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근대-일제강점기(1910.8.22~1945.8.14)가
조선시대부터 우리나라에 들어와 현재까지 이어지는 노름놀이가 있다. 그것은 열두 달을 상징하는 화초그림딱지를 가지고 노는 놀이인 화투다. 화투는 12종류 48장으로 되어 있는 놀이딱지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후 급속히 전파되어 오늘날 가장 대중적으로 이용되는 노름도구가 되었다. 「화투타령」은 1에서 10까지 화투를 사용해 불림을 하며 승패를 겨루는 놀이를 할 때 부르기도 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개인의 심회를 표출할 때도 부른다.
조선시대부터 우리나라에 들어와 현재까지 이어지는 노름놀이가 있다. 그것은 열두 달을 상징하는 화초그림딱지를 가지고 노는 놀이인 화투(花鬪)다. 화투는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놀이 도구다. 시장 상인들이 심시풀이로 하는 여기(餘技)로서 또는 전문 투기꾼들이 시장에 물건을 팔고 사러 온 사람들의 호주머니를 노리는 노름판에서도 사용한다.
우리 문화의 일부분이 된 화투
화투는 12종류 48장으로 되어 있는 놀이딱지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후 급속히 전파되어 오늘날 가장 대중적으로 이용되는 노름도구가 되었다. 또한 우리 문화 속에서 많은 밀접한 영향력 끼치고 있다. 화투는 마을 할아버지들이나 아낙네들의 ‘재수띠기’, ‘운수띠기’ 등으로 변화하면서 점을 치는 도구로서 사용되기도 하고, 「화투타령」, 「화투풀이」, 「화투뒤풀이」 등의 민요로 전승하면서 사람들의 정서를 담아내기도 한다.
화투의 그림을 월별로 풀이한「화투타령」
정월 솔가지 속속헌 마음
이월 매조에 맺어놓고
삼월 사꾸라 산란한 마음
사월 흑사리 흣쳐놓고
오월 난초 나비가 되어
유월 목단에 춤 잘 추네
칠월 홍돼지 홀로 누워
팔월공산에 달이 뜬다
구월 국화 굳은한 마음
시월 단풍에 뚝 떨어지고
동짓달 오동달은
열두 비를 넘어가네.
어쓱비쓱에 쓸어놓고
영감에 쌈지 한 쌈지요
총각에 쌈지도 또 한 쌈지라
「화투타령」은 화투에 그려져 있는 그림을 월별에 따라 해학적으로 풀이한 일종의 ‘달거리식의 노래’, 곧 월령체가(月令體歌)의 일종이다. 비교적 최근까지도 전국 곳곳에서 많이 불려졌다. 위의 「화투타령」은 정월에서 4월은 외롭고 산란한 마음을, 5월에서 8월은 서경적 정취를 나타내고 있다. 9월은 국화의 절개를, 섣달은 오동나무 열매가 겨울에 이르러 떨어지는 것을 표현한다.
개인의 심회를 표출한「화투타령」
「화투타령」은 1에서 10까지 화투를 사용해 불림을 하며 승패를 겨루는 놀이를 할 때 부르기도 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개인의 심회를 표출할 때도 부른다. 일제강점기 때부터 많이 불린 것으로 여겨지는데, 화투의 1(솔)부터 12(비)까지를 각 달과 연결해 식민지 백성의 ‘허무한 삶’을 읊고 있다고도 본다. 또한 송학, 매초 등을 제시한 후 사설을 늘어 놓아 언어 유희요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자료출처 https://ncms.nculture.org/market/story/3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