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의 봄철 피부 고민 1순위!‘기미·주근깨
맨얼굴로 외출하기가 점점 더 부담스러워진다.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기미와 잡티, 주근깨, 정말 효과 있는 해결책은 뭘까? 피부과·한방 의사, 미용 연구원,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각각 다른 분야의 피부 전문가 4인에게 들어본 특별한 처방전.
TR>
“ 자외선 차단, 예방이 최우선책 ”
< 원인 분석! >
자외선 보통 봄부터 여름까지 주근깨가 선명해지고 많아지며 겨울이 되면 조금 없어지는 이유는 바로 자외선 때문. 표피 아래쪽에는 색소를 만들어 피부 세포에 고르게 분배하는 멜라닌 세포가 위치하는데, 자외선이 멜라닌 세포에 이상을 초래해서 멜라닌 색소가 지나치게 많이 만들어지거나 배분이 제대로 되지 않아 크고 작은 반점이 드러난다.
여성 호르몬 여성 호르몬은 기미의 중요한 원인. 특히 임신 4~5개월경 여성 호르몬이 증가하는데 이때 기미가 생기기 쉽다. 경구피임제인 경우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는 멜라닌 세포를 자극하여 기미를 악화시킨다. 피임약으로 인한 기미는 복용 중단 후에도 오랫동안 남아 있다.
유전 부모나 형제들에게 기미나 주근깨가 있다면 자신도 생길 확률이 높다. 유전적인 영향도 큰 편.
스트레스 스트레스로 부신피질 호르몬이 증가하면 멜라닌 색소를 자극, 기미가 악화된다.
피부 트러블 여드름이나 피부 염증이 가라앉으면서 피부에 색소가 침착될 수 있다. 피부의 염증은 멜라닌 세포의 손상을 유발하고 손상된 멜라닌 세포에서 색소가 진피 쪽으로 떨어져 잡티로 드러나게 된다.
* 해결책 01 - 예방과 치료의 기본, 자외선 차단
한마디로 피부의 모든 색소 침착은 자외선과 관련이 깊다. 일단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햇빛이 강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가능한 한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인다. 집 밖에 나설 때는 SPF 15 이상, PA+++의 자외선차단제를 꼭 발라야 하며, 외출하기 30분 전에 바르고 그 후 3시간 간격으로 덧바르는 습관을 들인다.
* 해결책 02 - 최고의 셀프 케어, 비타민 C
자외선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주는 대표적인 영양소 비타민 C를 많이 섭취하면 기미나 주근깨, 잡티 예방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C 영양제를 먹는 것도 좋은 방법. 하지만 섭취한 비타민 C가 몸에 퍼진 후 피부까지 도달하는 양이 지극히 미미하다. 때문에 먹는 것보다 바르는 편이 좀더 확실한 효과가 있다. 비타민 C는 UVA와 UVB에 의한 피부 손상을 억제하고, 광보호 효과가 있어 자외선차단제와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더 크다.
* 해결책 03 - 미백 효과 높은 피부과 시술
화장품을 바른다고 해도 비타민 C나 그밖의 미백 성분들은 불안정한 상태라 피부 깊숙이 도달하기 어렵다. 집중적인 케어가 필요할 때는 레이저 치료나 이온화된 비타민 C를 순간적으로 집중 공급하는 피부과 치료도 고려해볼 것.
- After Care 생리 직후에 시술 받으면 효과가 가장 좋다. 시술 후 중요한 것은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나 모자, 자외선 차단제로 피부를 보호한다. 기능성 제품, 파운데이션은 피부 재생에 방해가 되므로 알콜이 없는 순한 제품, 토너 정도로 보습해준다.
- IPL 치료 여러 가지 피부질환을 동시에 치료한다. 기미와 잡티는 물론 모공, 검버섯, 안면홍조, 여드름 자국 등 폭넓은 피부 개선 효과가 있다. 1회 30만~60만원대.
- 미백 이온 치료 전기이온영동기기를 이용, 피부에 비타민 C 흡수를 증가시키는 방법이다. 이온화된 비타민 C는 진피 깊은 곳의 피부 색소에까지 침투해서 기미나 잡티 등의 색소 침착 완화, 리프팅, 노화 방지 등에 효과가 있다. 시술 시간은 약 1시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으며 보통 일주일에 1~2회, 5~10분 정도 반복 시술한다. 1회 15만원대.
- 미백 스킨 스케일링 각질화된 멜라닌 색소를 함유하고 있는 표피 세포를 벗겨내고 비타민 C를 비롯한 항노화 성분을 침투시킨다. 1~2주 간격으로 5~10회 정도 시술한다. 1회 15만원대.
“몸속부터 맑고 건강하게”
< 원인 분석! >
한의학에서는 내적인 요인 즉 생체 리듬이 깨지거나 오장육부의 균형이 깨지는 것에 주목한다.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신장이 약하거나 자궁이 냉할 때, 또 변비가 있을 때 기미나 주근깨가 잘 생기는 것으로 본다.
비위허냉증 비장과 위장이 허약한 체질로 식사가 불규칙하고 신경이 예민해서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은 콧등에 기미가 생기기 쉽다.간 기능 이상 주로 눈 밑과 광대뼈 주위에 몰리는 기미의 원인. 피부가 얇아 기미가 두드러져 보이는 부위다. 화를 잘 내거나 쉽게 흥분하는 사람은 간장에 피가 많이 몰려 얼굴에 열이 올랐다 내렸다 한다든지 추웠다 더웠다 하며, 쉽게 피곤을 느끼고, 가끔 메스꺼운 증상을 보이며 소변이 노란색을 띤다.
신장 기능 이상 신장의 기운, 여자의 자궁 기능, 방광 기능, 생식 기능 등을 아울러 ‘신기운(腎氣運)’이라고 하는데, 임신 중에는 이 신기운이 상해서 색소 침착이 잘 생긴다. 생리불순이나 몸이 차고 혈액순환이 잘 안 되면 신기운이 허약해지기 쉽다.
* 해결책 01 - 한방병원의 미백 시술
원인과 체질에 따라 적절하게 한약을 복용하면서 피부미용 치료를 병행한다. 면역기능 저하형, 소화장애형, 자궁 및 생식기 이상형, 스트레스형 등 원인에 따라 약물 처방이 달라진다. 여기에 인체의 열기를 내려서 피부 이상을 치료하는 침술 시술이 더해진다. 그밖에 소화기와 순환기를 조절해주는 아로마 복부 마사지, 신진대사를 도와주는 뜸요법도 함께 실시한다. 그 후 2차 관리로 초음파를 이용한 피부 스케일링을 실시한다. 피부의 노화된 각질층을 제거하고 진피층 섬유세포를 활성화해 흉터 및 잡티를 제거하는 과정이다. 특히 한방에서 활용하는 자하거 에센스와 비타민 C를 피부에 투입하거나, 자하거오일로 마사지해 미백 효과를 준다. 자하거오일은 태반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기와 혈을 보충하는 역할을 한다.
* 해결책 02 - 하얀 피부를 위한 한방 생활 습관
1_ 대소변을 일정하게 보는 습관을 기른다. 체내에 노폐물이 쌓여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피부가 고와질 수 없다.
2_ 과로하지 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과로는 만병의 근원이다. 적당한 수면과 휴식은 피로를 풀어주고 생기 있는 피부를 유지시켜준다.
3_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내부 장기의 기혈 순환을 막고 소화기능마저 억제한다. 피부 영양 공급에 지장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4_ 맵고, 짜고, 단 음식은 피한다. 자극적인 음식, 인스턴트식품은 위를 상하게 할 뿐 아니라 피부에도 좋지 않다. 커피, 술, 담배는 절대 금물이다.
5_ 올바른 세안은 건강한 피부의 첫째 조건. 귀가 후에는 빨리 세안을 하고 피부를 쉬게 한다.
* 해결책 03 - 효과 높은 화이트닝 한약재 팩
< 살구씨팩>
미백 효과가 있는 대표적인 한약재인 살구씨는 피부를 맑고 탄력 있게 한다. 단,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먼저 귀 뒤에 발라보고 사용한다.
1_살구씨가루 1작은술에 달걀노른자 1개를 넣고 고루 섞는다. 우유나 꿀을 섞어도 좋다.
2_얼굴에 팩을 골고루 펴 바르고 20~30분 후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닦는다.
< 백복령팩 >
백복령은 기혈(氣血)의 순환을 도와 오장육부를 건강하게 하고, 피부를 아름답게 만든다. 여드름이나 기미에 효과적이며, 특히 임산부에게 좋다. 약재상에서 구입할 수 있다.
1_ 백복령을 곱게 간다.
2_ 벌꿀에 백복령가루를 개어서 얼굴에 바르고 30분 정도 지난 뒤 미지근한 물로 씻어낸다.
* 해결책 04 - 미백 치료 효과 있는 한방차
< 율무차 >
기미, 주근깨로 고민이라면 평소 율무차를 많이 마실 것. 율무차는 미백 효과가 뛰어나 피부가 차츰 맑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율무 20g을 물 500㏄에 넣고 양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 먹는다. 일반 율무차가루를 물에 타서 먹어도 좋다. 단, 변비가 심한 사람이나 율무를 먹고 소화가 안 되는 사람은 피할 것.
< 은행차 >
은행은 피부를 깨끗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중독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증상이 심할 때 일시적으로 복용할 것. 껍질을 벗긴 은행을 찜통에 넣고 쪄서 햇볕에 말린 다음 믹서로 갈아 보관해두었다가 매일 1큰술씩 따뜻한 물에 타 먹는다. 꿀을 섞으면 맛이 더 좋다. 시중의 은행차를 이용해도 된다.
· 우먼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