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 5월 25일 이승만 대통령은 부산을 포함한 경상남도와 전라남북도 일부지역에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날 이승만을 비판하는 신문사가 습격당하고 서민호 의원이 헌병대로 끌려가면서 개헌을 둘러싼 부산정치파동이 시작되었다. 당시 이승만 정권은 6·25전쟁으로 인한 행정상의 혼미와 부정부패의 만연, 거창양민학살사건 등으로 권위가 땅에 떨어졌고, 1950년 5·3선거 결과 무소속의원들이 60% 이상 국회에 진출해 대통령직 연임에 불리한 상황이었다. 이에 이승만은 대통령직선제와 상하양원제를 골격으로 한 개헌안을 내놓고 자유당을 창당했다. 그러나 국회가 이 개헌안을 부결하자, 이승만은 장면을 해임하고 장택상을 국무총리에 임명했다. 또한 반대세력을 구속하고 폭력조직을 동원하는 등 정치파동을 일으켰다. 이에 따라 총 183명의 의원 가운데 야당측 12명이 구속되고 20여 명은 피신했으며, 52명은 국회에 참여하지 않아 국회의 기능은 완전히 마비되었다. 1952년 7월 4일 경찰과 군인이 국회의사당을 포위한 가운데 발췌개헌안이 통과되고, 7월 28일 비상계엄령이 해제됨으로써 부산정치파동은 일단락되었다.
우주정거장 스카이랩 우주실험/1973. 5. 25 ◀ 우주정거장
미국 우주비행사 3팀이 1973년 5월 25일부터 1974년 2월 8일까지 총 171일 동안 차례로 우주정거장인 스카이랩에 머물면서 지질·공학·지구자원·생의학 및 기타 과학분야에 관한 실험을 했다. 스카이랩은 1973년 5월 14일 미국이 새턴 5호 로켓을 이용해 발사한 최초의 우주정거장이다. 우주정거장은 고정된 궤도를 선회하면서 과학 관측·실험, 우주선 연료보급, 위성·미사일 발사 등을 하기 위한 기지로 설계된 유인인공위성을 말한다. 소련은 1971년 4월 19일 살류트 1호를 발사해 최초로 우주정거장을 설치하려고 했으나 실패했다. 미국은 1983년 실시될 우주왕복선 계획에 이용하기 위해 더 높은 고도로 스카이랩의 궤도를 수정했다. 그러나 태양흑점 활동이 증가하면서 스카이랩에 대한 대기저항이 예상보다 커졌다. 스카이랩은 1978년 6월 처음으로 궤도를 벗어난 뒤, 1979년 7월 11일 지구 대기 속에서 분해되어 추락했다.
야당주최 시국강연회 방해 사건/1957
야당인사들로 구성된 '국민주권옹호투쟁위원회' 주최 시국강연회가 1957년 5월 25일 오후3시 장충단공원에서 열렸다.
20여만 군중이 입추의 여지없이 광장을 메운 가운데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조병옥이 지난 9년간의 이승만 정권 독재와 실정을 신랄하게 비난하자 청중 속 곳곳에서 파나마 모자에 검은 안경을 쓴 청년들이 "죽여라"하고 외치면서 연단을 향하여 돌과 유리병을 던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곳 저곳에서 몽둥이를 든 괴한 10여명이 연단 위로 뛰어올라와 책상을 뒤엎고 식순을 찢어버리는 등 난동을 부렸다. 그때 괴한중 1명은 연단옆 마이크 조정기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다.
연사로 나선 조병옥, 장택상, 전진한씨 등은 연단아래로 피신할 수밖에 없었고 경호를 맡은 김두한 의원 만이 괴한들과 몸싸움을 벌였으나 중과부적이었다. 경찰은 괴한들이 연단을 완전히 파괴하고 도망친지 한참 뒤에 나타났다.
이날 난동의 배후에는 이정재가 있었고, 현장 책임자는 유지광이었다. 그러나 국민여론이 급격이 악화되자 검찰은 다시 수사에 착수, 유지광과 명동파 두목 이화룡, 종로파 두목 심종현 등을 구속했다.
'메밀꽃 필 무렵'의 저자 이효석(李孝石) 사망/1907-1942 ◀ 이효석
소설가. 호는 가산(可山). 강원도 평창(平昌) 출생.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를 거쳐 1930년 경성제국대학 영문학과를 마쳤다. 1925년 《매일신보》 신춘문예에 시 《봄》이 선외가작(選外佳作)으로 뽑혔으며, 1927년 경향문학(傾向文學)이 활발하던 당시 학생으로서 작품을 발표하여, 유진오(兪鎭午)와 함께 동반작가로 활동하였다. 본격적인 작품활동은 1928년 《조선지광(朝鮮之光)》에 자유노동자의 생활을 묘사한 《도시와 유령》을 발표하면서부터이다. 이어 30년 《노령근해(露領近海)》 《상륙》 《북국사신(北國私信)》 《행진곡》 등 경향문학적인 작품을 발표하였다. 그 뒤 32년 총독부 검열계에 근무하다가 비난을 받자 경성(鏡城)으로 가 경성농업학교 영어교사로 생활하게 되면서 경향문학적인 성격에서 벗어나 자연과 인간의 본능적인 순수성을 추구하였다. 《돈(豚, 1933)》 《수탉(1933)》 등은 그의 문학적 전환을 보여주는 작품들이며, 같은 해 구인회(九人會)에서의 활동은 그의 문학적 전환을 공고히 해주었다. 그의 문학적 입장은 K. 맨스필드·H. 입센·A.P. 체호프 등의 작품을 통해 문학의 기법을 정립하였고, 문학관에 있어서는 J.M. 싱·D.H. 로렌스 등의 영향을 받았다. 그가 추구하는 작품세계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이국, 특히 유럽에 대한 동경이라고 할 수 있다. 전자의 예로는 36년에 발표한 《들》 《분녀(粉女)》와 장편 《화분(花粉, 1939)》 등을 들 수 있다. 특히 인간의 순수 심미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사용한 에로티시즘은 이론에 있어서는 로렌스의 그것과 큰 차이가 없다. 그는 반드시 애욕을 위한 애욕을 그리고자 하지는 않았으며 인간 본연의 것, 건강한 생명의 동력과 신비성을 추구하는 한 방편으로 에로티시즘을 즐겨 사용하였다. 그 밖에 《성수부(聖樹賦, 1935)》 《인간산문(人間散文, 1936)》 《석류(石榴, 1936)》 《개살구(1937)》 《장미 병들다(1938)》 등 수많은 단편이 있으며, 한국 현대문학에 있어 《메밀꽃 필 무렵》 등 단편소설의 대표작가로 평가되고 있다. 장편소설로 《화분》 외에 《벽공무한(碧空無限, 1940)》 등이 있다.
영화 <스타 워즈> 개봉/1977 ◀ 스타 워즈
<스타 워즈>는 개봉되자마자 극장 문이 부서질 정도로 관객이 밀려들어 미국에서만 4억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어 출시된 3편의 시리즈까지 합치면 총 12억달러로 사상최고의 기록이다. 현재까지 단일 영화로는 <쥐라기 공원>이 8억9천만 달러로 최고. 이전까지는 보통 6월 중순부터 헐리우드의 여름 흥행 시즌이 시작되었는데 <스타 워즈>는 5월 마지막 주에 흥행 붐을 일으켜 지금도 이 영화가 개봉된 5월 25일을 감독의 이름을 따서 '조지 루카스의 날'로 부른다.
성균관대 김귀정양 시위 도중 사망/1991
서울 중구 퇴계로 대한극장 건너편 세운상가 골목입구에서 시위도중 최루탄 피해 달아나다 넘어지면서 시위대에 깔려 사망
25일 오후5시30분쯤 서울 중구 퇴계로4가 대한극장 맞은편 진양상가 부근차도에서 시위를 하던 성균관대생 김귀정양(25 불문과 2부 3년)이 경찰을 피해 달아나다 같이 시위하던 학생 20여명과 함께 넘어져 실신,병원으로 옮겨지던중 사망했다.
김양은 시위중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달려오자 부근 진양상가 옆골목길로 피하려다 골목길에 주차해있던 승용차에 걸려 넘어졌다. 현장을 목격한 김지훈군(21 공주사대 국민윤리과 4년)은 "시위학생 1백여명이 달아나던중 김양 등 20여명이 골목입구에서 함께 넘어졌고 10여분쯤 뒤 다른 학생들이 다 일어났는데도 김양은 의식을 잃고 계속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김양은 이어 동료 학생들에 의해 5백여m 떨어진 백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병원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김양의 시체를 감안한 응급실 당직의사 서병조씨(29)는 "왼쪽 광대뼈와 왼쪽 무릎에 직경 1㎝가량 멍든상처와 가슴위쪽에 넘어질때 생긴듯한 붉은 반점이 있는외에는 별다른 외상이 없어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해야알수 있다"고 말했다.
서씨가 검안할 당시 응급실에는 서강태씨(40) 등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소속 의사들이 입회했다.
경찰은 일단 김양이 넘어지면서 20여명의 동료학생 밑에 깔려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김양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학생 5백여명이 병원으로 몰려와 응급실 철제의자 등으로 현관문에 바리케이드를 치고 경찰의 출입에 대비했다.
김양은 성동구 왕십리에서 채소 노점상을 하는 홀어머니 김종분씨(53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257)의 1남2녀중 둘째로,85년 무학여고를 졸업한뒤 외국어대에 다니다 학비가 없어 중퇴,88년 다시 성균관대에 입학했다.
김양은 낮에는 아르바이트로 조카들을 가르치고 야간에 학교를 다녔으며,성균관대 설립자인 김창수선생의 반외세-반독재사상을 연구하는 학내서클인 심산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해왔다.
에머슨/Ralph Waldo Emerson
1803년 5월 25일 태어남 / 1882년 4월 27일 죽음 ◀ 에머슨, Leopold Grozelier가 제작한 석판화(1859)
"진정한 성공이란,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 총명한 이들의 존경과 아이들의 사랑을 얻는 것, 비평가의 찬사를 듣고 친구의 배반을 참아내는 것, 아름다움을 식별할 줄 알고 타인의 장점을 발견하는 것, 건강한 아이를 낳거나 조그만 정원을 가꾸는 것, 사회 환경을 개선하고 조금이라도 세상을 살기 편한 곳으로 만드는 것, 단 한 사람이라도 행복해지게 하는 것이다."
- 랠프 월도 에머슨
에머슨은 뉴잉글랜드의 초절주의를 주도한 대표적 인물로 꼽히는 미국의 시인·수필가이다. 유니테리언 교회 목사 집안에서 성직을 이어받았으나 이상적인 성향과 초절주의 사상의 영향으로 1832년 성직을 떠났다. 에머슨은 인간에게 감각적 경험과 사실로 이루어진 물질적 세계를 초월하는 능력, 즉 우주에 내재하는 영혼을 깨닫고 인간 자유의 잠재력을 의식할 수 있는 능력이 주어졌다고 보았다. 따라서 인간이 자신의 자아와 영혼의 내면을 들여다볼 때 신을 가장 잘 발견하게 되며, 그러한 계몽된 자기 인식으로부터 행동의 자유와 자신의 이상과 양심의 지시에 따라 자신의 세계를 변화시키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고 믿었다. 그의 독특한 힘과 유기적 통일성을 지닌 설명은 당시 독자들에게 많은 자극을 주었고, 그의 강연들을 모은 <명상록 Essays>(1841, 1844)은 그에게 국제적인 명성을 안겨주었다. 그밖의 저서로는 <위인전 Representative Men>(1849)·<영국인의 특성 English Traits>·<삶의 행위 The Conduct of Life>(1860) 등과 <시집 Poems>(1846)·<오월제 May-Day>(1867) 등의 시집이 있다.
아동문학가 윤석중 출생/1911
1911-2003. 12. 9. ◀ 윤석중
아동문학가. 호는 석동(石童). 서울 출생. 양정고등보통학교를 거쳐 1942년 일본 조치대학[上智大學] 신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2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극 <올빼미의 눈>이, 《어린이》에 동요 <오뚜기>가 각각 당선되었으며, 32년 《윤석중동요집》을 발간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다. 그 뒤 《어린이》 《소년중앙》 《소년》 등의 주간을 지냈고, 56년 새싹회를 창립하여 소파상·장한어머니상·해송동화상·새싹문학상 등을 제정하는 한편, 77년 계간지 《새싹문학》을 창간하고 《한글나라》 주간이 되었다. 그는 동요·동시의 소재를 자연의 변화 및 명절, 어린이의 모습과 생활체험 등에서 발견하여 밝고 아름다운 동심을 표현하고, 유머있고 재치있는 시어를 선택하여 낭만적인 동심의 세계를 부각시키려고 하였다. 예술원 회원(1978)·원로회원(1986)이며, 막사이사이상, KBS동요대상, 인촌상(1992) 을 받았다. 동요집으로 《윤석중동요집》에 <고추먹고 맴맴> <낮에 나온 반달> 등이 있고, 《노래 동산(1957)》 《바람과 연(1966)》 《날아라 새들아(1983)》 《아기꿈(1987)》이 있다.
그밖에
2002년 대만 여객기 대만해협에 추락. 225명 전원 사망
1999년 1억년전 공룡알화석, 보성서 무더기 발견
1995년 한국-우크라이나 정보통신부문협력협정 체결
1994년 고려 과거시험 합격자 101명 명단 발견
1992년 국제원자력기구 임시 핵사찰단 방북
1989년 남산1호 쌍둥이터널 착공
1986년 아프리카 난민돕기 '스포츠에이드'가 세계75개국서 동시 개막
1984년 제3차 남북체육회담 개최
1984년 페르시아만서 선박 6척 피격
1982년 낙동강 하구 쥐섬 남쪽 앞바다서 쾌속여객선 에어페리호와 피닉스호 충돌, 49명 부상
1982년 오리엔트특급, 런던-베네치아간 부활
1979년 시카고 공항서 아메리카항공 소속 DC10기 추락으로 274명 사망
1973년 부산항만관리청 발족
1971년 제8대 국회의원 선거
1971년 일본 잡지 '논노' 창간
1968년 공화당 김용태의원등 2명 한국복지회 사건으로 제명
1966년 3분(粉)폭리 정치문제화
1966년 중국 문화혁명기 최초의 대자보 북경대학에 등장
1965년 중공군의 계급제 폐지
1963년 이디오피아서 열린 아프리카독립국 수뇌회의서 30개국 참가하는 OAN헌장에 조인
1961년 농어촌 고리채 정리령 공포
1959년 필리핀 문화-경제사절단 내한
1955년 재일 조총련 결성
1950년 유네스코, 한국 가입을 의결
1949년 중공군 상해 점령
1947년 현대토건사(현대건설 전신) 설립
1946년 요르단, 영국으로부터 독립
1946년 김규식, 여운형 등 좌우합작 접촉
1942년 조선인 군속모집 시작, 미-영포로 수용소에 배치
1935년 베이브 루스, 714홈런 기록
1923년 독일의 화학자 한스 골트슈미트 사망
1922년 이탈리아의 공산당 서기장 베를링구에르 출생
1919년 안창호 상해도착 임시정부 강화 착수
1915년 중국-일본 신조약 조인
1913년 영국 BBC 방송 최초의 종군특파원 딤블비 출생
1913년 한용운 '불교유신론'간행
1911년 멕시코 독재자 디아스 대통령 축출
1910년 부에노스아이레스-발파라이소간 안데스 횡단철도 개통 남미 최초의 횡단철도
1895년 대만도민, 대만민주국 선언. 대만순무(巡撫) 당경송을 총통으로
1865년 가톨릭대 신학부 개교
1865년 네덜란드의 물리학자 제만 출생 - 제만효과 발견으로 1902년 노벨물리학상 수상
1864년 나폴레옹3세, 노동자의 파업권 승인
1860(조선 철종 11) 최제우, 동학 창시
1803년 미국 철학자 에머슨 출생
1669년 시칠리아 에트나산에서 화산 분출로 2만명 사망
1571년 투르크의 이슬람 세력에 대항할 그리스도교의 신성동맹 결성
Steve Sarakatt(The Whistler's Song)
첫댓글중학교 시절에 영어 선생님께서,,이효석의 '낙엽을 태우면서' 를 영문으로 번역해서,, 줄줄~~ 외우시는 것을 보고 어찌나 감동을 먹었던지.. 이효석님을 대하면.. 지금은 성함도 가물가물한 영어 선생님의 얼굴이 떠 오릅니다..오늘도 예외없이 선생님 생각을 떠올리면서.. 읽고 나갑니다.. ^^
첫댓글 중학교 시절에 영어 선생님께서,,이효석의 '낙엽을 태우면서' 를 영문으로 번역해서,, 줄줄~~ 외우시는 것을 보고 어찌나 감동을 먹었던지.. 이효석님을 대하면.. 지금은 성함도 가물가물한 영어 선생님의 얼굴이 떠 오릅니다..오늘도 예외없이 선생님 생각을 떠올리면서.. 읽고 나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