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중 한 명인 김성욱(金成昱) 조갑제닷컴 기자는 머리말에서 “좌파단체는「국가보안법 철폐-주한미군 철수-연방제 통일」을 지지하거나 우호적인 단체로 정의했다. 연방제 통일은 2000년 6·15선언과 2007년 10·4선언에 수용돼 있는 바 6·15선언과 10·4선언을 지지하는 단체들도 활동성향을 고려해 좌파단체로 분류했다. 한국의 상당수 좌파단체들은 북한이 대남(對南)적화를 위해 주장해 온「연방제 통일」을 주장해왔다. 이들은 2000년 6·15선언 이후「연방제 통일」 대신 「6·15선언 실천」을 주장하기 시작한다. 소위「북한의 낮은 단계 연방제」가 6·15선언 제2항에 수용됐기 때문이다”라고 이념 성향 분류 기준을 제시했다.
한국 시민단체들을 조사·분류한 결과 대다수 우파(右派)단체는 ▲2002년 좌파정권 출범 이후 자유민주주의 체제수호를 목적으로 생성, ▲산업화 세대인 60~70대가 주축, 전업(專業)운동가를 갖춘 곳은 희박 등의 특성을 보였다. 좌파(左派)단체는 △대다수가 1987년 소위 민주화(民主化) 이후 등장, △통일·노동·환경·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 수시로 연대 △30~40대 청년이 직업적으로 활동하며, △좌파정권 등장 이후 유사한 성향의 단체들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성장해왔음도 드러났다.
좌파단체들의 또 다른 특성(特性)은「겹치기 출연」으로 소수의 전업운동가들이 여러 단체를 이끌고 있다는 것이다. 우파나 중도단체 중에는 좌파단체와 같은「겹치기 출연」의 경우는 많지 않다. 이상의 사실로 우파나 중도단체들이 여가(餘暇) 시간을 활용해 운동을 하는 데 반해 좌파단체들은 직업적(職業的)으로 운동을 전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김성욱 기자는 “좌파는「프로」, 우파는「아마추어」적 성격을 갖는 이유가 여기 있다”고 말한다.
김성욱 기자는 “한국의 상당수 좌파단체들은 2008년 광우병 난동(亂動) 이후 확인되었듯이 불법과 폭력, 거짓과 선동을 주요한 무기로 사용한다. 법치주의(法治主義) 회복이 선진국 진입의 절박한 과제임을 생각한다면, 좌파단체의 활동을 법(法)의 경계선 안으로 끌어들이고, 건전한 시민사회단체를 지원하고 육성하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첫댓글 이것 좌파공화국 된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