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입니다.
님의 글 잘읽어보았읍니다.
우리 한국의 토론문화는 저도 조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TV에서 보면 사회지도층인사들도 자신의 감정을 억제하지못한체
남의 이야기는 듣지도 않고 자기이야기만 하는 것은 흔히 볼수
있읍니다.
그러나 인터넷은 TV토론과 다르게
서로 얼굴을 마주보지 않아 감정이 개입될 여지도 적고
시간이 조금 지나서 글만 읽어보기 때문에 감정이 누그러지며
모든 내용의 글을 다 읽어보고 판단해야하는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어
님의 걱정은 기우에 지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쥬니어아카데미를 생각하고 있다니
테니스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것같더군요.
저는 솔직히 요새는 직접하는 테니스보다는 보는 테니스를
더 즐기고 있읍니다.
요번 부산오픈때 일요일 하루 구경하러 갔었읍니다.
도착하니 이형택과 임규태(성균관대)선수가 시합준비를 하면서 몸을 풀고 있었는데 몸푸는 모습을 보니
임규태 선수도 포핸드,백핸드가 아주 좋은 선수였읍니다.
시합이 시작되어 처음에 서로의 기싸움이 시작되엇으나
임규태선수의 역부족이었읍니다.
가장 큰차이는 서비스와 서비스리턴의 차이가 이형택선수에게 승리를
안겨준 것같앗읍니다.물론 이것은 나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임규태선수는
서비스는 제법 속도도 있고 코스도 좋았으나
이형택 선수에겐 평범한 서비스라 리턴 에이스는 적어도 임규태선수가
받기어려운 코스로 가 임규태선수가 겨우 넘기면
이형택선수는 수월하게 winning point로 연결해 아주 수월하게
임규태선수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한 반면에
이형택선수는 제법 많은 숫자의 서비스에이스와
임규태선수가 겨우 리턴을 해도 그것을 쉽게 포인트로 연결해 자기
서비스게임을 지켜
결국 6:1,6:1로 이형택선수의 승리라는 결과를 야기했읍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임규태선수도 가능성이 충분한
좋은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그러나 이게임을 보면서 이형택선수도 또 다른 벽인 외국선수와 만나면
임규태선수의 처지가 될것이라는 추측을 하면서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읍니다.
안동의 초등학교선수가 오렌지볼에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내고
외국선수와 한국선수와의 차이점을 물엇더니 외국선수는
기교는 좋지않은데 서비스파워가 대단하더라고 답변했다 하더군요.
물론 우리나라는 초등하교때부터 이기기위한 테니스를 치다보니
승부욕때문에 에러를 적게해서 상대를 제압할려고 하다보니
야기된 결과이기도 하지만 서비스를 가르치는 초등학교 코치도
많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최근에 한국테니스가 세게무대에 나설려면
일단 서비스가 좋은 선수가 많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비스가 좋아야만이 최소한 자기게임은 지킬수가 잇으니까요.
이렇게 국내에 서비스좋은 선수가 많다보면 자연적으로
서비스리턴의 기량도 늘어서 상대편 서비스도 브레이크를
할수 있다는 것은 당연한 이치일 것입니다.
그래서 초등학교때부터 이기기위한 기교는 없다하더라도
에러를 하더라도 파워잇게 스토로크를 쳐야할 것같고
서비스에 대한 훈련과 연구를 보다 더 과학적으로 집중적으로
하지않으면 세게무대에 나선다는 것은 정말 요원한 일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읍니다.
부디 쥬니어 아카데미를 만들어 우리 어린 선수들에게
서비스를 포함한 모든 기술을 확실하게 가르쳐 축구대신에
테니스를 국내에서도 제일 인기잇는 운동종목으로 만들어 주시고
우리나라를 테니스최강국으로 만든 선구자적인
사람으로 남길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