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픈때부터 가디언테일즈를 즐겨온 유저입니다.
가디언테일즈는 양질의 스토리, 다양한 퍼즐, 유저 친화적인 BM을 가진 근래 다른 모바일게임에서 보기 힘든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매번 새로운 방식의 게임 플레이를 추구하는 것이 개발자분들이 얼마나 이 게임에 애정을 가지고 있는지 느껴집니다.
저 또한 가디언테일즈를 사랑하고 오래 서비스하길 원하는 입장으로서 1년 동안 가디언테일즈를 플레이하며 조금 아쉽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저는 가디언테일즈에 유저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창의성은 게임의 근간이며 이것이 없는 컨텐츠는 아무리 획기적이라 해도 곧 질리게 되고 유저들은 이를 보상을 위해 해야만 하는 숙제라 느끼게 됩니다.
결국 컨텐츠가 있음에도 부족하다고 느끼게 되는 원인이 되어 다시 새로운 컨텐츠 개발로 인한 개발자의 피로도 누적이 심화됩니다.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유저와 개발자 모두 게임을 포기하고 그저 흘러가는 여타 모바일 게임들의 노선을 걷게 될 것 입니다.
저는 게임측에서 유저가 맵을 생성하고 공유할 수 있는 컨텐츠를 제공해주었으면 합니다.
스타크래프트나 GTA, 마인크래프트 등의 오랜 서비스 기간을 가진 게임들을 보면 모두 유저가 직접 만들어 내는 컨텐츠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최근 IT 트렌드인 메타버스와도 어느정도 접점이 있는데 로블록스, 제페토 또한 유저의 창의성과 유저간 상호작용에 기반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물론 모바일게임에서 보기 힘든 시도이고 실제 구현에 드는 비용 또한 클 수 있지만
스토리와 외전 업데이트에만 집중된 이목을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고, 유저만 있다면 무한히 나오는 컨텐츠이며 개발 노동력의 일부를 유저에게 맡김으로써
대두되고 있는 컨텐츠 부족 문제와 개발 피로도 누적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리고 다른 모바일게임이라면 눈앞의 비용에 시도하지 않을 도전이지만,
저는 이 게임이 세상에 없던 재미를 추구하는 '진짜 게임'이라는 것을 믿기에 이렇게 건의하게 되었습니다.
*디테일
<스타크래프트의 로비 모습>
기존 아레나/협동전처럼 일정 시간동안 상단 이미지와 같은 로비를 통해 다른 유저의 맵을 다운로드하고 플레이 할 수 있다.
(맵은 시간의 제약없이 만들 수 있어야 함)
<라나 이벤트/미궁의 디펜스/리듬게임 이벤트>
정해진 시간 안에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 목적지에 도달하기 전 몬스터를 해치우는 것 등의 다양한 승리조건을 가진 맵들
(승리조건은 기본적인 것 부터 점진적으로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
쉽지 않은 건의사항이겠지만 이러한 컨텐츠는 작금의 문제를 해결할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가디언테일즈라는 게임이 오래동안 서비스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게임을 꼽으라면 가디언테일즈를 선택할 정도로 이 게임을 좋아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저도 맵에디터 건의 드릴려고 가입했는데 같은 생각 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맵에디터 오픈되면 좋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