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의회(의장 권국상)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수립한 삽교천 수계유역 종합치수계획에 따른 예당저수지 증고 계획에 대해 강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예산군의회는 8월 4일 의원간담회 자리에서 이총배 재난관리과장으로부터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수립한 삽교천 수계유역 종합치수계획 고시 내용을 보고받은 뒤 강연종, 이한두, 조병희 의원은 예산군에 예당저수지 증고 계획 고시 철회를 위한 특단의 대책 수립과 국토해양부에 예당저수지 증고 반대 의견을 제출 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이총배 재난관리과장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의 관계자를 면담한 결과 삽교천수계 유역종합치수계획은 사업시행을 위한 시행 계획이 아닌 앞으로의 추진 방향을 제시하는 거시적인 계획으로 10년마다 현지여건 변경 및 사업 시행의 타당성을 검토해 계획을 수정 하도록 되어 있다.”면서 “현재로는 사업 시행을 위한 예산을 확보할 방법이 없을 뿐 아니라 지역주민이 반대하는 사업을 시급히 시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 과장은 또 “차후에도 현재와 같이 예당저수지 증고에 대해 지역주민들이 집단적으로 반대할 경우 청양지역의 지천댐 건설사업과 같이 사업시행자가 독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는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면서 “예산군에서도 예당저수지 증고와 관련된 동향을 적극적으로 파악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사업 시행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의견을 제시하고 반영될 수 있도록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수립한 삽교천 수계유역 종합치수계획 주요 내용은 홍수피해 예방에 효과가 큰 삽교호 배수갑문 6련(20m×6m) 증설, 예당저수지 현재 수위를 2m로 높이고 계획홍수위 1.5m로 상향 조정하는 것을 1단계사업으로, 삽교천에서 무한천구간 합류부 개선 및 홍동저수지 등 3개 저수지 증고를 2단계사업으로, 천변저류지 설치를 3단계사업으로 추진하는 등 삽교천유역의 홍수 유출을 조절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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