있으며 몇몇 사용자들은 이것이 MX1000의 디자인 결함이라고까지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현상은 아직 국내에서는 보고되고 있지는 않다. 해외에서는 이 흔들림 현상이 발생하는 마우스에 대해서 다른 제품으로 교환을 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