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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개종 원문보기 글쓴이: sutani
전 지금 미국에 있습니다. 뉴스를 보니... 한국에 있는 분들이... 미국에 미친병원비를 못 믿는 분들이 계신다기에... 제꺼 한번 올려봅니다...... 이건... 미국 온 지 얼마 안됐을 때 갑자기 아파서 병원 갔을 때 받은 영수증 첨부합니다.. 지금 스캐너가 없어서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서 청구된 부분사진으로 올립니다. 다른 곳들 제 인포가 있는 곳이라... 인보이스 부분만 올려도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필요하다면 제 인포와 병원인포를 제외한 청구서 스캔해서 올리겠습니다. 100% 사실이며.... 단 하나의 거짓도 없습니다.
증거1 (미국은 치사하게 담요.장갑...사용 비용까지 다 받습니다. 한.미 FTA 채결되면 미국은 한국인들에게 아래 청구서 내역의 몇배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basic emergency ambu 엠블란스 기본요금 (단지 엠블란스 타고가는거만 756.75불 청구) 당근 그 담요는 회수...그냥 덮는데 만원) 그거 4장...2분이서 절 도와주셨나보세요... 엠브란스만 타고 병원까지 갔을때의 가격 968.07.. 한국돈 100만원.. 응급실에 들어갔고...기본검사 시작합니다. 그땐 거의 어리둥절...정신없는 상태라 어떤 검사였는지 자세히 기억은 안납니다.. 기억나는건..배가 아팠는데..진통제는 놔주었는데.... 너무 많은 양을 놨는지...숨이 안쉬어지고...오한오고 몸이 경련이 일어나서... 급하게 인공호흡기 꼈던건 기억이 납니다. 1.laboratory sevices 임상검사료(검사실비) $2317 일단 응급실에서 진통제 맞고... 대략 5시간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밤 11~12시전후에 들어가서.... 새벽 4시쯤 나왔던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병원시설을 이용한 후의 명세서입니다. 이게 총 9400불 정도 나왔네요... 한국돈 950만원정도되나요?? CT pervis w/contrast CT 골반촬영 요금 (조영제 첨가) $343 CT찍은 가격이네요..$678
병원비는 지상천국입니다. 한국의 의료보험.병원을 재벌과 미국재벌이 100% 사들여서 민영화 할 것이고 그러면 서민들은 파산입니다.
이건 야간에 의사한테 검사받은 검사비입니다. 이건 병원으로 내는것도 아니고... 의사검사비가 따로 청구됩니다. 제가 배가 아프고 설사도 했고 해서....의사한테 내진도 같이 받았었습니다. comprehensive exam 제반 응급실 요금 $430 총 509불입니다.. 4개의 청구서 총합계 $11559.31 ....한국돈으로 하면 1200만원되나요? 저 어디 부러져서...큰수술한거 아닙니다. 그날 저녁에 먹은 요플레가 뭐가 잘못되었는지..속이 뒤집혀서....토 하고....설사하고.... 나중에 속도 너무 쓰리고...잠도 못잘정도여서...응급실가서..검사받고.... 5시간정도 응급실에 있고 진통제 맞고 왔습니다...
응급실에서 나올때도...회복된 상태는 아니였습니다... 진통제때문에 어질어질하고..토할느낌 계속있었구요... 집으로 올때 플라스틱 대야 주더군요... 토할꺼면 여기 토하라고... 이렇게 많이 나올줄 알았으면 죽어도 911 안불렀습니다 저 저때 학교오피스에서 일하면서 공부하는 학생이여서... 한꺼번에 갚을 여유도 안됐었습니다.. 한달에 200불~300불씩....거의 4년에 걸쳐서..계속 갚았습니다.. 한국에서 여유있게 돈이 생기거나 하면..무조껀 병원비 부터 갚았습니다.
오바마도 부러원 죽던 한국의 의료시스템 이명박이 풍지박산 내려 해 제가 미국와서 살면서..젤 부러운게...한국의료보험입니다.. 근데...한국이 미국처럼 된다구요??
저 2년전에 한국에 나갔을때 팔이 아파서 물리치료를 받으러 갔습니다... 한시간 반정도 받는데 5500원이라고 하더라구요...
와~!!
정말 한국 너무 좋다..라고 부모님께 말한 기억이납니다.... 한국에 있는동안...전혀 돈 걱정없이...매일 물리치료 받았습니다 미국에서 물리치료 받으면...최소 한번에 80~100불입니다..
4인가족 거의 100만원..보험금을 낸다고..병원가면 다 공짜는 아닙니다.. 한번에 20불...25불...뭐 이런식으로 적게라도 냅니다.. 보험없는 분들이 아파서...참다가..참다가..병원가면.... 그냥..의사얼굴 보는데만 70불입니다... 조금 검사라도 하면...더 비싸죠.. 이걸 왜 합니까?
도대체 이해가 안갑니다..
저희부모님은 한국에계십니다... 점점 나이가 들어가시면서 아프신곳도 많아지실텐데... 정말 걱정입니다...
아픈데 돈이 없어서... 돈이 아까워서 병원도 못가고... 발만 동동 구르실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의료민영화 찬성해야된다는 분들.. 정말..단 한번이라도.. 미국에서 병원가셔서 치료받고 돈 내신적있으신 분들이신지 물어보고싶네요...
의료민영화....절대 ...절대 반대합니다..
내가족... 언젠간 만나게될 내 자식들을 위해서라도....
반대합니다..... |
첫댓글 풍비박산... 중요한 글일수록 잘 써야 설득력이 있는 건데요..
하여튼 문제이긴 합니다. 의료보험 민영화.. 돈 없어서 죽는 사람이 많아지니까..
제가 올렸던 담배의 사회적 장점과 비슷한 맥락인가요. -_-;; 조기사망으로 연금과 의료비 절약..
민영화되면
민영보험은 무조건 해놓고...
그 민영보험 연관된 병원들 리스트는 무조건 외우고 다녀야겠네요...
특히 치과의 경우 (특정진료의경우)
미국에서 할바에는
차라리 겸사겸사 한국에들어와서 치료하고 가는게 훨씬 저렴하다고 하네요.
(비행기값이 있는데 그것보다 싸다고 하는거보면...)
일본하고 중국에서 우리나라 와서 성형하고 가는거보면 뭔말을 할수있을까요..
파워테크니션// 근데 그건 우리나라 기술(?)이 워낙 뛰어나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와서 하고 가기도 하지만... 좀 잘나가는 성형외과병원 의사들은 일주일에 한번 내지 두번씩 중국으로 출장도 가더라구요. 분원(?)으로요 ㅎ
성형수술이 어차피 무보험치료지만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서 비용이 상당히 저렴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정말 후덜덜하네요
저도 응급실에서 10분 누워 있다 나오니까 5300달러 찍히더만요...보험 없었으면 그냥 ㄷㄷㄷ;;;;
펌글인가요?? 병원비 ㅎ ㄷ ㄷ 하네요
보험이 없으면 쌩돈 내는거죠. 대신 보험처리하면 꽤 커버됄겁니다. 뭐 한국에비하면 어머어마하게 비싼건 변하지않지만요
그 보험료가 미국 나이 39에 담배 안피고 술 거의 안먹고 큰 병력이 없는 제 기준으로 250불이 넘어갑니다 물론 치과나 안과 포함안된거구요 제 가족까지 포함하면 대략 한달에 700불이 넘습니다 미국나이58세인 작은아버지 부부는 한달에1천불이 넘구요
또 미국의 의료 시스템을 꼬집자면 병원에서 환자의 눈치를 보는게 아니라 보험사의 눈치를 보게돼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는 겁니다 예를 들면 제 작은 어머니 같은 경우 축농증이 있는데 병원에서 수술을 않해줍니다 보험사의 기준에 맞는 수술조건에 맞을때까지 약물만으로 치료하는거죠 결국은 병을 키운다는 말이 맞겟네요 한국 같으면 간단한 수술로 후유증도 없을만한 수술을 보험사가 과다치료로 분리해 수술비를 안줄까봐 환자의 병을 키워 수술 조건을 맞춘 다음 수술을 하는겁니다
하와이만 싼건지 모르겟으나... 저희 아버지는 300불 보험료 내고 별의별거 다 보험커버 되더라구요.. 뇌수술 받았을때도 10만불짜리 2천불만 내었구요.. 하와이가 특별히 싼건가봐요..
별의별거에 수술이나 이런건 포함돼지만 치과 등은 포함이 안될겁니다 그리고 아버지 연세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겟지만 한달 300불이면 아버지 혼자 보험료일거구요 혈압 당뇨는 기본으로 없으실거구요 담배도 안하는 건강한분을거라 추측합니다
미친말 같지만 사실이에요. 제가 아는 형님이 급체해서 실려갔는데 주사맞고 300만원 나왔어요.
정말 의료비가 장난 아니라고 아프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유학가서도 운동 잘하고 몸관리 잘하라고
근데 의료 민영화를 찬성하시는 분들이 계실까요?
아무리 객관적으로 생각하려고 해도 의료 민영화는 이해가 안되는데..
돈많은 사람들은 찬성하겠지요.
의료=돈 이 되는순간... 보험사는 돈많은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VIP보험을 만들고
병원은 VIP특별 시스템 역시 갖출테니까요.
시크릿가든에서 현빈이 말했듯이 그들이 원하는건 차별받기 원하는걸테니까요 ㅎ
일단 보험 회사는 당장 찬성이죠.
삼성에서 민영화 밀고 있죠.. 당장 중앙일보만 봐도 기사보면 민영화의 장점을 스물스물 주입시키고 있더군요
보험회사가 득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보험료 오르면 가입자수가 급격히 떨어질텐데 보험은 대수에서 소수로 갈수록 불안정성을 높이는거라 좋을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보험을 안들수는 없겠죠.. 보험을 안들어두었다가는 더 큰 폭탄을 맞을수도 있을테니까요..
현재 건강보험공단 수가로 유지되는 시스템이 무너져서 병원에서 올리고 보험회사가 오케이해주는게 무서운거죠. 의료수가가 비싸지면 보험료는 자동 오르죠. 민영이든 공영이든 수가 유지가 중요한데 민영화되면 수가유지가 어렵겠죠ㅡㅡ
저는 10년전에 유태인 재단의 도움으로 미국 뉴저지에 있는 이스라엘 어쩌구 하는 병원에서 심장판막 수술을 받은적이 있는데요...;;;;;; 아마 1억 가까이 나왔을겁니다... 같이 간 심장 기형(그당시 한국에서는 꽤 힘든 수술이라고 하네요) 어린얘는 아마 몇억 나왔을겁니다... 진짜 병원비가 비싸니 심장 수술하고 2일후에 제발로 걸어서 거주하는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수술하고 24시간도 안돼서 의사가 걸으라고 시키고...;;;;;;ㅋ 걸으니까 굿잡...;;;;;ㅋ 그나마 미국이 버티는게 중산층들의 기부와 봉사정신떄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911에 전화걸었다가, 엠뷸런스만 900불정도 나온다고해서 조용히 전화를 내려놓았던 기억이있네요
차승원이 주연한 영화 "눈에 눈 이에는 이" 에서 나온 대사가 생각나네요~돈 없으면 죽어~
이건 한국짱
후덜덜하네요.;;
역시 이런면에선 한국이 살기좋은 나라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의료보험이 잇는 풀타임잡을 이민 1세대가 잡기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1.5세대 역시 전문직 혹은 좋은 학벌이 아니라면 미국 좋은 직장 잡기 힘들더군요 그리고 댓글의 반말은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1.5세들 학벌이 특출나지 않아도 4년제 졸업 후 어지간한 일반 회사 다니면 보험 없는 곳 없잖아요. 물론 후후님 말씀대로 1세 이민자들은 대부분 자영업자들이시니 아픈게 죄가 되죠. 미국 보험이 좋은 건 딱 1가지 있긴 합니다. 병원비가 워낙에 비싸니 어지간한 건 약국 약으로 해결하거나 아니면 참아버리니 내성이 생겨서 건강해져요~ ㅋㅋㅋ
보험이 없을경우 수술하고 하룻밤 묶으면 3~4천만원 우습게 깨지죠. 보험회사, 제약회사, 정치인들의 합작품입니다. 마이클무어가 만든 Seiko라는 영화보면 미국의료체계가 얼마나 얼토당토 않은지 알수있죠.
태클은 아닙니다만.. sicko 입니다.
정말 심각하게 읽고 있었는데... 세이코에서 빵 터졌습니다. 본의아닌 실수셨겠죠 ㅋㅋ 죄송합니다.
전 손가락 관절 나간거 다시 붙이려고 갔더니, 4시간 기다리고 10분 치료하는데, 1000불 나왔습니다. 이게 10년전이었구요.
인턴할 때 미국 유학생들 생각나네요. "형, 차 사고가 나자나요. 병원가느니 그냥 악셀을 밟고 저는 그냥 죽을 거에요."
헐.....
에이, 그 유학생이 좀 오바했네요ㅎㅎ 차 사고는 그래도 보험에서 잘 커버되는 편이예요.
아 만일 본일 과실로 인한 사고인데 full coverage가 아니면...;;; 아, 아 사고 규모에 따라선 그냥 죽는게 나을 수도 있겠네요ㅎㄷㄷ
이래도 무슨 괴담이니 이럴일 없다느니 미친거 아닌가 싶네요 ..
미국사람들이 괜히 운동을 열심히 하는게 아니군요. 건강해야 안망하니까...ㄷㄷㄷ
운동하다 다치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 생각하기도 싫으네요
농구하다가 자동차 한두대 값 날리는 경우도 꽤 있죠...유학생들 중에서요.
제발 저희가 우려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남아있는 좋은 점도 버리려고하는 현정부 어떻게 해야하나요...도대체 탄핵은 왜 안되는건지
정말 삼성 쓰레깁니다. 민영화 조장하는 일등공신이지요. 삼성에서 10년뒤에 가장 돈되는 사업을 의료+ 보험으로 보았기때문에 무조건 하려고 들겁니다 무조건 막아야합니다. 가급적 삼성제품 사지마세요..ㅡ.ㅜ
모두들 하얀정글이라는 영화를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의사가 만든 의료민영화에 대한 다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