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쯤에 있었던 일입니다.
그 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생각할 수록 의심스러워서 다 함께 조심하자는 뜻으로 글을 올립니다.
콜이 떳다.
구월동에서 구월동.
쾌재를 부르며 전화를 하고 손을 만났다.
구월여중에서 롯데백화점 쪽으로 간단다.
이건 뭐야? 걸어서 5분이면 갈 거리를 굳이 왜 대리를 불렀을까?
어쨌든 너무 좋다. 이런 콜은 1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콜이다.ㅎㅎㅎ
운전을 하며 가다가 일방통행 길이 있어 피해가려니, 그냥 들어가란다.
오는 차 없을테니 빨리 들어가란다. 하는 수 없이 들어갔다.
그러나 이게 웬 걸.... 맞은편에서 갑자기 차가 온다.
영락없이 역주행으로 걸릴 상황. 사고나면 다 뒤집어 써야한다.
그런데 맞은 편 차가 계속 돌진해온다. 큰 일 났다.
그 차야 자기 방향이니까 꺼릴 것이 없겠지만, 그렇다고 우리 차를 무시하고 대놓고 돌진해 온다.
상대방 차는 약 30미터, 그런데 약 10미터쯤 앞에 학교 출입구가 있다.
물론 문은 닫혀 있지만, 약간의 공간은 있다.
엑셀레이터를 힘껏 밟아 가까스로 그 공간으로 대피했다.
상대방 차량은 스칠 듯이 지나쳐가고......
다시 차를 빼서 황급히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해서 빠져 나올 수 있었다.
그러자 바로 됐다고 차를 세우라는 손님.
대략 괜찮은 곳에 차를 세우고 키를 건네니
만원을 주면서 혼자말로 "에이........"하며 돌아선다.
오더를 잡아 마칠때까지 10분도 안걸려 다시 콜을 잡으려면 좀 기다려야 한다.
너무 기분좋다.................
그런데 지나놓고 생각해보니
그 상대방 차량이 일행같은 느낌이 듭니다.
내게 돌진해 온 것도 그렇고, "에이......."하는 말도 귓전을 맴돌고.
일방통행 역주행은 절대 하지 마세요.
손님이 들어가라해도 단칼에 거절해야 합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한 숨이 절로 나옵니다. 피휴............
첫댓글 큰일날뻔했네요 일방통행은 위험합니다. 조언 새기겠습니다.
목에 칼이 들와도 대리하면서 일방통행길 들어가면 않됩니다,!!!
좋은거 배웠습니다
음~~
허허~~~~~그럴수도............
만일,당했더라면,형사고발하면 됩니다.상대차의속도,유도방법등...
단,조건이 있다면,일방통행 위반차는 차가 밀리지 않게 싸이드 브레이크잔뜩채우고 사고순간만큼은 정지해 있어야합니다.
스키드마크판별로,얼마나 밀렸냐에 따라서 상대차의 고의성을 알수있기 때문입니다.병원에서 한 두어달 푹쉬시구요.피해합의는 별도임.
충분히 고의적 맞습니다 만약 사고나면100%핸들잡은 기사님 책임입니다 사고조사때 경찰이 뭐라고 하는줄 아세요? 그러면 손님이 한강으로 돌진 하자고 하면 할거냐고 합니다 또한 이럴경우 거부하면 상황실이 개입되는데(전화질)손님이 원하면 하라고 합니다 (개쉐끼들)사고나도 지들과는 피해가 전혀없기 때문에 기사는 뒤지거나 말거나죠 ~~~백프로 양쪽 쓰래기들 병원으로 직행버스 탈겄이고 보험료 챙길거고 며칠후에 퇴원후 불쌍한 대리기사에게 장소 봐꿔가며 또 한탕할겄이고 정말 드러운 시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