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 상태의 아이와, 넋이 몸에서 빠져나간 아이의 설정은 영화에서 많이 다루어온 소재이지만, 한편으론 아동문학 작품에서 이런 소재를 다루면서 이만큼 눈물을 찡하게 만드는 작품도 보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작품은 끝까지 읽고 났을 때 가슴이 따뜻해진다. 아이들이 이런 이야기 한 편을 읽으면 되었지 무얼 더 바라겠는가. 그래서 심사위원들은 올해의 수상 작품으로 '살아난다면 살아난다'를 정하는데 큰 이견이 없었다. - 어린이문학평론가 이재복, 동화작가 임정자 본심평 중에서
재혼 가정에서 성적에 대한 엄마의 강요와 다른 가족들의 무관심에 지쳐 가던 근호는 어느 날,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한다. 중환자실에서 정신을 차린 근호는 큰 사고를 당하고도 말짱한 자신을 의아해 하면서도 모처럼 자유 시간을 만끽하며 병원을 돌아다닌다. 그러다 이상한 목소리에 이끌리듯 한 병실을 찾아가고, 그곳에서 만난 할머니로부터 자신이 사람이 아닌 ‘넋’이라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는다. 뇌사 상태에 빠진 몸에서 떨어져 나와 넋이 된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근호에게, 이상한 할머니는 ‘마음속 원망을 찾아야만 죽을 수 있다’고 알려 준다. 근호는 유일하게 자신을 알아보는 할머니를 통해 힘든 상황에서도 서로를 아끼는 동우, 형우 형제를 만나고 비로소 자신과 가족의 잘못과 아픔을 돌아본다. 그때 할머니는 근호에게 ‘마음속 원망을 풀고 다시 살아날 방법’을 찾아보라고 이야기하는데…….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1. 꾀병쟁이 할머니 2. 사고 3. 오려거든 오너라 4. 혼자만의 시간 5. 보이지 않아 6. 뇌가 죽었다 7. 아직은 아니야 8. 놀아 줄 거야 9. 어쩌면 형이 낫다 10. 가족은 가족이니까 11. 희망은 없어 12. 희망일기 13. 나오지 마라 14. 살아난다면 살아난다 15. 시간이 없다 16. 기회를 준다면 17. 달라질 거야 18. 코스모스
제5회 우리교육 어린이책 작가상 창작 부문 수상작!
재혼 가정에서 마음의 상처와 가족들에 대한 사랑을 숨긴 채 지쳐 가던 근호, 영혼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거부하던 외로운 할머니, 집을 나간 아빠를 기다리며 아픈 형을 돌보는 아이 동우. 갑작스러운 사고로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만난 세 사람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화해하고 치유되어 가는 과정을 그렸다.
죽었지만 죽지 못한 주인공이 같은 아픔을 가진 아이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주기까지, 방송 작가이기도 한 저자가 속도감 있게 펼쳐 내는 흥미로운 줄거리가 어린이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
첫댓글 드뎌 나왔군요. 축하드리욤!! 팍팍 살아나서 불멸에 이르길! ^^
종이 좀 사 두자. 팍팍 오를 테니...
축하합니다. 팍팍 뻗어나가시길.....
귀한 자식이 드디어 세상에 나왔군요. 거듭 축하해요.
와아, 저도 처음 보는 책 소개글^^ 감사드립니다!
상 탄 작품이구나.우와. 뿌듯하겠다.
축하해요, 보나마나 오래오래 살아남을 것 같네.
드디어 나왔군요! 축하드립니다!
기대했던 작품이군요. 챙겨서 볼게요. 다시 한 번 수상을 축하해요
축하합니다!
살아난다면 살이난다 ! 잘 쓴다면 잘 써진다! 축하, 축하!
돈 번다면 돈번다, 잘 쓴다면 잘 쓴다.. 축하드려요~~!
재미있는 책이겠군요. 축하축하!^^
출판을 축하,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