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9세 아동 ]
1. 성적존재로서의 자각
이 시기의 아동들은 남녀의 신체적 차이를 확실히 이해하고, 자신의 신체를 노출시키는 것을 수줍어한다. 친밀감의 표현으로 상대방에 대한 감정적 표현을 하기도 한다. 남아는 남아끼리, 여아는 여야끼리 또래 집단을 형성하고 이성에 대하여 배타적이 된다. 이러한 현상은 12세에 이르러 정점에 다하게 된다.
2. 성교육의 내용
어린이들이 생리적인 인가의 번식(임신, 출생)에서의 정신적, 신체적 변화와 사춘기의 성징에 대한 기초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3. 남아와 여아의 분리현상
남아와 여아는 사회화 과정 속에서 서로의 관심과 선호대상이 차이를 보이며, 이성과의 상호작용보다는 동성 집단이 편안함을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한 성별분리는 개인적인 행동이 아니라 집단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다
4. 이성에 대한 태도
사춘기이전의 학령기는 성적 발달단계의 잠복기이다. 아동들은 언젠가 자신이 결혼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좋아하는 이성친구를 자기 혼자만 간직하거나 아주 가까운 친구에게만 털어놓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또한 이러한 애정적 애착은 어떤 성인이나 연예인, 혹은 운동선수와 같이 대중적인 인물이 대상이 되기도 한다. 자신의 상상세계에서 감정적으로 깊이 몰입하면서 애정의 감정을 즐기기도 한다.
10세가 되면 서로 이성을 의식하고, 다소 경계를 하는 태도를 보인다. 그러나 이성에 대한 호기심을 애정으로 표현하는 대신에 놀리고 귀찮게 하면서 관심을 보인다. 최근에는 신체의 성장속도가 빨라져서 월경이나 몽정을 경험한 아동들도 있으므로 성교육의 중요한 시기이다. 2차 성징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전인 이 시기에는 성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가질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5. 사회적 대인관계기술 습득
이성을 좋아하고 싶은 감정을 갖게 되는 학령기에는 이성에 대한 예절이나 대화방법 등 구체적인 대인관계의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도 된다. 가령, 사교모임에서의 에티켓이나 사교댄스 등을 배운다.
6. 성역할과 성차이
우리 나라에서는 남녀 칠세 부동석이라하여 7세가 되면 남자와 여자의 성별에 따라 다른 행동규범을 강조해 왔다. 가정과 또래집단에서 성역할의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성역할의 모델은 성인의 사회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사회적 규범을 그대로 반영한다. 남아에게는 야심과 높은 성취욕을 기대하면서,
여아에게는 순종적이고 얌전한 것을 미덕으로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