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구 GOP사단 99군번..
1. 아침
1) 상쾌한 아침을 시작하는 알통산악구보
- 군가부르면서 뛰는데 상병꺾이기전 군번(상병5호봉 아래)은 목이 쉬어라 고래고래 소리지르지 않으면
그자리에서 멈쳐서 대가리박기.. 발로까이기... 그리고 오리걸음으로 목적지까지 군가부르면서 가기..
2) 아침점호 후 뺑뺑이 및 갈굼
- 상병말호봉(8호봉) 또는 병장1호봉이 앞으로 나와 쩌렁쩌렁 목소리로..
어제 몇소대 이등별님색히가 뭘 어쨌네.. 어제 몇소대 일병또라이색히가 뭔짓을 했었네...등등
일장 연설후 위병소, 탄약고, 축구골대 뺑뺑이 3회돌림 (꼴지대열은 싸대기처맞음)
3) 각 소대별 간담회
- 소대별로 체육관뒤, 탄약고근처 야산, 식당뒤에서 모여 간단한 감담회를 함..
일단 상병(꺾이기전). 일병, 이등별님들은 집합장소에서 대가리박고 대기타고있으면 알아서 갈궈주고
때려주고 함.. 그다음 상병님이 일병들과 이등별님들에게.. 그다음 일병들이 이등별님들에게 .. 이런식으로
내리사랑을 뜸뿍 받은 후 청소하러 감
4) 아침밥 처먹기..
- 별거 없었음.. 짬 안되면 존내 빨리 처먹으면됨.. 느그적거리면 식판으로 처맞는 탱~~ 하는 짧은소리가 들리고
머리가 조금 아플뿐임..
2. 일과시간
- 훈련있으면 빠릇빠릇 존내 열심히 하면되고
삽질이면 존내 에너자이저 만땅찬 건전지 처럼 쉬지않고 삽질하면 되고
영내에서는 일병까지는 걷다 걸리면 뒤지는거~~가까운거리도 뛰어다니기만 하면되고
주머니에 손넣다 걸리면 죽빵맞고..
담배피우는것도 짬 안되면 알아서 발뒷꿈치로 살포시 밟아서 꺼야되는데 털어서 끄다간 그자리에서 줄담배 3대 피면서
욕처먹고 모자로 싸대기 몇대 맞으면 되고..
중요한게 하나있었음.. 절대 중대장과 행보관을 제외한 그 이하 쩌리 간부한테 경례하다 걸리면 뒤지게 처맞음..
본인 일병때 육사출신 소대장이 말안듣는 상병, 병장들과 전쟁을 선포한 후
혹한기 훈련때 병장하고 다이다이 맞짱도 뜨고 졸라 싸우다 자기가 힘들어서 GG치고 대대본부 정보장교로 갔음 ㅋㅋ
3. 축구할때
국대급 영혼의 수비 안하면 죽여버린다고 협박받은 후 자기 포지션에서 볼만 잘 걷어내면 되는데..
가끔 상대편 병장이 메시빙의 드리블로 치고 들어오면서.. " 나와 시발놈아 죽여버릴라니까" 이러면
어쩔수 없이 아깝게 못막은척 몸부림하면되고..
근데 그 병장이 골넣으면 같은편 고참한테 수비 제대로 안했다고 처맞긴함..
4. 저녁점호
점호청소가 끝난후 일직하사가 문을 쾅 차고들어와서는 .. 박어!! 이한마디면 알아서 짬안되면 머리박고 있으면 됨..
점호시작하기 전까지 (대략2~30분으로 기억) 대가리박고있다 고참님들의 일장연설을 듣다가..
소대장이 " 야 이제 점호하자 그만해라" 라고 부탁같은 얘기를 하면
점호시작함..
점호 끝나고 나서도 전실에 끌려가서 오늘 있었던 일에대해 또 갈굼에 대가리박고 처맞는거는 일상생활임..
이게 하루하루 무한반복....... 이정도면 평타인가??
근데...요즘도 이럼??
첫댓글 ㄴ
ㅁㅊ 아고섬?
미개하네여ㅇㅇㅇ
므,,,무섭네요
꼬추 안서죠?
아침에 텐트 치고 기상하고있음 ㅇㅇㅇ
야 시발 이정도면진심 사고안나냐?
나 병장4호봉때 이등별님이 백일휴가 복귀안해서 한번 뒤집어졌었지.. 대대장이 이등병 일병들 모아놓고 구타가혹행위 무기명 고발로.. 난 군기교육1주일(군장뺑뺑이)처벌.. 그외 상병 병장 거의 절반이 영창, 군기교육대 감 ㅋㅋ 하지만.. 절대로 왕따나 고문관집중괴롭힘, 자살 .. 이런건 없었다..
@아이스프레소 어휴.. 정말 굉장하구만. 같은 1군이지만 10년전은 무지막지했군
야이 미친세끼야 요즘 군대가 니가 살던데처럼 쌍팔년도 군대일리가있냐?
미친새끼처럼 군생활했음ㅇㅇㅇㅇ
우리아버지 양구 수색대 84년도쯤에..가셧다고들엇는대
서른중후반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