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한그루 놀이터에 있는 거 뿐인데
오늘도 아름다운 새소리에 눈을 뜨고
기상할 수 있는 이 환경에
감사합니다.
키우기 까다롭지만 요령만 알면 쉬운 미니장미 네포트 들였다.
분갈이하기전 모듬으로 헹잉 철재바구니에 담긴 이 모습이 사실 더 이뿐데...
분갈이용 화분이 크지 않아도 되는 미니장미라 더 마음에 든다.
베란다걸이엔 화분이 무겁거나 덩치가 크면 안된다.
그래서 난 플분을 선호한다.
우리집에 미니장미 선배님들
후배 들어왔다.
이른 새벽
마무리 덜한 아이들 자리잡아주고
꽃수가 많아지니 물주는 시간도 더 늘어나
아침 시간 조금 더 부지런해야겠네.
이뿌다.
매일 보는 모습이지만
내가 키우면서도 스스로 으쓱해지고 ...
내가 좋아하는 꽃들 ..
아직 분갈이라는 숙제가 남았지만
일단 우리집에 왔으니
인증샷 들어갑니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은
좋아했던 모든 것들이 시들해진다는 거
열정이나 정열이 다 소진된걸까?
그러나 단 한가지 유일하게 ...
꽃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엔 반짝 반짝 촉촉한 윤기가 돈다. ㅎ
살아있음이 신나고 행복하고 즐거우니 말이다.
왜그리 꽃을 탐하는 이유가 너로 인한 나의 존재 이유라는데
우리집에도 후쿠샤있다.
거부할 수 없는 저 섹시한 후쿠샤의 매력에 한동안
즐거울 것이라는 생각에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일단 물을 좋아하는 후큐샤라 물에 담궜다.
여리디 여린 후큐사와 겹 임파첸스는 제일 작은 포트에 아이들이라
들고 만지기가 여간 조심스러운게 아니다.
조금씩 자리 바짝 당겨요.
베란다걸이엔 고추도 말려주고
더 이상 들어갈 자리가 없는 거 같아도 이리저기 옮기니 자리 생긴다.
제랴늄 뒤 다육이 상부련은 창틀에 자리하고
햇살 바라기 선텐중~
다육이가 옮겨와도 그림 괜찮죠?
제가 좋아하는 식물 리스트 일순위엔 남천이 남았습니다.
들이고 내어놓고를 반복하지 않아도 되는 사시사철 노지월동이 되는
남천을 창 밖 베란다 걸이에 나란히 올려도
참 멋질거라는 그림을 그려봅니다.
빨강 겹 임파첸스가 제일 이뿌당.
4개 시켰는데 분홍이 4개와 저 아이
아마도 서비스인가보다.
감사합니다.
만만한 다육이 자리 양보하라고 밀어내고
다육인 베란다 걸이로 창틀로
하트 나무에 올려진 다육이들은 화분걸이로 통채로 옮기고
그 옆 머리가 긴 저 아이 이름 생각안나요.
번식률이 좋아 더 이쁜 녀석인데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와요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와요.
그 곳에 있을게요.
오는 길에서 만나는 것들과
함께 손잡고 오면 더 좋구요.
다른 것은 다 버려도
당신의 향기와 미소는 잘 챙겨오세요.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와요.
나, 그 곳에 있을게요.
- 박병철의《자연스럽게》중에서 -
* 답사.
어느 곳에 먼저 가서
미리 살펴보는 것을 말합니다.
뒤따라 올 다음 사람, 다음 세대를 위해
마음의 영토를 넓게 그리고 다니는 것이지요.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오세요.
사랑의 영토도 넓게
그려놓을게요.
-고도원의 아침편지중에서 -
퇴근하고 들어와
지난밤에 진도는 여기까지 우리집에 온 이쁜이들
환경과 분갈이로 당분간 몸살을 하겠지만
...... 할일이 또 많아졌다.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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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다음 블러그에서 옮겨와야하는데 네이버에서 옮겨왔나봐요. 헷갈렸어요.
이제 잘 보입니다 하이디님^^
저도 올해에 겹임파첸스에 꽂혀서 5화분 들였는데 꽃모양은 장미 같고 이쁜데 야속하게도 건들면 쉽게 떨어지고 생각 보다는 풍성한 꽃을 동시에 피어주지 않네요.
차라리 전 그냥 홑임파첸스가 더 화려하고 아름다워 보입니다.
참,미니장미는 꽃이 피긴하는데 색이 선명하지 않고 그리고 두 번째 필 때는 꽃모양도 흐트러지던데 잘 키우는 비법 좀 전수해주시와요!!!!!?^^
제랴늄님 미니장미 별거 없어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자리하고 저는 매일 물 준답니다.
어제 배달온 미니장미 오늘 4개 분갈이했어요.
겹임파첸스는 처음 키워보는 녀석이라 설레이며 두근두근거려요.
분갈이할 플분이 없어 분갈이 못하고 있어요.
후쿠시아만 보이고 다 배꼽만 보이넹~~~~~~
지금은요?
미니장미 키우기 까다롭던데~ 저렇게 이뿌게 키우는 요령??은 무엇일까요~~~
미니장미 요령만 터득하면 쉬워요. 장미는 특히 통풍과 물 말리시면 안되요.
참으로 부지런하신 하이디님!!
오늘도 잘 보고갑니다!!
네~~ 동건희주맘님 ^^
화초도 부지런 하고 열정이 있어야 키우는데 부지런 하시네요
각양각색의 꽃들이 너무 이뿌지만,,,
바닥에 떨어진 꽃잎마저 너무 이름답네요
그치요? 맞지요. 사랑꽃향기님 ~~~
화사함
^^
꽃이.예뻐요 미니장미.키우고 싶지만 가버릴까봐 마음만 있는 일인입니다
통풍과 물만 안 거르고 전 매일주고있어요. 베란다걸이에 있어 물이 잫 말라서 .... 아주 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