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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고 23회 동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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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비님 방 울진 십이령숲길 / 등짐장수가 넘던 고개길
정선비 추천 0 조회 211 10.08.22 17:43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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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8.23 12:23

    첫댓글 이효석의 메밀꽃 필무렵이 생각나네. 호젓한 산길.... 장터, 장사꾼, 행상, 고갯길.... 지금은 장사꾼이 아니고, 산꾼이 고갯길을 가네.

  • 작성자 10.08.23 18:40

    장 마다 130여리 길을 다녔을 등짐장수들의 애환이 묻어있는 길이더군. 디딜방아도 있고 성황당도 있고. 주막을 만들어 두면 맛이 날 것인데 아쉽더군.

  • 10.08.23 17:33

    섭씨 35도 날씨에도 강행군하였군. 아, 저건 수행길이리라. 한국판 차마고도....
    나는 토요일 너무 더운 날이라....문경새재 숲 속 황토길을 맨발로 걸었는데(2관문까지) 계곡물이 없었으면 힘들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나무그늘과 물이 폭염주의보 속에서도 큰 땀 흘리지 않았고 집보다는 서늘하여 머리가 맑아졌었다.
    (참, 나도 3년 전 불영계곡 절 앞에서 바위 위에있던 그 산양을 보았는데.)

  • 작성자 10.08.23 18:44

    그려 더울 땐 계곡으로 가야하는 건데. 여름엔 계곡 산행이 좋아. 땀을 반 되나 흘린 것 같으이.
    좋은 데 다녀오셨네. 황토길이 뜨겁지 않았나 보군. 계곡물과 골바람이 좋았던 모양일세.

  • 10.08.23 23:51

    내가 자란 시골에도 찬물내기란 곳이 있다. 여름에 몰맞으로 가면 작은 폭포가 있었은데 옷을 입고 머리에 찬물 맞고 동네에 들어오면 베잠방이가 절로 말랐었다. 나도 이길 근처로 가 본적이 있다. 약 10년 전에 포장길이 새로 나서 갔다왔다. 내 증조부님 말씀에 의하면 예안, 도산, 월곡 사람들도 짐꾼으로 갔었는데 당시 안동군 재산현 현동에서 예안읍으로 짐 날라주는 일을 주로 했고 겨울에 농한기에 머슴이나 청년들이 돈 받고 한다는 뜻으로 삯짐꾼이라 했던 기억이 있다. 돈이 귀하던 시절이라 삯짐 져서 토지 산 사람도 있다고 하시더군! 참 잘 보았네~!

  • 작성자 10.08.24 10:56

    찬물내기. 참 정겨운 이름일세. 옷을 입은채로 들어갔다가 말린다니 멋진 피서법일세. 이번에 같이 갔던 친구들도 그렇게 하던데…. 삯짐꾼 들어본 것 같으네. 옛날에는 마을을 다니는 봇짐장수 등짐장사들도 간간이 볼 수 있었는데. 이젠 모두 지나간 일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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