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토요일.
목사님께서 당하중 앞으로 솜사탕 전도를 나가기로 하신 날.
지난 수요일 당하초 솜사탕 전도는 여러가지 이유로 나가지 못했다.
바람이 많이 불고
몇가지 준비가 덜 된 상황이지만
목사님은 진행하시기로 했다.
나도 가야하나?
목사님은 혼자 가신다고 한다. 그러면서 함께 가면 좋다고 하신다.
그럼, 가야지!!!
오전 10시 기도를 끝내고
솜사탕 전도를 나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당하중으로 출발!
준비안된 상황에 대해 걱정하는 나에게
이러면서 배우는 것이라 한다. 정말 그렇다. 시작은 중요하니까.
당하중 앞에서 솜사탕 기계를 설치하고 솜사탕을 만들어 보신다.
수업 끝나고 올 아이들을 위해 워밍업을 하시는 것이다.
몇몇 아이들이 왔다 갔다 한다.
솜사탕을 주며 전도지를 주고 예수님 믿으라고 말한다.
아이들은 웃으며 받는다.
몇몇 아이들이 왔다 갔다 한다.
어? 이상하다.
솜사탕을 먹으러 온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오늘은 당하중 개교기념일이라 한다.
우리가 보았던 큰 건물의 당하중에는 아이들이 없었던 것이다.
그럼 너희들은?
축제를 준비하기 위해 학교에 왔다고 한다.
그런 아이들이
우리의 솜사탕 만드는 속도와 함께 준비된 것이다.
1시간 넘게 따스한 햇빛 가운데 솜사탕을 만들다 왔다.
참 감사하다.
아이들의 반응도 좋았고
전도하는 기쁨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에는
더 적절한 말과 행동을 준비해
하나님의 사랑이신 예수님을 잘 전해야지 라고 마음 먹는다.
해피한 하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