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족, 말레이시아, 말레이 문화권 선교 (2) 세계와 경쟁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인들과 정부는 우수하고 똑똑한 학생들을 외국의 유명 대학에 대거 유학을 보내고 있다. 정부는 거액의 예산을 들여 이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대신에 학업을 마친 후에는 반드시 본국으로 돌아올 것을 조건으로 걸고 있다. 따라서 공부를 마친 후 귀국하지 않고, 미국 등 서방의 국가에 머물러 눌러 앉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자녀를 미국이나 영국 등 외국으로 유학보낸 가정의 입장에서 보면, 유학가 있는 젊은이는 그들의 가문이나 가정에서 최초로 해외 여행을 가본 사람이고, 그들의 가문에서는 선진국의 명문 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학위를 받아온 최초의 사례일 가능성이 높다. 당연히 가족들은 이 젊은이가 공부를 마치고 돌아와 나라를 일으키고 가문을 일으켜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때문에 그들의 가족들과 정부는 이들이 명실상부한 기독교의 중심지인 나라의 다양한 캠퍼스 선교단체의 선교활동들이 이루어지는 대학에서 공부하면서도 이슬람 신앙을 잃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때문에 유학생들은 캠퍼스 안에서도 그들끼리의 집단거주지를 형성하거나 결속력 있는 커뮤니티를 형성하며 학업을 계속하고 있다. 그렇다면 모든 말레이족이 모두 미전도 상태일까? 그들 가운데 예수를 따르기로 결단하고 영접한 사람의 수가 극소수인 것은 분명하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태국 남부에 있는 파타니 말레이족은 매우 독특한 사례이다. 파타니 말레이족 가운데 약 100 명 가량이 예수를 따르고 있다. 이들 신자들은 대개 한때 나병을 앓았거나 지금도 앓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병 때문에 종족과 가족으로부터 버림 받은 사람들이다. 이들이 기독교 사역자들을 만나게 된다. 한 말레이인 기독교 사역자는 이들의 예에서 보듯이 말레이인들에 대한 복음화가 더딘 이유는 복음에 대한 그들의 저항 때문이 아니라, 그들에 대한 교회의 무관심 때문이라고 일갈한다. 말레이인들에게는 말레이인은 반드시 이슬람 신자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깊이 박혀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에서는 말레이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같은 의식은 그들의 나라보다도 훨씬 오랜 기간 동안 그들을 지배하고 있다. 따라서 말레이시아에서의 기독교의 활동은 비말레이계 소수종족을 중심으로만 이루어진다. 따라서 중국계나 인도계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 그러나 말레이인들에게는 안된다. 이같은 원칙이 세워진 것은 영국이 이 지역을 지배할 때부터 이다. 1874년에 팽코르조약이 체결되면서 이 지역에 대한 영국의 지배가 시작되었다. 이 조약에 따라 이 지역을 지배하는 영국은 말레이인들의 종교와 문화에 대해서는 간섭하지 않는 다는 원칙이 명문화되었다. 그리고 이 원칙은 현지의 모든 주민들과 영국의 지배자들에게 말레이인들에게는 복음을 전하지 않아야 한다는 규정으로 받아들여졌다. 이후 1930년대에 들어서면서 말레이시아의 기독교인 사역자들과 일부 법률가들은 이 조약을 말레이인들에 대한 전도 금지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냐 하는 논쟁이 제기되었다. 그러나 이후에도 이 조약은 말레이인들에 대하여 전도를 금지하는 것으로 해석되어 졌다. 오늘날 말레이시아에는 많은 교회와 기독교인이 있다. 그러나 이들에게는 말레이인들에게는 복음을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처럼 지켜지고 있다. 만일 말레이인들에게 복음을 전했다가는 체포되거나 교회가 폐쇄당할 수도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그렇다면 교회가 말레이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1900년대 초반으로 돌아가서 중국 남서부 윤난성의 리수족과 J. O. 프라서(Fraser)라는 선교사 사이의 일화는 많은 것을 암시해주고 있다. 그는 리수족 사회에 들어가 선교사역을 시작했다.... 그리고 적지 않은 리수족을 기독교로 개종시켰다. 그러나 한번 기독교로 개종한 새신자들이 얼마 지나지 않아 대부분 다시 그들의 원래의 정령숭배 종교로 되돌아 갔다. 프라서의 절망은 때로는 자살충동을 느낄 정도로 깊어갔다. 그러나 성령께서는 다시 그를 기도하게 하셨고, 다시 수백 명을 그리스도께로 돌아오는 환상을 보았다. 그는 영국에 있는 어머니에게 편지를 통해 자신이 본 환상을 알리고, 어머니를 중심으로 기도 모임을 만들어 자신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부탁했다. 그리고 그 환상은 정확히 그대로 이루어졌다. 불과 1년이 지나지 않아 약 1백 명의 리수족 새신자가 나타났다. 프라서는 훗날 그의 저서에서 이 체험을 소개하며 "선교사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도이며, 두 번 째로 중요한 것도 기도이며, 세 번째 로 중요한 것도 기도이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방법이다."라고 적었다.
총리의 관심 표명 이후 힌두교도들의 기독교 적대행위 소강상태 인도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인도 총리에게 힌두교 계열의 폭도들이 기독교 기관과 기독교인들에 대한 폭행과 테러를 가하는 것을 엄중 처벌해 줄 것을 촉구하고 총리도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여 힌두교 강경 단체에 대해 자제를 요청하는 등 엄중 경고함에 따라 앞으로 힌두교 폭도들과 강경단체들의 활동이 다소 약화될 전망이다. Gospel For Asia(GFA)의 요하난 총재는 지난 10일 인도의 북동부 지역의 아쌈주의 한 힌두교 강경단체가 18만 6천 달러를 내놓지 않으면 이 지역의 GFA 소속 기관을 습격하여 초토화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으나, 다행히도 별다른 불상사 없이 그들이 정한 시한이 지나갔다며 이 힌두교 단체가 총리의 경고 이후 행동을 자제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GFA는 정한 시한까지 돈을 주지 않았으나, 이 힌두교 단체는 약속한 보복을 하는 대신 좀더 시간을 충분히 주고 GFA의 활동을 관찰하고 지켜보겠다며 한발 물러선 것이다. 그런데 이 단체는 과거에는 한번도 뒤로 물러서거나 타협하거나 협박을 해놓고 시한을 연장하거 나 한 적이 없는 매우 강경하고 악명 높은 단체라고 요하난 총재는 말했다. 이에 앞서 이 힌두교 단체는 GFA를 미국의 지원을 받는 불순단체라고 지목하고 돈을 요구하며 정해진 시한 안에 돈을 보내지 않으면 GFA가 아쌈주에서 운영하는 5개의 신학교와 70개의 병원 그리고 750 곳의 교회를 습격하여 건물을 모두 파괴하고 그곳에 있는 사람들을 피투성이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요하난 총재도 보안을 우려하여 이 힌두교 단체가 구체적으로 어떤 단체인지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에, GFA가 어느 단체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인도선교전문가들은 아쌈주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힌두교 강경 집단은 아쌈연합해방전선(ULFA)와 보도란드전국민주전선(NDFB) 등 두단체이며 GFA를 협박한 단체도 이들 두 단체 가운데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들 두 단체는 각각 아쌈주의 분리독립과 자체를 주장하며 투쟁을 벌이고 있다. 그동안 강경하기로 유명했던 이 단체가 전례 없이 공언한 바를 철회하고 스스로 타협안을 제시할만큼 유연해 진 것은 얼마 전 만모한 싱 인도총리가 기독교 지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법의 한계를 넘어선 힌두교계의 기독교에 대한 폭력을 근절시키기로 약속하고 힌두교계에 대해서도 자제를 촉구한 것과 관계가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싱 총리는 기독교 지도자들과 3월 초에 만나 "우리는 소수에 대한 다수의 불법적인 폭력을 용납해서는 안된다."는 취지의 말을 했고, 이 자리에서 기독교계가 자체조사한 최근 몇 개월간의 기독교 단체 및 기독교인들에 대한 테러 백서를 전달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성공회 델리시 주교와 전인도 카톨릭연합, 인도기독교협회의 대표가 함께 했다. 이 백서는 기독교계가 자체적인 조사 인력을 투입하여 조사활동을 벌인 결과와 그동안 인도의 주요 언론들을 통해 보도된 내용들을 토대로 작성되었으며, 올해 들어 기독교계에 대한 힌두교 무장세력들의 폭력의 강도가 훨씬 심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백서에 따르면 지난 2월에만 적어도 2명 이상의 저명한 교회 지도자들이 피살당했다. 지난 2월 17일에는 오릿사주에서 Mission India 소속의 길버트 라지 목사가 구타와 고문 끝에 숨졌고, 2월 27일에는 역시 오리사주에서 딜리프 달라이 목사가 주도인 부바네스와르에서 60 킬로 쯤 떨어진 베구니아의 자택에서 칼에 찔려 사망했다. 이 백서에는 또 힌두교 폭도들이 기독교계 학교와 학생들을 급습하여 개종을 강요한 일과 개종을 거부하는 소수종족 기독교인들에 대해 가한 박해상이 상세히 기술되어 있다. 한편 총리를 만난 기독교대표단은 "우리는 이번에 총리에게 전달한 백서가 인도 내의 소수종족들과 소수 종교인들 특히 2.3 %의 기독교인들의 안전을 도모하고, 경제적인 이권을 보호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기독교계 인사들은 백서 전달 등 정부와 기독교계가 긴밀하게 협력하는 모습이 오히려 힌두교도들을 자극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계했다. 어쨌든 이 백서의 내용을 종합해 보면, 지난 두 달 동안 기독교계 NGO나 선교기관, 교회 등을 대상으로 자행된 폭력사례는 200 건이 넘는다. 이들 대부분은 구자라트, 라자스탄, 오리사, 치하티스가르, 자르칸드, 마드야 프라데시 등의 주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들 주의 공통점은 힌두교 원리주의 정당이자 작년까지 집권당이었던 바하르티야 자나타당이 주정부와 의회를 장악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들 주 이외에도 카르나타카, 타밀나두, 마하라쉬트라, 케랄라주 등에서도 주목할 만한 폭력사태가 있었다.
5월 15일, 세계 기도의 날 행사 열려 오는 5월 15일에 세계적으로 각기 다른 전통적 배경을 지닌 175개국의 2억 여명이 참가하는 대형기도의 날 행사가 열린다. 세계기도의 날(The Global Day of Prayer; GDOP)라는 이름의 이 행사는 오순절 주일인 5월 15일에 맞추어 열린다. 이번 행사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남부 아프리카 교회를 기념하여 남부아프리카 교회를 주축으로 열린다. 이를 위해 아프리카에서는 전체 56개국의 교회가 평균 4만 5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2천 여개의 대형경기장을 이미 확보하였으며 당일에 각 경기장 별로 대형집회를 갖고 함께 기도하게 된다. 아프리카 외에도 홍콩, 피지, 중국, 자카르타, 인도의 체니, 바젤, 벨파스트, 부에노스아이레스, 달라스 등지에서도 대형 집회가 열린다. 세계기도의 날 행사는 해마다 오순절에 즈음하여 열리는데 오는 2010년까지 5억명의 참가자를 목표로 홍보에도 열중하고 있다. 이 행사는 다른 대형기도의날 행사와는 달리 사도신경과 초대교회의 고백을 토대로, 사도행전의 오순절날 온 무리가 함께 모여 열흘간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이 임했고, 이것이 교회의 기원이 된 것의 본을 따라 열린다. 세계 기도의 날 행사도 초대교회의 오순절 날의 본을 따라 도시의 모든 성도들이 함께 모여 열흘 간 기도하며 특히 열흘 중 하루는 젊은이들의 밤샘기도회가 열린다. 또 성도들은 함께 기도하는 가운데 인종과 종파의 경계선을 넘어 세계를 위해 함께 기도하며, 오순절 이후 90일 동안 각자가 살고 있는 도시를 위해 기도하는 "축복의 90일"행사를 갖는다. 또 이 기도의 내용을 결단하고 실제로 실천하는 가운데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게 된다. 이 행사는 미국 내의 기독교인과 기독교 단체들에 의해 시작되었으며, 2004년 10월에 태국에서 세계 각국의 70 명의 기도운동가들과 지도자들이 모인 가운데 세계기도의 날을 기획하게 되었다.
독일교계, 한 유명 목사의 저서로 혼란 한참 고난 주간이 진행 중인 요즘 독일의 한 저명한 목사가 자신이 발표한 저서를 통해 하나님과 십계명에 대해 충격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있어 독일 교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독일의 국영방송 ARD-TV의 설교프로그램을 통해서 설교를 방송할 정도로 유명한 목사인 유리겐 플리겐(57)가 최근 "나는 십계명을 안지켰다"라는 도발적인 제목의 저서를 발표했다. 그는 이 저서에서 "참 하나님과 참신앙은 없다.", "나는 50년 넘게 십계명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않았고, 쳐다보지도 않았다."는 등의 충격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그는 또 "하나님께서 예수를 보내신 것은 우리가 예수를 때리고, 죽이게 하기 위함이지만, 인간들은 이를 반대해 벌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이상한 주장도 펼치고 있다. 플리겐 목사의 저서와 돌출 언행을 바라보는 독일 교계는 다소 혼란스러운 가운데 분명한 입장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독일 교계의 일각에서는 폴리겐 목사가 목사직을 내놓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아직 공식적인 입장은 정하지 못했고, 방송을 통한 설교도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