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밑에 거처를 정한 사람들
행자(불자)의 마음 자세?
자신이 지금 행복의 주체임을 알아야 한다
불법을 만나 지존의 시간을 영위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자신이 지은 공덕의 두배를 쓰고 있음을 모르랴?
불평하는 중생은 임종시도 불평하다 끝을 맽고
구걸하는 자는 두 다리가 풀릴 때까지 구걸을 한다
다리밑의 거처를 정한 사람들!
그들이 처음부터 다리밑에 거처를 정하고 싶어
그 곳에서 머물으랴?
교도소 담장위를 걷듯,우리도 언제 어느 때 다리밑으로
가지 않는다 장담하랴?
사기를 당했든, 난민으로 떠돌든,돈이 없든,부도가 났든
남의 일이 아니다.
항상 근신하고 검소한 가운데 부처님의 축복을 기다릴지니,간혹 허황된 망상과 과욕으로 깊은 바닥에서 힘겹게
지내는 자가 있으니,불심기도란 자기자신을 주시하며
육바라밀(보시,지계,인욕,선정,정진,반야)이라는
수행과제에 대입해 스스로의 나날을 되새김질하는 수행
을 말한다.내 스스로 인욕과 정진바라밀로 무장이 안되니 일체 귀인들이 돌아서고,바람과 구름조차 외면하니
49일 혹은 108일 온 심신을 던져 기도하는 가행정진
의 모습을 보여줘 시방에 충만한 불보살님의 공덕을
내려받아 쓰는 진정한 행자의 자세를 갖춰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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