潭陽旅行 秋月山 菩提庵
추월산 가는 길 추월산 터널 직전
담양호반 관광지 주차장에서 복리암 마을로 올라간다. 펜션,월계식당이 보인다.
수리봉 능선에 붙는다. 가다가 전망대에서
소나무 숲이 끝나고 단풍의 향연이 시작된다.
오매 단풍들것네
장광에 골 붉은 감잎 날아와
누이는 놀란듯이 치어다보며
오매 단풍들것네
수리봉 아래를 지난다. 수리봉은 빙 돌아 올라야 한다
수리바위(촛대바위)의 재미있는 모습
정상 조망바위에서 바라보는 월산면 방향
추억이 내일 모레 기둘리리
바람이 잦이어서 걱정이리
누이의 마음아 나를 보아라
오매 단풍 들것네
뒤돌아 본 720봉, 수리봉, 암봉,
담양은 정자문화의 산실이다.
조선시대의 수많은 인물들이 담양에 칩거하며 이 정자들에서 시론을 논하고 가사와 시조 등을 지었다.
송강 정철의 성산별곡의 무대가 되었던 식영정과 사미인곡과 속미인곡을 지은 송강정, 송순이 강호제현들과 학문을 논하고 후학을 양성한 곳으로 알려진 면앙정, 그리고 조선중기의 대표적인 민간정원으로 양산보가 지은 소쇄원은 한국정원의 특색을 가장 잘 나타내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담양은 죽물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담양읍의 죽물박물관은 수백가지의 죽물이 전시되어 있어 담양죽물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추월산과 영산강의 발원지 용추골, 금성산성, 관방제림, 담양호 등도 둘러볼 만하다.
순창에서 담양으로 접어들 때 메타세퀴아 가로수 길은 충북 영동의 감나무 길,
청주의 푸라타나스 길과 더불어 아름답기로 소문난 길이다.
담양읍 객사리 삼거리. 담양 읍내리 당간지주를 만날 수 있다.
보물 505호인 이 지주는 담양의 지형이 行舟形 지형이라 돛을 상징하는 지주를 세웠다.
당간지주에서 길 건너 높이 7m 되는 오층석탑(보물506호)이 있다.
뒤돌아 본 추월산 정상
담양군 봉산면 연동리 황토식당(381-1666)
황토구이닭 3시간전에 음식을 주문해야한다.
토종닭 뱃속에 인산 녹각 대추 솔잎 등 약재를 10가지 넣어 황토를 입혀
장작불에 두 시간 구워 내놓는다. 2-3인분 한 마리 3만원.
소쇄원 가는 길에 남도 전통한정식 전통식당(061-382-3111)
고산 윤선도의 11대 손녀가 운영.
그날의 일기와 계절에 따라 다른 음식을 낸다.
종업원에게 마늘과 참기름을 아끼지 말라고.
담양읍내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음식점
신식당(061-382-9901)과 덕인갈비집.
죽순요리 전문집 민속의집(381-2515)담양읍 객사리.담양동초교뒷길
대나무가 봄이 되면서 흙속에서 순으로 돋아날 때, 30-40cm 크기로 자란 죽순을 캐어다 초고추장에 버무려 먹는 죽순회는 담양의 대표적인 토속 음식. 죽순육회, 백반에는 죽순죽, 죽순나물, 죽순짱아찌 등 다양한 죽순반찬과 나물, 청국장이 나온다.
2백60여년 전 평양 감사가 담양에서 죽순회를 맛보고 간 후 그 맛을 잊을 수 없어 하인들에게 주군을 구해오도록 명했는데 한겨울이라 구할 수 없어 하인들이 대바구니를 삶아 상에 올렸다는 애기가 전해지고 있다.
심심한 듯 아린 맛의 죽순에 가장 잘 어울리는 요리법은 바로 회무침. 연한 햇죽순을 삶아 하루쯤 물에 담가 아린한 맛을 우려낸 후 우렁, 오리, 춧고추, 미나리 들을 섞어 초고추장과 물엿을 넣고 무쳐낸다.
죽순요리 전문점인 민속의 집 강정자씨는 진청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손맛을 50여 년 동안 지켜오고 있다. 이집 죽순회 맛의 비결은 집에서 만든 찹쌀고추장과 식초에 있다. 화학조미료는 절대로 사용하지 않는다.
보리암 정상에서 내려서면 신선대
사자바위
보리암으로 내려선다
절벽에 놓인 보리암으로 물품을 운반하는 레일
보리암 뒤로 병풍을 두른 단풍
보리암 주변의 암벽
보리암 아래서 올려다 보니 참으로 묘하다
보리암 주변은 온통 절벽 암벽이다
추월산 산행이 막바지
추월산 입구 광주식당(061-383-5233) 이상호(73세)씨가 서예가이며 시조작가. 송어 향어 메기 가물치 매운탕을 낸다. 추월산 가마골 일대 추월산장(383-0815) 수정횟집(383-3116).
담양버스(381-3233)에서 추월산행 버스 40분소요.
봉산면 유산리 쌍교 대중음식(381-2201)
순수 우리 콩으로 만든 두부요리가 담백하다.
금성농공단지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이채롭게 꾸민 꿈의 궁전(061-381-9291) 참숯불구이가 주메뉴. 집안을 산책하면서 구경하면 좋다.
담양읍 객사리에 민속식당(061-381-2515) 초가집에서 죽순회(만원)와 죽순육회를 맛본다. 죽순장아찌 토하젓 생애젓 고추장 된장 장독대. 가을 추어탕(5천원) 죽순장아찌는 손님들이 많이 사 간다. 竹葉淸酒라는 술이 나온다.
반룡리 호남고속도로 나들목 입구 담양공고 건너편
제일숯불갈비(061-381-1234)
소떡갈비(한우11000원) 돼지갈비(6천원) 승용차 30대 주차. 담양 유명음식점 1호 신식당 담양읍내 중심가 담주리 전통떡갈비집 신식당(382-9901) 3대 며느리의 솜씨.
면앙정(冕仰亭)
광주 방향 송산삼거리에서 우회전,4km. 땅을 내려다보고 하늘을 쳐다본다. 조산 중기 성리학자 宋純이 1533년에 건립, 퇴게 이황을 비롯, 강호 제현들과 학문을 논하고 후학을 길러낸 곳.
송강정(松江亭)
송산삼거리에서 고서분기점 이르기전 오른쪽 산자락. 송강 정철이 대사헌으로 있다가 당쟁에 휩쓸려 탄핵을 받고 선조 17년에 직을 물러나 4년간 은거하던 곳. 송강은 이곳과 식영정에서 지내며 사미인곡, 속미인곡을 지었다. 당시는 竹錄亭이란 조그만 곳을 후손들이 새로 지은 것. 식영정, 환벽당과 함께 송강유적이라 부른다. 887지방도를 타면 식영정, 가사문학관, 소쇄원 순으로 나온다.
소쇄원(瀟灑園)
우리나라 정원문화의 최고봉이다. 소쇄원을 찾는 사람들은 작은 감탄으로 발걸음을 시작한다. 무등산 원효게곡에서 흘러 내린 물이 광주호를 이루고 있는 주변에는 16세가 사림문화가 꽃피웠던 곳으로 식영정, 소쇄원, 환벽당, 취가정, 독수정, 풍양정 등의 정자가 있다.
조선의 학자 瀟灑 梁山甫가 지은 민간 정원인데 1만평 규모였지만 1350평으로 줄어들었다. 제월당과 광풍각만 남았다. 소쇄란 맑고 깨끗하다는 뜻. 15세에 아버지를 따라 서울로 간 양산보는 조광조 문하에 수학하여 현량과에 합격을 하였으나 벼슬을 받지 못했다. 그해 기묘사화가 일어났고 조광조는 화순 능주로 유배된 뒤 사약을 받고 죽었다.
환멸을 느낀 양산보는 고향으로 돌아와 55세로 죽을 때까지 소새원을 일구면서 살았다. 적절하게 놓여진 그늘 집(堂), 깊은 산속 계곡을 축소해 옮겨놓은 듯한 앞뜰의 폭포, 자작나무처럼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대나무 숲, 가장 높은 곳에서 정원을 바라 보고있는 제월당은 간결한 우리 건축양식을 축약적으로 보여주는 곳. 빛과 바람을 맞는 집 영풍각 앞에 작은 폭포는 자연의 이치를 거스름 없다. 양산보는 절대로 남에게 팔지 말 것이며 돌 하나, 계곡 한 구석에 내 손과 발자국이 닿지 않은 곳이 없으니 하나도 상함이 없도록 할 것을 당부하였다.
식영정
서하당 김성원이 장인을 위해 지었다는 식영정에 올라서면 시원한 광주호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棲霞堂 金成遠이 스승이자 장인 이었던 석천 林億齡을 위해 1569년에 지은 정자다. 息影亭은 장자의 고사 중에서 ‘도를 얻은 뒤 제 그림자 마저 지우고 몸을 감춘다’는 뜻. 옆에 서하당이란 정자도 있다. 김성원은 정철이 머물 때 환벽당에서 같이 공부하던 동문으로 당시 임억령 김성원 정철 고경명을 식영정 四仙이라 불렀다.
죽물시장과 죽물박물관
예로부터 담양은 죽세공품이 많기로는 견줄데가 없을 만큼 유명하다. 우리가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바구니를 비롯하여 죽부인 대자리 대발 대침대 대베개 등, 대로 만드는 것은 무엇이던지 다 있다. 담양의 죽세공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 죽물시장이다.
2일과 7일 아침이면 행장을 꾸리고 담양읍내의 죽물 시장에 한번 가보라. 다른 상품은 하나도 없는 것처럼 온통 죽세공품 천지다. 중간상인이 없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로 값이 저렴하고 품질이 뛰어나 오전이 다가기 전에 물건이 바닥날 정도다. 물론 그냥 구경만 하는 것도 담양사람들과 담양의 죽세공품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담양읍에는 1981년 개관한 세계 유일의 죽물박물관이 있다. 1층에는 최근 만들어진 죽제품이,2층에는 옛날 죽제품이나 대나무를 가공하는데 쓰이는 도구,외국산 죽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죽물박물관 연중무휴 061-381-4111 입장료 5백원.
금성면 봉서리에 대나무골 야영장(061-383-9291)
1만평이 넘는 대나무밭.
월산면 대나무통밥집(061-382-1999)도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
백제회관/T.(061)381-1231군민회관옆 육회비빔밥
#담양대나무축제
대나무골’ 담양에서 가족과 함께 신록을 만끽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담양군은 3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어린이날인 5월5일까지 총 6일에 걸쳐 담양대나무축제를 개최한다.
추성경기장과 관방제림, 죽녹원, 한국 대나무 박물관 일원에서 ‘자연과 인간의 푸른 만남’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전통 대통술 담그기, 대나무 뗏목 타기, 민물고기 잡기, 운수대통 동전 던지기 등 다양한 체험 놀이마당이 준비되어 있다.
5월1일부터 남은 축제 기간동안 행사장에서 추성경기장을 지나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로 이어지는 대나무 무궤도 열차를 운행하고,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 자전거 투어도 함께 진행한다.
문의 담양군 문화레저관광과 061)380-3142.
6.25 전후로 사라졌던 ‘담양 전통 줄다리기’와 전통 죽물시장을 거니는 재미도 솔솔하다.
행사장 곳곳에는 웰빙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대나무숯과 죽초액, 죽초액 비누를 직접 사용해보고 구입할 수 있는 전시판매장도 마련한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인 관방제림과 메타쉐쿼이어 가로수길도 꼭 들러볼 일이다. 연녹색 새순이 돋아 가족과 함께 하는 산책코스로 그만이다. 죽녹원에서 대나무 잎의 속삭임을 들으며 죽림욕, 죽로차를 마시는 재미도 빠트릴 수 없다.
이밖에 전국 대나무 조형물 공모전과 대나무 웰빙상품 경연대회, 생태환경 농업 체험 전시관도 운영하며 축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 장터도 열린다.
한편, 행사장 주변에는 액운을 털고 소망을 기원하는 대나무 소망등 6천여개가 대나무골 신록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문의 061-380-3141
첫댓글 언제보아도 좋은 추월산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