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로부터 났으면] - 연장회 주관 제149회 연세조찬기도회 소식입니다
제149회 연세조찬기도회가 11월 2일 오전 7시부터 모교 루스채플에서 김용학 총장을 비롯한 2백여 명의 연세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습니다.
연세동문장로회 김장원(물리 59) 회장의 인도로 개회한 예배는, 찬송 79장(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을 부른 뒤 부회장 강국창(전기 61) 장로가 대표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연세를 사랑하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배드리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연세동산에서 더욱 많은 인재를 배출하게 하시고 세계적인 명문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게 하시고 지혜와 명철을 허락하소서. 정치 경제 사회가 질서를 회복하고 과거사에 매달리지 않고 미래를 향해 나감으로 선진국이 되게 하소서” 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김무원 감사가 성경 사도행전 5장 33~42절을 봉독하고, [연세 미션 코랄]이 석성환(교음 81) 장로의 지휘로 ⌜오 신실 하신 주⌟특별찬양을 하였습니다.
이어 주안장로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주승중 목사님이 [하나님께로부터 났으면] 이란 제목의 설교를 하셨습니다.
“고대 유대 사회에서 입법 사법권을 다 갖고 있던 산헤드린 공회는 최고의 정치 종교조직이었지만, 그들은 진리를 저버리고 인권을 유린하며 인본주의에 빠진 비신앙적인 집단이었다. 이들이 자신들의 이익과 당파를 위해, 베드로와 제자들 즉 하나님께로부터 난 사도들을 심판하려 했다. 이는 오늘날의 300개가 넘는 교단과 교회의 모습과 유사하다.
하지만 하나님께로부터 난 사도들은 죄없이 채찍을 맞아 가죽을 벗기는 고통을 당하였지만, 그들은 목숨까지 내놓아야 하는 핍박 가운데도 기뻐하며 영광스럽다고 고백하였다. 즉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며 역경을 극복한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와 뜻에 따라 그리스도를 널리 전하였다. 우리는 먼저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하는 참된 신앙을 가져야,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복된 삶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라고 역설하였습니다.
Awesome J (단장 양선규, 불문 83)가 [정결하게 하는 샘] 헌금찬양을 할 때, 참석하신 분들이 정성껏 준비하신 헌금을 드렸습니다. 회계 이낙종(화공 66) 장로가 “하나님의 선함과 신실하심 앞에서 한치도 물러서지 않게 하시고, 정성으로 바친 헌금이 오병이어의 기적을 이루게 하소서” 라고 헌금기도를 하였습니다.
합심기도에 들어가 1.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 부회장 김병모(화학 64) 장로가 나라가 성숙하여 편파와 무원칙, 부도덕한 금융 부정, 노조의 불법 활동을 바로 잡게 하소서. 희생없는 교회는 세상의 걱정을 사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통치해 주옵소서. 북핵으로부터 안보, 언론의 공정성과 도덕적인 기업 그리고 깨끗한 교육을 위해서 국가 청렴도가 높아져야 하오니,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공의가 하수처럼 흐르는 사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2. 한국교회와 교단을 위하여 - 감사 유호귀(신학 59) 장로가 선교 교육 봉사 구제에 앞장섰던 교회가, 주님 향한 선한 마음을 키워 나라와 민족을 품게 하소서. 세상에 맘 뺏기지 않게 먼저 목회자들이 세상 권세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맘몬과 탐욕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영성이 살아 있는 교회 되게 하소서. 신실한 종을 세워 기쁨과 소망이 되게 하시며, 의인을 곳곳에 심어 역사하게 하소서. 3. 연세대와 국내 대학을 위하여 - 총무 배명길(사학 61) 장로가 역사의 주인되시는 하나님께서 선교사를 통하여 이 땅에 교회, 학교와 병원을 세우시고, 특별히 연세대학교를 설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래에 큰 역할을 감당할 모교 총장님을 세워 주셨는데, 더욱 축복해 주시고 국내 대학들도 국가 지도자를 많이 배출되게 하시옵소서.
한원일 사무총장이 1. 연세동문장로회 주관 감사 2. 말씀을 전해주신 주기철(1916 상과) 순교 목사님의 3세 주승중 목사와 순서를 맡은 여러분들에게 감사 3. 주차 및 제150회 연세조찬기도회 여자총동문회 주관 개최 안내 등을 한 뒤,
연세의 신앙을 반석 위에 올리고 학문 경쟁력을 세계화하는데 앞장서고 계신 분들을 일일이 소개하였습니다.
모교 김용학 총장, 연세조찬기도회 이효종 회장, 재단이사 최기준/ 피터 언더우드, 부총장 이재용 교학/ 김영석 행정대외/ 윤방섭 원주/ 최문근 연구, 고려대 장로교우회 (고장회) 고문 제재형/ 회장 이정호/ 총무 김홍석, 경신고 신광주 교장, 연세기독학부모회 유송재 회장 등을 소개하여 큰 격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또한 참석하신 분들이 좌우전후에 계신 분들과 가장 평온하신 표정으로 [연세는 세상을 이끄는 대학입니다] 라고 인사를 나누시게 한 뒤, 연장회 임원 전체가 기립하도록 하여 수고에 감사하는 박수를 쳤습니다.
찬송 574장 (가슴 마다 파도친다)를 부르고 주승중 목사님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학생회관에서 애찬을 나누며 교제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