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하츄
조선7대 임금 세조 이유
아버지는 그시대에 성군으로 불렸던 세종대왕이고 어머니는 현모양처의 전형 소헌왕후 심씨
이 화목하고 다복한 두부부의 사이에서 2남으로 태어남
원래대로라면 수양은 왕이될수없는 몸이었어.
왜냐면 세조는 2남이었거등
성리학. 유교의 나라 조선에서의 2남이란 그냥 집안의 둘째아들이란 소리일뿐
장남이 멀쩡히 살아있고 장남의 행실에 문제가 없는데
둘째아들이 집안을 잇는것은 있을수없는일
하물며 왕실은 나라의 모범이 되어야하는 의무가 있는지라
장남.적장자 승계는 유교의 나라 조선왕실에선 선택이 아닌 의무였어
근데 여기서 여시들이 궁금해할것하나
세종은 태종의 3남이었잖아.태종은 태조의 5남이었고..
우선 태종의 경우를 먼저 살펴보면 태종이 왕자의 난을 일으킨 명분이 장자가 살아있음에도
장자를 제쳐두고 막내를 보위에 올린다는건 유교적명분에 어긋난다였어
(참고로 2대 정종은 실제로 태조의 장남은 아니야. 차남인데 이성계의 장남은 조선이 세워지기
1년전 세월아 내월아 하다가 먼저 죽었기에 차남인 이방과가 사실상의 장남이었음)
여튼 2대 정종 이방과는 적장자승계란 대의명분에 따라 왕이되었지.
그럼 5남인 태종은 어케 왕이되었냐?
정종에겐 아들이 없었거등. 후궁들에게서 낳은 아들은 많았으나
중전인 정안왕후와의 사이에선 자식자체를 보지못함
그래서 5남인 이방원이 세제(정종의 아들이 아님으로 세자가 아닌 세제)로 책봉되고 태종이됨
그런식으로 왕위를 이은 태종에게 적장자승계란 일종의 신앙이었음에도
장남 양녕의 부덕으로 인해 3남인 세종이 왕위계승을함.
이 세종이 왕위계승을 할때도 양녕의 아들(즉 태종의 손자)이 그 뒤를 이어야한다는 주장도있었지만
이미 태종의 의중을 어느정도 파악한 유정현등의 택현론(어진사람을 택해야한다)에 따라
3남인 세종대왕이 탄생함
그 세종의 뒤를 잇는 사람이 세종과 소헌왕후사이의 적장자인 문종 이향임
태종이 3남이었던 세종을 세자로 삼은데엔 제법자란데다 똑똑하기까지한
세종의 맏아들이었던 문종 이향의 영향도 있었다고해.
여튼 어디 씨도둑질은 못한다고 세종의 그 훌륭한 아들중에서도 최고는 문종이었고
세종은 그런 문종을 너무나도 아껴서 세자의 공부중 주역은 세종본인이 직접가르쳐주기까지했지.
8살의 어린나이에 세자에 올라 37살 약 30여년의 세월을 완벽한 세자임무를 수행했어.
실제 세종 2년부터 31년까지 거진8년동안 세종대신 문종이 국사전반을 책임졌어.
세종이 훈민정음 연구도 할겸 와병을 핑계로 대리청정을 시켰거등.
그래서 문종의 치세를 대리청정시절부터 약 10여년으로 봐야한다는 사람들도있어.
아버지 똑닮아 어렸을때부터 공부열심히하고 활도 잘쏘고 군법에도 관심많아서 화차도 만들고
백성들 생각에 장마예측하고자 측우기도 만들고..글솜씨 죽여서
당대 학자들이 고심고심해서 만든 문장도 한번 쓱 읽어보고
앉은자리에서 쓱 줄긋고 새로쓰고, 집현전 학자들도 세자글귀하나 가지려고
다투고 여튼 준비된 국왕이었는데ㅠㅠㅠㅠㅠㅠ
워낙 세자시절 과중한 업무와 소헌왕후사후 세종이 승하하는등
국상기간이 계속 되는지라 건강못챙기고 업무는 업무대로 하고
건강악화로 2년만에 승하
그뒤는 다들 너무 잘알다시피 비운의 단종이 계승
단종은 정통성에있어선 정말 후대시대 왕들까지 모두 포함해도 탑이었어
우선 왕궁에서 태어난 왕위계승자가 단종이 최초였어
(문종은 세종이 충녕대군시절 사저에서 태어남)
거기다 원손-세자-왕 테크를 탄 최초의 왕이었고.
단종이 태어나자 너무 기뻤던 세종은 단종이 태어난지 하루만에 근정전에서
친히 무릎에 앉혀놓고 원손으로 책봉함
원손이라는건 왕위계승권자란 공식선포이기때문에
단종이 원손으로 책봉된 직후부터 삼촌들인
대군들과는 군신관계가 성립됨
그말인즉슨 수양대군은 단종의 삼촌이 아니라 신하라는 소리임.
단종이 살아있는한 수양은 정상적인 방법으론 도저히 왕이 될수없었지.
그랬기때문에 김종서를 비롯 당시 문종의 고명(유언)을 받은 탁고대신들을
쳐죽이고 단종에게 양위를 받는 모양새로 왕이 된건
그거 외에는 방법이 없었음
위에도 말했지만 장남승계는 유교의 나라 조선에선 깰수없는 금기나 마찬가지였기에
이 단종의 왕위 찬탈은 임금을 어버이로 여기는 국가인 조선에서는 있을수없는일이었어
한마디로 우리 아버지살아있는데 힘있는 작은아버지가 우리아버지 내쫒고 우리집에 들어와서
이제 앞으로 내가 니 아버지다하는꼴.
아니 어느집에서 멀쩡한 자기 아버지두고 양부를 삼음?
말이 안되는일을 무리하게 진행을 시키려고하니 반발이 심해지고
세조는 왕권유지를 위해 자신을 왕위에 올려준 신하들에게 자신의 권력을 나눠줄수밖에 없었지
공신록이니 뭐니 땅도 열라 퍼주고...
그러다보니 국가의 조세가 줄어들고 자기들 없음 핫바지밖에 될수없는 왕이란걸 아니까
왕권이 우스워지고 저런 신하들이 예종 성종때도 살아있고 힘이없으니
다시 강력한 왕권을 만들기위해 연산군이 무리한 행동을 하고
연산군이 무리한 행동을 하니 신하들이 또 모여서 반정을 주도하고
그렇게 힘없는 허수아비 왕이 또 생기고.....
권력을 잡고 사리사욕만 채우는 훈구신하들을 배척해서
사림파가 득세하는듯하더니 그게 경쟁으로 이어져서 니편내편으로 싸워대니
나라꼴이 제대로 돌아갈리가 없지. 그러다 임진왜란펀치맞고 병자호란 카운트맞고
잠깐 영정조시기 반짝했으나 시대의 변화에 무감각했던 조선은 결국 망
세종.문종까지만해도 당시로써는 엄청나게 선진화된 나라가 조선이었다고해
그걸 말아먹기 시작한 시작점이 세조
추가
이 학설 내가 세운것도 아니고 나도 흥미돋아서 가져온거임.
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르듯이 그렇게 생각안하는 언니들도 있을수있음ㅇㅇ
근데 나는 어느정도 동의한다는거.
물론 나도 100%다 세조탓이다라고 보진않음.
첫댓글 흥미롭..
오 .. ㅈㄴ 일리있음
이런거 넘 재밌어,,,
진짜 일리가 있네..
ㅠㅠ이런 거 볼 때마다 그때 저러지 않았다면 안 그랬다면 제발 어땠을까 우리가 좆본에게 이리도 참혹히 짓밟히는 미래가 기다리고 있었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 하나하나 나비의 작은 날개짓일 거 아냐 흥미롭고 한편으로는 화도 나고 속상하고..
세조만 없었더라면 조선은 더 찬란했을것ㅋㅋ 단종도 문종닮아 더 똑똑했고 세종한테도 니가 니 애비보다 똑똑하다 소리들을만큼이었음 황표정치라고 했지만 나중에는 단종도 자기 소리 낼 정도였음. 문종이 5년?아니 3년만 더 살아줬더라도 세조가 단종을 칠 수 있었을까?ㅋㅋ 세종 문종이 잘못한거 딱 하나 세조 정리안하고 간거^^ 난 세조가 명군이라는 거에 동의 못하겠음.
세조가 왕위계승 시스템 좆창낸건 확실 ㅎㅎ글고 이 학설에도 일정정도 동의함 ㅋㅋ 세종문종 이어서 단종이 안정적으로 정치만 할 수 있었어도 그 찬란한 발전동력 쭉 이어서 중국 능가하는 하이테크 국가 됐을지도 모르는데.. 결국 세조가 한창 발전하는 신생국가 좆창내고 사유화 한거나 마찬가지지 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