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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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분들의 이아기론 ~ 한달도 안된 지난 2023송년회(12/2)에
가족들이 모두 만류했으나 "친구들 만나러 가야한다"고하며, 달려 나갔고 ~~~
송년회에 다녀와선
매우 밝은 얼굴이 되어, 크게 안심이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 그런데 .......
하루만 넘기면 새해도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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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수척해 보여, 여러 친구들이 염려하는 이야기를 나누었고, 이튿날 잘 들어 갔느냐고 전화하니
괜찮다고 밝은 목소리 였다.
그리고 12.18일에는 "깜박해서 동기회 연회비를 못냈다고 하며, 연회비 3만원을 입금했다"고 전화를 해오기도 했다.
사실 신현대는 우리 동기회가 처음 발족할 당시인 80년대에, 임홍규 회장을 도와 김용진과 같이 동창회 총무업무를
오랬동안 담당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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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의 이유로 돌비알산행 같은 모임엔 참석치 못하였다. 그러나, 송년회 자리엔 2022년도, 2023년도 계속 참석하여 귀한 사진 몇 장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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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대가 모임에 자주 참석치 못했음은, 오랜 지병때문이었다고 한다. 호흡기 쪽에 문제가 있어, 일산병원 호흡기내과에
오래 출입했으며, 큰 수술을 2번씩 받기도 했다고...... 그러다 신장이 나빠져서 신장내과에 다녔으며, 나중엔 투석을 해야만
했기에 ......... 지난 12/2일 송년회가 있던 그날도 ...... 송년회에 참석하기 위해 시간을 앞당겨 투석을 하고
행사장에 참석한 것이라한다.
아마 어떤 예견이 있어서 동창회에 나오지 않았나 생각될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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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으로는 .... 딸 : 산혜영,신혜진,신혜미 ..... 사위 : 박준형, 이선우 ..... 그리고 배우자 : 송인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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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빈소에 들러, 부인 송인옥씨와 이야기 ..... 아름다운 모습만을 기억하기 위해, 부인과 교제하던 20대의 사진을 영정사진으로으로 사용했다고 하신다. 부인 송인옥씨는 2012년에 대통령상을 받은 "압화 예술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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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장으로, 그는 자기가 살던 고양행신아파트 단지에서 멀지않은 파주시 서현추모공원에 영원히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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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새해 첫날인 1월1일 오후 4시에, 4명이 함께 빈소를 찾았다. 이석인이 나와 동행하고, 일산에 거주하는 이춘근과 박일석이
병원장례식장에서 합류하였다. 딸이 셋이라서 그런지 아버지를 챙기는 것이 매우 남다르다. 아버지의 밝은 모습을 간직하겠다고
동창회에 남은 사진을 서로 챙긴다.
우리 단체카톡방엔 부고 고지 이후 애도한다는 조문의 글들이 30여 통 올라왔다. 특히 심경수는 우리 삼선고등학교 재학시 신현대의 누님 신현남씨를 기억한다고 했다. 그 누님은 아직 생존해 계시단다.
회장. 운영위원들 참으로 존경합니다
<신현대 큰딸이 내게 보내온 감사의 글입니다>
길도 미끄럽고 추운데
친구분들과 멀리까지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막상 겪어보니
힘들때 와주셔서 위로해주시는것이
얼마나 힘이 되고 감사한지
알게 되었어요...
아버지가 너무 너무 좋아하셨던 분들이
함께 해주셔서
많이 좋아하셨을것 같아요
덕분에 외롭지 않게
아버지 잘 보내드리고
왔어요
너무 고맙고 감사드려요
앞으로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되시길
기도드립니다
마음깊은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