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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호미숙-자전거랑 디카랑[호미호미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호미숙 호미호미
날짜:2010년 3월 6일, 토요일 날씨:흐린 하늘 봄, 자전거:미니벨로 브루노(BRUNO)화이트엔젤 주행구간:천호동-남산(석호정)-남산타워-성산대교-천호동 주행거리:64km
자전거 기초 주부교실 회원모집-http://blog.daum.net/homihomicafe/13407587
흐린날의 연속, 자전거 타려니 비도 내리고 하여 꼬맹이 미니벨로가 한 구석에서 삐진듯 서있네요 ㅋㅋ 오늘 토요일은 약간 흐렸지만 자전거 타기에는 딱 좋을 듯 해서 남산 석호정을 향해 흰둥이 페달을 펼쳐 한강을 거슬러 봄바람을 가르며 쌩쌩 달려갑니다. 브루노가 저보다 신나하네요 ㅋㅋ
아직 봄이라고 느낄만한 것은 춥지 않은 바람이고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에 사람들이 많이 나와있다는 것입니다 두텁게 얼어 있던 한강의 얼음도 어느새 다 녹았는지 출렁이는 물결이 살아 움직이네요 그나마 초록으로 펼쳐진 보리밭의 푸르름이 봄이구나 느껴집니다
모처럼 한남대교를 건너며 긴 오르막의 업힐을 해봅니다 지난 겨우내 자전거를 많이 타지않아 근력이라도 떨어졌을까 염려했는데 다행히 실력이 떨어지지 않았네요 ㅋㅋㅋ 국립극장까지 곧장 도착해서 지옥의 계단 100개를 멜바로 올라가 막 터뜨리려는 산수유도 보고 활터 회원 어르신들 사진찍어 드렸답니다 활터 제자리 찾기를 바라고 기원하며 이젠 남산으로 슝슝~~ 이곳도 거뜬히 올랐다가 물 한모금 마시고 성산대교 찾아가는데 세기의 길치 아짐마 원효대교 아래서 헤매다가 빙빙 돌아 어느 라이더분께 물어 겨우겨우 찾아 자전거도로 만났네요 ㅎㅎ
아침보다 더 싸늘한 바람을 맞으며 성산대교 아래에서 턴~ 저녁에 출발해서 밤에 도착했네요 ㅠ,ㅠ, 맞바람이 얼마나 거세게 불어대는지 평속 17km/h ㅋㅋ 30km 거리도 안되는데 사진 몇장 찍고 오다보니 거의 두시간이나 걸렸네요 한강교량을 하나씩 스치면서 야경빛 하나 둘 비추면 그 풍경 감상하다보면 좁혀지는 집과의 거리, 차가운 맞바람이라도 귀가길은 그저 여유로움이었답니다
앞으로 시민패트롤로서 자전거 탄 사람들의 좀더 편리함과 권익을 찾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자전거 타고 일터를 가고 여행을 즐기고 통학하고 나들이와 마실을 다니는 모든 분들의 안전하고 즐거운 자전거 생활을 기원합니다
참고:서울시내 자전거 타고 다니시다가 불편한 점이나 고쳐야 할 것들이 있다면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호미숙 E-mail:homis@hanmail.net H.P:010-5237-4하나96
이 글이 유익하셨다면 아래 손가락 버튼을 꾹 눌러주세요~ 즐거운 라이딩~~ 흐린 봄날, 바람을 등지고 한강 자전거 도로를 달리는 동안 마주치는 또 다른 자전거 탄 일행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따스한 봄바람을 맞으며 자전거 탄 사람들과 롤러를 탄 여인 어! 자전거도로에 라이트를 밝히고 달려오는 오토바이 이러면 안됩니다!! 동호대교와 한남대교 사이 초록 보리밭 건너 자전거 탄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자전거 탄 연인들 빨강과 검은색이 조화롭습니다 한남대교 난간에는 봄맞이 대청소를 하고 있네요. 한남동에서 남산예술원으로 오르는 길에 자전거를 이동용 철판이 지난 겨울부터 위험하게 밀려 내려놓였습니다 남산 국궁장 석호정의 3월 정기삭회에 참여합니다 40여년 전에 회원들이 건물을 지어 기부체납 후 사용해왔는데 지난 서울시의 일방적인 운영권 이행으로 법정 소송 사태까지 이르렀습니다 르네상스란 전통을 지키며 새로움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 강조합니다 우리 전통은 우리의 얼이며 역사입니다 개나리도 꽃이 맺히고 노란 산수유는 꽃망울을 터뜨리기 일보직전이네요 벙긋거릴 샛노란 봄에 벌써 설레입니다 남산 산책로 한 쪽길가는 이렇게 한창 공사중입니다 실개천공사라는데 또랑보다 작고 아이들 무릎까지 닿지 않을 깊이 어떻게 실개천인지 저 곳에 가재라도 살아 갈 수 있다면 적극 찬성하겠습니다 저기에 흐를 물은 인위적으로 끌어 올려 흘려 보낸다고 합니다 남산으로 오르는 길에 전망대에 들러 어여쁜 자전거 기념촬영 남산타워 향하는 깔딱고개는 자전거 진입금지 마침 먼저 도착한 미니벨로 타고 오신 훈남 라이더와 잠시 인사를 나누었지요 오늘도 남산 오르는 길에 어린이들이 역주행을 하기에 주의를 주었지만 이곳에 자전거 역주행금지란 안내 현수막이라도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남산 도서관 쪽으로 내려오는 길 속도방지 턱은 너무 높고 넓어 자전거가 덜컹이고 한귀퉁이 속도를 줄여서 평편한 곳으로 내려다보니 오른쪽 깊은 구렁텅이에 빠질듯 아찔하더군요 안전망을 설치해주면 야간에 주행시 자전거 탄 사람들이 덜 위험할 듯 합니다 남산을 내려와 성산대교를 찾아가는 길 자전거도로를 찾아 물어물어갑니다 이곳은 원효대교 쪽에서 한강자전거도로 향하는 육교 성산대교 쪽을 달려가는데 아기를 업은 엄마가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위태로워보였습니다 목적지 성산대교에 도착하니 아름다운 하모니카 연주 음악이 들리네요 알고보니 일산에서 캔우드무선통신장비총판을 하신다는 정영수님의 무료 거리공연이었습니다. 지나는 이들의 발길을 잡아 머물게 했습니다 하모니카 선율 들으며 아가의 씽씽카를 밀어주던 아빠.. 평화로움이었습니다 아래서 바라다 본 절두산순교성지 흐린날이라 아름다운 노을을 만날 수 없었고. 저녁무렵 여의도는 불이 하나 둘 밝혀지고 있습니다 한강철교 잠수교 자전거길 이용해서 반포지구에서 조명 밝힌 남산타워 야경을 담습니다 강건너 멀리 테크노마트와 올림픽대교가 멋진 야경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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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호미숙-자전거랑 디카랑[호미호미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호미숙 호미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