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순 아지매(1963) .. 1950년대 女苑(月刊)과 1960년대 중앙일보에 人氣連載漫畵 遂! 完全映畵化 , 1963년 최우수여우 도금봉의 열연편, 폭소! 감루! 흐뭇한 정서(情緖)! 감독 /이성구(李星究) 주연 /도금봉 김승호 복혜숙 양훈 김희갑 주선태 태현실 방성자 태현실
복혜숙(卜惠淑)은 10대에 일본으로 건너가 요코하마여자기예학교(橫濱女子技藝學校)를 졸업 후 귀국, 토월회(土月會) 창단 멤버로 조선극우회(朝鮮劇友會) 등에서 활동하였다. 본명은 복마리(卜馬利)이다. * 김승호(金勝鎬)의 아들 김희라(金熙羅)도 배우 활동을 했다. * 도금봉(都琴峰)은 1960년대 인기 여자 연기자였다. 지일화(地一華)라는 예명으로 연극무대와 악극단 등에서 활동하다가 1957년 조긍하 감독의 <황진이>로 영화에 데뷔한 후 약 5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본명은 정옥순(鄭玉順)이다. 이봉래 감독의 <새댁>(1962)으로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 김수용 감독의 <작은 꿈이 꽃필 때>(1972)와 <토지>(1974)로 대종상영화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여성의 욕망과 관능미를 솔직하게 추구하는 모습과 여성의 자율성과 힘을 강력하게 드러내는 그녀의 연기는 당시에는 파격적인 것으로, 남성 관객들에게는 불편함을, 여성 관객들에게는 대리만족을 가져다주었다고 평가된다. 그 외 대표적 출연작으로 신상옥 감독의〈사랑방손님과 어머니〉(1961), 유현목 감독의 〈잉여인간〉(1964), 김수용 감독의 〈적자인생〉(1965), 신상옥 감독의 〈벙어리 삼룡이〉(1964), 〈여자의 일생〉(1968), 〈내시〉(1968), 김호선 감독의 〈영자의 전성시대〉(1975) 등이 있다. * 경상도 태생인 왈순 아지매는 학비를 대기 위해 식모살이를 한다. 궁색없이 살아가는 주인댁 식구들은 괴벽스러웠다. 그래서 가족들 간에는 곧잘 냉전이 일곤 한다. 그러나 성격이 쾌활한 왈순 아지매는 독특한 경상도 사투리로 가족들을 웃기며 명랑한 나날을 보내게 한다. 어느덧 아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한다. 왈순 아지매는 정든 식모댁 가족들과 석별의 정을 나누며 아들을 따라 고향으로 내려간다. ♬ 왈순 아지매 /김용만 잘있소 그 인사에 눈물을 꾹참고 슬피우는 왈순 아지매 금의환양 그 날에는 선믈 치마 한감 사다줄께 아~아 훌쩍훌쩍 눈물짓는 왈순 아지매 왈순 아지매 부디 잘있소 떠나간 그 사람의 그말을 꼭믿고 기뻐하는 왈순 아지매 행주치마 입에 물고 여신앞에 앉아 기도하네 아~ 아 하루하루 기다리는 왈순 아지매 왈순 아지매 어찌 그렇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