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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시완아태어나줘서고마워
최근에 조아라 어플에 부농부농하게 '로맨스'라고 뜨는 소설들이 보이길래 뭔가 싶어 봤더니
로맨스 콘테스트 2회 참여작들이더라고.
그리고 어제, 콘테스트 기간이 끝나고 본선 진출작 25개가 선발됐더라궁 ㅇㅅㅇ!!
본진은 비엘이지만 조아라 십몇년 유저로서 그냥 넘어갈 수는 없자나..
읽던 것들만 후기 써볼까 하다가, 나대기 좋아해서 구냥 싹 다 읽어봐써..!
개인적으로 돈 안내고 읽는 글은 어느 정도 존중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므로(조아라에 관대한 이유)
뭐 심한 말은 안하겠지만, 그래도 솔직하게 쓸거니까 그 작품 좋아하는 여시 있으면 상처주의...ㅠ
그리고 스포주의!!!
우선 본선 진출 명단 보여드림~~~
이제 나감~~~
1. 핫 플레이스 / 가네프
이 분 글을 먼저 읽어본 까닭은, 원래 bl 연재하던 분이었어서.....
전생에 의사였던 여주는 환생한 곳에서 약국을 열고 평민들에게 값싼 약을 팔아서 소소하게 돈을 벌고 이써.
그러던 어느 날, 범죄자 한명이 약국에 쓰러져 있어 그를 치료하게 되고 그 이후 약국은 범죄자들의 핫플이 되는데....☆
그 중 범죄자 대빵격인 뭔가 정치사범 느낌이 오는 남주가, 여주의 약국에서 치료를 받고 여주네 가게에 알바로 눌러앉게 됨.
여주 먼치킨물이야. 꼭 소드마스터, 9서클 대마법사만 먼치킨이란 법은 없지.
여주가 겁나 똑똑해서 여기 의사들 다 바르고 그래. 범죄자들이 우글거려도 기 죽지 않는 성격임.
범죄자들이 왜케 귀여워..? 조그만 여주 하나를 못 이기잖아...
그런 부분들이 유치하지만, 가볍게 읽기 좋아. 술술 읽힘.
2. 이상한 나라의 흰 토끼 / 명윤
작품 소개에 가끔 유혈 주의라고 적혀있잖아? 그거 뻥이야. 자주 유혈 주의야..ㅎ
그런데 고어물 느낌은 아니고, 좀 잔혹동화 같은? 천진난만하게 잔인한 느낌이야... 쨌든 간혹 잔인한 장면이 나오니까 주의해.
크게 기대 안하고 봤는데 재미있었어. 개인적으로 여기 소설들 중 한개만 추천하라고 하면 이걸 추천할거야.
이것도 책 속으로 빙의하는 글이야. 여주인 소윤은 전생에 살해당하고, 그때 자신이 들고 있던 '원더랜드'라는 책에 들어오게 돼.
그곳에서 차원이동자로 정부에 잡혀 겁나 실험 당하고, 개조당하면서 존나쎄가 돼.
그 지옥에서 도망친 여주는 원더랜드에 입성해서 흰 토끼를 죽이고 그 자리를 차지함.
남주는 위에 나와있듯 세놈인데 셋 다 매력있구.. 퇴폐적인 느낌이구.. 걍 미친놈들이야.
그런데 여주 성격이 워낙 정상적이지가 못해서, 읽다 보면 남주들 하는 짓이 더 노말하고 달달해보일 지경;;;;
'원더랜드'의 진짜 여자주인공인 앨리스도 곧 등장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점점 복잡해지구..
몹시 신선하고 재미있었어. 초반에는 취향이 아니라 대충 읽었는데, 점점 재밌어지더라구.
그리고 묘하게 달달하다니까... 진짜야....!
3. 이퀼리브리엄 / 에일리아나
센티넬버스 세계관이야... 노말 센티넬버스는 첨 읽어봤어. 약간 여시에서 망상 보는 기분도 들고...
등록안된 센티넬 잡아넣는 디텍터로 일하는 여주가 가이드로 각성하게 되고 S급 센티넬이 '네가 내 가이드'하면서 여주 집에 눌러 앉게 되는데...
남주후보1이 워낙 거물급인데다가, 여주한테 오면서 벌여놓은 일들이 있어서 여주도 이 세계에 본의아니게 발을 깊게 들이게 됨.
가이드로 늦게 각성한 여주가 센티넬, 가이드의 주 활동지인 펜타곤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또다른 센티넬 남주후보2도 만나게 되는.. 뭐 그런 내용임!
남주 후보 중에 누가 진짜 남주인지는 아직 몰라. 암튼 둘다 매력이씀!
사실 센티넬버스 세계관은 크게 취향은 아니라서 (어려운 용어가 넘나 많아서 머리 아픔;; 댕청;;)...
여주의 소꿉친구가 첫 편에서 존재감이 큰데, 과연 그 친구의 역할이 무엇일지가 가장 궁금.
4. 신데렐라는 죽었다 / 렘티
조아라에서 회귀물과 빙의물은 이제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운명이지.... 졸라 사골 소재이지만 난 좋아해. 재밌기 때문이짘ㅋㅋ
특히 이 정도 글이라면 겁나 즐겁게 읽어줄 수 있어!
여주는 제법 명망은 있지만 점점 망해가는 귀족 집 딸이야. 황녀의 말동무가 된 여주는, 황태자와 사랑에 빠지고 약혼하게 됨.
그리고 결혼식 당일, 황태자가 죽었어. 그것도 다른 여자랑..ㅎ 쒸익,,
그 이후 여주도 죽게 되는데, 일어나니 열여섯 황녀의 말동무가 되기 전인거야.
여주는 좀 불우해. 친모가 자길 낳자마자 죽었고, 친부와 계모는 여주를 학대했지만 그게 학대라는 것도 모를 정도로 불행하게 살았어.
그랬기 때문에 자신의 불운이 황태자를 집어 삼켰다고 생각했어. 존나 찌통...
암튼 그 이후에 황태자랑 안 엮이려고 하지만, 또다시 황녀의 말동무 개념인 '루투스'가 되고 황궁에 들어가게 됨.
그러면서 의문을 가지지. 왜 자신을 그렇게 사랑하던 남자가 다른 여자와 죽었던 걸까?
중간중간 과거 회상이 나오는데 황태자가 진짜 대단히 여주를 사랑하고 있어서 그 사랑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어.
그러니까 점점 더 궁금해지는 거지. 그리고 회귀 전과 후가 바뀐 것들도 있고!
전개가 궁금한 소설이야! 재밌게 잘 봤어. 나오는 인물들도 전부 다 굉장히 매력있음.
5. 사랑이 끝난 후 / 야옹쪼롱
인기 많고 무뚝뚝한 남자한테 홀라당 반해서 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것처럼 열렬히 사랑하던 여주가
어떤 작디작은 사건으로 다른 여자 편을 드는 남자에게 상처 받아서 파혼하고 외쿡으로 떠났다가
5년이 지난 후 금석학 석사 따고 돌아와서 공무원이 되는 이야기.
그리고 자신에게 상처 줬던 구약혼자와 오해를 풀고 성장하는 뭐 그런 얘기야.
주된 이야기는 구약혼자와 여주가 풀어나가는데, 저 사람과 여주가 다시 잘될지는 아직 모르겠어.
황태자 비중이 꽤 높아서 황태자랑 되려나? 싶기도 하고, 황태자는 여주 친구랑 엮이려나? 싶기도 하고.
뭐 쨌든 좀 유치해. 로맨스는 유치한 맛이지만 그래도 유치... 문체도 크게 세련된 편은 아니야.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부분은, 여주가 금석학 고고학 전문이거든?
근데 이 세계에서 '고대'가 지금 우리 시대를 뜻해.
여주랑 황태자가 고대 시대 유희 거리(영화, 드라마 등) 보면서 오오! 하는게 웃곀ㅋㅋㅋ
6. 모렛타 / 담진
이것도 회귀물이야..ㅎ 여주는 어렸을 적, 팔려가듯 남주의 말동무(이자 시종)으로 가게 돼. 남주 새키는 몹시 나쁜 놈이야.
그 모든 지옥같은 일을 겪고도 살아갈 수 있던 유일한 희망인 여동생이 죽은 이후, 남주에게 복수하듯 자살함.
그리고 눈을 떴는데 아홉쨜. 존나 어리지만 여동생을 지키기 위해 가문에서 나옴.
그 이후 아카데미에 들어가고, 증오하는 남주를 다시 만나고 그런 내용임.
보다 말아써... 여주 성격이 취향이 아니라...
아카데미에서 여주와 남주가 재회하는 게 열한살때인데, 열한살 애들이 넘나 어른스럽달까..ㅎ
그리고 여주가 좀 많이 먼치킨이얌.
뭐 암튼 이것도 킬링타임용 글로 읽기 좋음.
7. 잔잔하게 자연스럽게 / 송혜안
'똥차 가고 벤츠 온다'는 만고불변 진리 동서고금 먹히는 클리셰 아닙니까...
똥차 수준이 아니라 진짜 재활용도 못할 폐기물을 8년이나 거두고 있던 미련한 여주는, 구남친이 다른 여자와 키스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상처받아 제정신이 아닌 여주를 보다못한 여주네 엄마가 맞선을 잡아.
맞선 상대는 핵벤츠 람보르기니 벤틀리 남주였던 것이다... 심지어 구남친 회사상사.. 여주를 남몰래 사랑하고 있었던 잘생긴(중요) 남자.
여주네 가족들이 아웅다웅 노는 것도 귀엽고 여주네 친구들도 귀엽고 무한 여주 한정 우쭈쭈물을 보고 싶다면 추천하는 글이야.
8. 공주에게도 비밀은 있다 / 꿀느님
편수도 얼마 안되고, 별 내용 진전도 아직 없는데 왜케 선작이 높아? 하고 봤더니
작가님이 원피스 패러디 약속의 요리법 쓰신 분이더라고. 패러디 잘 안 보는 나도 들어본 적 있늖ㅎㅎ
암튼간에 여주는 공주인데, 어릴 적에 궁에 불이 나면서 의식을 잃고 별궁에서 요양하다가,
그런 여주 몸에 요정이 깃들면서 깨어남. 요정..이라 해야 하나... 암튼 겁나 무뚝뚝하지만 열심히 살아보려는 모습이 좀 씹포 같기도 하고.
무튼간에 남주는 여주의 어릴 적 내정된 약혼자인데 아직 둘이 뭘 한건 아니야.
작품 소개 보니까 여주가 황제 될건가봄.
9. 장르가 잘못했네 / 세싹
게임을 졸라 잘하는 여주는, RPG 게임에서 어쩌다가 튕기면서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에 들어가게 됨.
그리고 세 명의 남자를 꼬셔야 하는 퀘스트를 받지.
캐릭터 외모가 존나짱이라서 여주는 자신만만하게 남주후보를 성추행하곸ㅋㅋㅋ 유혹에 fail....☆
그리고 여주가 겁나 쎄 진짜 핵먼치킨ㅋㅋㅋㅋ 감옥에 창살이 지점토같이 느껴지는 수준..
벽에 주먹질 한번 했다가 건물ㅇㅣ.. 절레절레.....
암튼 그래서 존나 웃겼엌ㅋㅋㅋㅋㅋ
이 작가님도 로판 썼던 분이라서 전작이 취향이면 추천할게. 나는 재밌었엌ㅋㅋㅋ
10. 악마의 우아한 취향 / 솔땀
작품소개 보다시피 키잡물ㅇㅣ야. 아니 역키잡..? 무튼간에
여주는 공주로 태어나지만 예언 들으러 갔다가 '얜 악마야!!!'하고 진저리치는 대신관땜에; 유폐됨.
그렇게 아무런 가르침도, 돌봄도 받지 못하고 백치처럼 살다가, 어느날 4왕자가 일으킨 반정으로 그 왕족이 전멸하게 되고.
그 4왕자의 계약자였던 악마가 여주를 발견해서, 내가 가르쳐야징! 하고 데리고 가는 이야기.
그리고 키우면서 맞닥뜨리는 여러가지 상황, 뭐 그런 내용이얌.
생각해보니 예전에는 악마, 마족이란 소재가 단골 소재였는데 요즘 찾아보기 힘든 것 같아... 회귀와 빙의 때문인가...
11. 이게 사랑이 아니면 / 레뮤제
몸이 약했던 여주는 살기 위해 영지로 내려가게 되고, 죽을지도 몰랐기에 사귀던 남자에게 기다려달란 말도 못하고 이별을 고해.
그리고 5년 후, 여주는 건강을 회복해 돌아오지만 구남친은 이미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지. 구남친 여친은 돌아온 여주를 보고 불안해지고, 자신의 친구이자 자기를 좋아하는 어장남에게 징징거려.
그 어장남은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를 위해 여주에게 떠나달라고 무례한 부탁을 하게 되고, 여주는 그것에 복수하듯 어장남에게 약혼 제의를 함.
네에 바로 그 어장남이 남주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이야기를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야. 여주가 아팠든 어쨌든 남겨진 구남친 입장에선 이유도 모르고 버림 받은 건데, 그 사람에게 새 여자가 새겼다는 이유로 여주가 더 상처받고, 가해자와 피해자가 바뀌는 미묘한 그 느낌.
작중에서 남자가 상처 받았을 거란 설명이 계속 나오지만, 여주 시점이다 보니 크게 와닿진 않아.
그리고 구남친에게 생긴 새로운 여친이 꼭 얄미운 사람이어야 하나? 그쪽 커플도 선남선녀, 이쪽 커플도 선남선녀로 잘 살면 안됑? ㅇㅅㅇ
그럼 점들이 불만스럽지만, 그것과 별개로 나는 이런 <완벽한> 스타일의 여주를 좋아하는 편이야. 우아하고, 차분하고, 아름다운 여주. 캐릭터로서 크게 매력을 어필하진 못하지만 내가 동경하는 성격이라 ㅋㅋㅋ
뭐 암튼간에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남자와 여자가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는 과정을 보는 맛이 있을 것 같은 글이야.
왜 '있을 것 같은' 이냐면 연재 편수가 얼마 되지 않기 때문.
그리고 이 작가님 연재했던 글이 꽤 있어서, 그 글들이 취향이라면 이 글도 추천해!
12. 흑룡연인 / 서홍주
제목 보고 동공지진 하면서 클릭... 드래곤 나오는 판타지물인줄 알았는데 조폭 얘기였고요....
사실 조폭 얘기는 안 좋아해서... 이건 삼합회 흑룡 가(家) 삼남매 러브스토리야.
첫째 화명 커플은 미술관 대표랑 그 미술관에서 일하는 한쿡 장학생 여자의 이야기고
둘째 아명 커플도 뭐, 조폭 보스랑 음대 다니는 한쿡 유학생 여자 이야기고
셋째 소명 커플은 안하무인에 오만한 흑룡네 막내딸과 경호원인 한국인 남자 이야기인 것 같아.
다 읽어보진 못했어. 키워드에 소유물, 집착이란 단어가 있는데 생각보다 화기애애한 수준인 것 같아 ㅋㅋㅋ
13. 몽중애 / was
여주는 육감적인 불륜녀가 되어 남주를 후리고 잤잤하는 꿈을 지속적으로 꾸게 되고,
회사에서 꿈속의 남자를 실제로 마주하게 되는데..! 하는 흔한 스토리.
그 남주와 어쩌다가 사귀기까지 하게 되고, 살짜쿵 제정신 아닌 남주한테 휘둘리는 그런 이야기야.
내가 판타지 아닌 로맨스물을 보는 게 거의 몇년만이야....(bl제외..)
그래서 그런지 크게 취향은 아니었는데 가볍게 읽기 좋음.
14. 집사야, 이리와봐. / 아나함
이거 좀 웃기더라 ㅋㅋㅋㅋ 여주는 다른 차원으로 소환 당하는 친구를 구해주기 위해 손을 뻗었다가 졸지에 같이 차원이동을 하고.
전생에 공주였다는 친구는 극진한 대접을 받으며 황제와 결혼 준비를 하지만,
여주는 남장도 딱히 한 적 없는데; 남자라 오해를 받으며 곁다리에서 돌아갈 방법을 궁리하며 살고 있어.
그런데 점점 여주에게도 이 나라에 대한 기억이 차츰 나는 거지...
그러면서 진짜 공주는 누구인가? 하고 다들 의심을 품게 되는데.
소개글이 이미 스포고요... 아직 저기까진 안 나왔엌ㅋㅋㅋ 여주 성격 무심한데 그 무심함이 넘 웃김ㅋㅋㅋ
그리고 여주 친구도 발암캐가 아니어서 좋았어. 난 이렇게 친구끼리 사이좋게 잘 지내는 게 좋아.(존나 공익광고같은 멘트)
15. 데칼코마니 / 인스ins
소설들을 읽으면서, 가장 로콘에 어울리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한 글이야. 재밌어!
여주 성격이 졸라 야무지고 시크해. 강단있어 ㅋㅋㅋㅋ 몹시 매력적임.
여주는 회장 아들이라는 남주가 일을 존나게 못해서 열이 받고, 그에 소소한 복수를 하려고 남주 옷에다 커피를 쏟음.
그 모습에 신선함을 느낀 남주는 계약연애가 필요하던 참이었고, 여주를 그 연애 대상자로 점찍고 관찰하게 돼.
근데 보면볼수록 여주 하는 짓이 골때린단 말이지...☆
사회인의 비애도 느껴지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다들 한두가지씩 짜증나는 게 정말 현실적인 캐릭터들이야...
서브남주도 귀엽곸ㅋㅋㅋㅋㅋ 아 그냥 웃기고 재밌어!!!
후기 읽다 보니까, 이 작가님 전작이 겁쟁이스토커더라고. 읽어보진 않았지만 여시에 자주 추천 올라오던 유명한 글로 기억해.
그 글 재밌게 본 여시 있으면 이 글도 기대하고 봐도 좋아.
16. 그대는 나의 것 / 박서환
이것도 회귀물... 이젠 나도 죽으면 회귀하겠지 이런 생각마저 드네..
여주가 회귀해서, 사랑하는 남자를 살리려고 애쓰는 내용이야. 여주 존나 단호박에 핵챠가워서 좋아.
그리고 주된 배경은 왕정에서 공화정으로 넘어가기 전의 과도기. 여주가 혁명군에 들어가고...
혁명이란 소재를 좋아해. 아슬아슬하고 아련하잖아! 근데 이 소설은 그런 느낌은 아니야..ㅎㅎ
남주가 등장하기까지도 좀 오래 걸려..!
과거에 뭔 일이 있었고 남주의 정체가 뭔지가 관건인듯
17. 가면꽃 작가님 / 작은밤
여주가 자기가 쓴 책에 악역으로 빙의하는 글이야. 물론 악역따위 하기 싫은 여주는 가출을 밥먹듯 하며 사고를 치는데..
아직 남주가 누구인지 모르겠어. 그냥 남동생이 귀여워서, 내 남동생도 저랬음 좋겠다, 이런 생각은 들어 ㅎㅎ
이것도 여주가 어느 정도 먼치킨이라 해야하나. 똑똑하고, 제멋대로 굴지만 다들 여주를 좋아해.
그런 내용이얏..!
18. 마이 페어리 레이디 / 옛이야기들
이것도 좀 재미쪄..! 남주는 왕의 하나뿐인 자식이자 사생아지만 줄을 잘 타서 공작으로 잘 먹고 사는데,
그러던 어느 날 학을 타고 온 여자 아이가 소원을 들어주겠다며 창문으로 들어오고;;;
때마침 타국에서 78세 왕녀와 결혼해달라는 제안이 들어오는데. 알고보니 78세 왕녀가 그 학 타고 온 여자애였던 것..!
이 애가 어릴 적에 뭔 사정으로 좀 독특하게 자라서, 지금은 선인이야!
진짜 선인! 서왕모네 복숭아밭에서 복숭아 먹고 자라는..! 바다 건널 때 존나 큰 거북이 등 타고 다니는..!
남주는 3년 결혼생활을 자신의 소원으로 내걸고, 여주는 그걸 수락하는데...
여주가 진짜 순수하고 천진난만하고 귀여웡. 그리고 그 와중에 능력도 쩔음.
남주도 뭔 계략이 있어서 여주에게 결혼하자고 한 거긴 한데, 아마 여주에게 점점 휘둘려서 빠져들지 않을까?
이 자까님 전작에 '만렙에서 사는 법' 있더라구. 이것도 유명하지 않음?
19. 발목 잘린 무희 / 하늘휘영
위 설명대로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에 환생해서 회귀 두번째 한 여주의 이야기야.
아직 글이 몇 편 안 나왔어.. 여주는 몸이 좀 특이하더라고. 마나를 무한정 받아들이는데 방출을 못해서 걸어다니는 시한 폭탄?
암튼 그래서 사람들이 '역귀'라고 하던데..
여주는 지난 삶에서의 실패를 막기 위해 집에서 나갈 계획을 세우게 되고.
그 와중에 지난 삶에서 자신을 버린거나 다름 없는 한 남자도 회귀한 걸 알게 되고.
근데 아직 왜 굳이 게임에 환생시켰는지는 모르겠어. 게임 시스템이 나오는 것도 아니던뎅..! 곧 나오려나?
20. 밤의 미인 / 여신희
가문을 물려받기 위해 남주는 여주와 정략결혼을 하게 돼.
여주는 박색으로 유명했고, 실제로도 박색이었기에 남주는 존나 심한 말을 하며 모욕을 주지. 존나 빌어먹을 외모지상주의.
근데 여주는 그런 반응 익숙해서.. 딱히 신경은 안 씀; 여주가 이 집에 시집온 이유는 기사단이 뛰어나다길래;;; 검 잘씀;
여주는 낮엔 박색, 밤엔 미색이 되는 짱나는 저주에 걸려있어.
그리고 낮의 그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나면 그 저주가 풀린대.
과연 저 재수없는 남주 새키가 어떻게 여주를 사랑하게 될지가 궁그미.
21. 황제와 여왕 / 진주하
여주는 해저 왕국의 왕이야. 성인이 되고 고대어를 해석할 수 있게 되면서 육지 구경을 하게 됨.
그리고 그곳에서 육지의 황제인 남주를 만나지. 남주는 여주가 몹시 신선해. 자기가 누군지도 모르고 천둥이 뭔지도 모르고...
그러나 여주는 시간이 지나고 요정처럼 사라지고....
이후에 또 나타나는데 하필 남주가 목욕하는 곳으로 떨어져서 남주 거시기도 보게 되고...
둘이 투닥투닥대면서 명랑하게 만나는 그런 내용임.
22. 베누스의 여신 공장 / 비온트
여주는 존잘남신 연예인과 사귀는 아프리카 BJ야. 주로 여자들을 예쁘게 만들어주는 일을 해.
그리고 여주도 존나게 예뿜. 근데 자기 남친은 그 일을 탐탁찮게 생각해. 남친을 위해 일을 포기하자 결심 먹은 순간 교통사고를 당하고 남주가 있는 곳으로 차원이동 한 여주!
남주는 여주를 보자마자 홀라당 반해. 존나게 예쁘니까. 여주는 남주에게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계약을 하게 되고,
그 계약이 남주의 여동생을 아름답게 바꿔주는 일이야. 중세판 렛미인..☆
보다보면 나도 같이 다이어트 하는 기분....
23. 마법사와 마녀의 동거생활기 / 듀아Dyua
여주는 겁나 천재 마녀인데, 실험하다가 낯선 이세계로 차원이동해.
그곳은 남자만 마법사가 될 수 있는 존나 불공평한 세계야. 그래도 다행히 운 좋게 착한 마법사네 집에 떨어진 덕에 여주는 자기 세계로 돌아갈 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지.
그리고 물론 그와 함께 썸도 타고...
일상물이라서 큰 스트레스 없이 볼 수 있어! 좀 지루한 맛도 있지만..
24. 애너벨의 사정 / 꿈꾸는사슴
개인적으로 취향인 글임. 삽화가로 일하게 된 애너벨은 졸라 까탈스럽다는 프랭클린이란 작가의 소설 삽화를 맡게 됨.
이 출판사가 특이한 게, 삽화가와 소설가가 얼굴을 대면하지 않고 필담으로 이야기를 주고 받아서 일을 진행하도록 함.
그리고 애너벨은 그 까칠한 프랭클린의 마음에 들게 되고, 프랭클린은 필담으로만 파악한 애너벨을 남자로 착각하게 됨.
또 애너벨이 평소에도 머리를 짧게 자르고 다녀서 본의 아니게 남장여자;;; 행세를 하게 돼.
사실 나는 남장여자물을 볼 바에는 비엘을 보는 편이지만, 이 소설은 재밌었어 ㅋㅋ심지어 취향..
여주가 순하고 귀여웡. 남주도 전형적인 남주상은 아니고, 좀 우울하고 음침한 느낌이어서 신선했음.
25. 붉은 실을 조심하세요 / TONER
책 빙의물..... 갑자기 붉은 실이 눈에 보여서 그걸 따라 갔다가 맨홀에 빠지고 책으로 들어가게 된 여주 이야기야.
보통 붉은 실은 운명의 상대를 짝지어줄 때 쓰이잖아? 근데 여기서는 조금 달라.
붉은 실이 칭칭 감겨있을 수록 안 좋아. 특히 심장에 감겨있으면 죽기 전이야.
그런데 여주에게 특별한 힘이 있지. 그거슨 바로 그 실을 쓱 만지면 실이 없어지는 능력.
즉 여주가 실을 없애면 아픈 부위가 살아나는거지!
암튼 그러한 이유로 길에 쓰러져있던 남자의 실을 없애주고, 그 남자에게 코꿰인 여주의 이야기야.
아직 편수가 많이 안 나왔는뎅 이것도 킬링타임용. 가볍게 읽힘.
개인적인 감상이니까, 읽어보고 판단하는 걸 추천해!
여기서 굳이 추천작을 꼽아보자면,
이상한 나라의 흰 토끼, 신데렐라는 죽었다, 장르가 잘못했네, 데칼코마니, 마이 페어리 레이디, 애너벨의 사정.
난 이렇게 여섯개 꼽을 것 같아!
하지만 취향은 다양하니까요....
문제 시 임시완(연예인, 남, 88년생)이랑 흑룡연인 됨.
첫댓글 오예 흑룡연인!!!!!!!!!!!!!
흰토끼존잼ㅠㅜㅠㅠ
흰또끼 진짜 잼있어ㅠㅠㅠ 빨이 누가 하나 죽었음 조켓어.. 꺼져버려.. ㅠㅠ
흰토끼는 진짜 꼭꼭 봐 여주남주 캐릭이 다 매력 넘침! 데칼코마니도 여주 너무 웃겨 소소한 복수하는게 킬링타임임ㅋㅋㅋ
흰토끼 존잼 ㅠㅠㅠㅠㅠㅠ하트 진짜 섹시하고요...? 넘나좋으뮤ㅠㅠㅜ난 흰토끼랑 흑룡 보는데 이건 약간..클리셰돋긴 하는데 그런 맛으로 보면 볼만해 ㅋㅋㅋㅋㅋㅋㅋ신데렐라 재밋어보인당 보러가야지!! 고마워~
삭제된 댓글 입니다.
33 남주 존싫.. 여주랑 여주친구 말이랑 행동도 이랬다저랬다 하고 좀 읭스러운 발언 많이나옴 캐릭터 개연성이 없어
와 나도 이거 첨에 한 두편 보고 선작했다가 가면갈수록 뭐 개연성도 없고 남주도 또라이같은데 여주가 거기 왜 끌려가는지 존나 아무리봐도 노이해라 삭제함...
흰토끼시발 ㅜㅜ존잼
신데렐라랑 흑룡 진짜 존잼임 진짜 추천ㅠㅠㅠ
여시 이거 꼭 지우지말아줘 8ㅅ8 추천고마워요
다 완결난거에여?? 아직 연재중인건가??
로콘 시작하면서 연재 시작된 글들이라 전부 연재중이야!
이중에서 신데렐라 젤재밌음.. 핵추천... 이상한나라의흰토끼는 읽다보니안끌려.. 소재는 신선하거든? 남주들매렬모르겠오..
장르가잘못했네도 잼씀ㅋㅋㅋㅋㅋㅋ 걍 여주 핵먼치킨이라 병맛으로 봄
집사야 이리와봐도 꽤흥미진진
쫌 취향타는 소재들두 있었어!! 몇몇개는 재밌게보는데 몇몇개는 꼭 여주시점인데도 생각이나 행동들이 전혀 공감안되는 소설들이 많더라구. 너무 왈가닥이거나 너무 남성적인 느낌두 있었구...... ㅠㅠ 입맛 까다로워서 걸러서 보는중이야 난
난 장르가 잘못했네는 정말 못 읽겠더라구 여주가 너무 안하무인이라서.. 그것만 아니었으면 내 스타일이었을텐데. 내가 제일 재밌게본건 핫 플레이스랑 이상한 나라의 흰 토끼랑 마이 페어리 레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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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진짜 흑룡연인 때매 미춰버릴것같아ㅜㅜ 조폭물 존나리 좋아하는데 모든 판타지 다 이뤄주자나ㅜㅜ 흑룡연인 진짜 외 안보냐ㅜㅜ 조폭물중에 갑인거가타ㅜㅜ 개조음 내최애 아명이ㅜㅜ
장르가잘못했네 여신공장 재밋엌ㅋㅋㅋ
붉은 실을 조심하세요 마법사와 마녀의 ~~ 베누스의 여신공장 마이 페어리 레이디 악마의 우아한 취향 장르가 잘못했네 잔잔하게 자연스럽게 모렛타 이거 다 볼거야!!!!! 넘나 좋은것ㅎㅎ고마워 여시야!!
하나씩 다 봐야징 핫플레이스랑 마이페어리레이디만 보고 있었는데 다른 것도 존잼스멜
와 재밌어보이는거많당!!! 내일 이거 하루종일봐야겠다 글써줘서고마워요!!
흰토끼...대박 취향저격이야ㅜㅜㅠㅜㅜㅜ너무 재밌어!'ㅜㅜ
여기서 몇개봤는데 장르가잘못됐네 이건 웃기면서 로맨스로갈려며한참 멀었지만 여주의 매력이 신선하고웃겨ㅋㅋ 이런여주는처음이야ㅋㅋ존나쎈 겜검사만렙이 로판클리어해야되는데 아 난얼굴존나이쁘게됐고 클리어면 세수?해야더는데 남주반응이영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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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아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우리가 아는 그거 맞고, 소설 속 원더랜드는 그냥 작가가 지어낸 내용이야!
이상한나라의 흰토끼랑 흑룡의 연인 보는뎈ㅋㅋㅋ 잼 ㅋㅋㅋ
[조아라]흰토끼 내 최애!!!!하트..넘나 섹시한 것
와 다 재밌겠다 ㅜㅜ
여기서 완결난건 없지??다 연재중인고지??
웅웅 다 연재중!
저번에 알람떴을때 북마크만해뒀다가 지금봤는데 나는 저기서 마이페어리레이디랑 흑룡연인이랑 핫플레이스보거든 존잼 ㅋㅋㅋㅋ다른것도 다 봐야겠어 ㅋㅋㅋㅋ 근데나도 조아라만하도 보니깐 회귀할것같아 ㅋㅋㅋㅋ그래서 죽기전에 미리미리생각해야둬야지 ㅋㅋㅋ요새이러는데 ㅋㅋㅋ
여기서 애너밸의사정은 좀... 내용이 산으로 가고있고... 악마 저거는 글 더 안쓰신다고 공지올리심...ㅠㅠ시벌탱.... 갠적으로 애너밸 진짜 소재가 맘에들어서 열심히 읽었는데 갑자기 존나 성녀애너밸 되더니 노잼됨... 한 20편중반인가?부터 개신교 아닌여시들은 좀 거부감들수있어...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4.01 15:37
나는 잔잔하게 조고 읽얼는데 넘 조아ㅠ 남주때무네 너무 행복해 여시 설명들으니 다읽고ㅛㅣㅍ당 데칼코마니 읽어봐야징! 고마오!
ㅁㅊ...이거다읽는다
완전소중한정보 고마워! 나 여기서 흑룡의연인보는데 너무좋아 ㅜㅜㅜ재미썽 ㅜㅜ
헐 이상한 나라위 흰토끼 정말 내취항저격 ㅜㅜㅜ
추천고마워 이번주 정말 재미있게보냈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