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글몽글 구름같이 하얀 구름이가 쉼터에 온지 벌써 5년 8개월이 되었다. 구름이는 올해 8~9살쯤 되었는데 긴털이 엉킨 채 길에 떠돌던 아이를 구조해 준 구조자님과 키웠던 주인을 공격적으로 물어 뜯어 응급실에 실려가게 했었던 아이 였다. 처음에 나도 언제 공격할지 몰라 패딩을 입고 자며 조심했었는데 갑자기 누워있는데 달려들어 얼굴과 몸을 핥퀴어 결국 피를 보았는데 처음에 딱 한번 그 일이 있고 나서는 지금까지 탈없이 잘지낸다. 그동안 작년에 방광염 한번 앓은거가 있었고 털이긴 장모종이라그런지 수시로 눈꼽이 끼는거 말고는 잘지내주어 너무나 감사한 아이다. 애교가 어찌나 많은지 내옆에서 골골송을 하며 살붙이고 자는걸 좋아하는 정말 사랑할 수 밖에없는 아이다. 특별히 내가 구름이에게 뭘 더 해주고 한것은 없고 단지 편안히 지낼수 있게 하고 수시로 말시키며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뽀뽀할때 해주며 슬쩍슬쩍 눈치봐서 무엇을 싫어하는지를 고민하며 싫어하는건 안하려 했었다. 결국 뭘 싫어하는지를 못찿은 채 그냥 자연스레 내아이가 되어버렸다. 그루밍하는 구름이를 바라보며 지금 이대로 건강하게 지내주길 간절히 바란다. https://m.blog.naver.com/truelovecat/223082797066 방광염 회복하고 신나게 공놀이하는 구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