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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부: 바벨론의 생활방식에서 나오라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자녀가 무너진 바벨론의 생활방식에서 나오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의 자녀는 바벨론화 된 세상의 사조와 경쟁과 세속적인 정신에서 나와 경건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 자신이 먼저 바벨론의 정신에서 나오는 경험을 해야 아직 바벨론 속에 깊이 빠져 사는 주의 백성을 불러낼 수 있다. “너희는 저희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고후 6:17)고 주님께서는 명령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의 백성과는 다른 거룩하고 순결하고 독특한 백성이 되어야 한다. 말씨와 행동과 생각이 고상하고 순결하며, 온유하고 겸손한, 하나님의 사랑과 경건한 모습을 삶 속에서 보여야 한다. 성경은 마지막 때에 나타날 세상의 사조와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모습을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 (딤후 3:1~5).
이 얼마나 현 시대 인간들의 모습과 성정을 잘 묘사한 말인가! 마치 우리가 사는 오늘 날의 시대를 그대로 예언해 놓은 말씀 같지 않은가? 바벨론의 생활방식에서 나온다는 것이 무엇인가 함께 생각해 보자.
1) 현 시대 유행의 사조에서 나오라
인문주의 학습의 결과로 현대인들은 홀로 대중과 다르게 존재하는 방식을 잊어버렸다. 대부분 사람은 자신이 세상 사람들과 또는 세상의 흐르는 사조와 다르면, 또한 자신이 군중 속에 함께 속하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할 때 불안해한다. 단체생각 (Group thinking)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주관이나 생각보다는 대다수 사고방식을 따르고 자신의 판단을 대다수의 판단에 맡겨버리게 되었다. 다른 사람의 눈이나 의견이나 판단, 그리고 체면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것만을 위주로 사는 생활방식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현시대의 그리스도인으로서 성경의 바른 진리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독특한 생활방식을 받아들이고 세상의 사조와는 동떨어진 삶을 산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참된 그리스도인의 길은 세상과 반대로 가야 하는 좁은 길이다. 대다수가 믿지 않는 진리를 믿기 때문에 핍박을 받는 길이고, 세상 사람들이 사는 방식과 다른 방식으로 살기 때문에 조롱을 받는 길이며, 세상 사람들과는 다른 사고방식으로 생각하므로 비난을 받는 길이다.
유행하면 흔히 여성들의 옷이나 패션만을 떠올린다. 그러나 이 시대의 유행 사조를 따르지 않는다는 말은 의복의 유행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여기서 잠깐 그리스도인 의복에 대하여 생각해 보자. 만일 현재 유행하는 옷이나 패션이 그리스도인의 원칙과 건강법칙에 맞으면 그 유행을 따르는 것은 무방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행은 인간의 과시와 정욕을 만족하게 하기 위해 디자인된 것들이 많고, 건강법칙에 맞지 않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전체적으로 너무 꼭 끼는 옷과 허리를 졸라매거나 허리에 너무 많은 무게가 가도록 만들어진 옷은 혈액순환을 방해하므로 건강에 좋지 않고, 너무 노출이 심한 짧은 옷이나 몸매를 드러내는 옷과 바지들은 이웃을 보호하고 그들의 신앙을 도와주는 데 부적당한 옷이다. 또한, 너무 고가의 것들을 소유하므로 하나님의 사업에 더 헌신해야 할 우리의 의무에 소홀하게 되거나 유행의 제단에 희생되지 않도록 우리 자신들을 지켜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의복을 개혁하고 검소하게 입는다고 너무 혐오감을 주거나 잘 맞지 않는 옷을 입어 깨끗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하나님께 영광되는 일이 아니다. 그리스도를 높이고 잘 선전하기 위한 단정하고 청결하고 아름다운 차림새는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이다.
현시대의 유행하는 사조에서 나온다는 것은 비단 의복의 유행뿐이 아니다. 그것은 이 세상을 휩쓸고 있는 사상과 사조를 역행하는 것을 말한다. 돈을 사랑하고 자기를 사랑하고 명예와 권력을 탐하며, 심지어 교회 안에서까지 세속적인 정신과 다툼의 정신을 나타내고 술수와 음모를 꾸미는 바벨론적인 사고방식과 생활태도를 버리는 것을 말한다. 요즈음 시대를 장악한 스포츠와 오락과 연예, 그리고 그에 따르는 병적인 경쟁 정신을 보라. 또한, 현대에는 돈이 우상이 되고 있다. 예수님의 재림을 위해 준비하며 내세의 삶과 하늘의 영원한 상급과 영생을 소망하며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표이건만, 그리스도인들조차 허무한 이생의 삶을 위해 재물과 명예를 더 많이 축적하려는 욕망으로 가득 차있고, 세속적인 오락과 TV와 쾌락에 깊이 빠져 세상 사람과 별 차이가 없어져 버렸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품을 닮지 않은 모든 정신과 행동과 삶의 방식, 곧 바벨론의 마음과 정신에서 나와야 한다. 말세의 징조인 자비가 없는 무정한 정신, 질투하고 모함하고 참소하는 사단의 정신, 절제하지 못하고 인내하지 못하는 정욕적인 정신, 부모를 공경하지 않고 쾌락을 사랑하며, 경건의 능은 없고 경건의 모양만 가진 바벨론의 상태에서 나와야 한다.
2) 경건의 능력을 갖추어라
바벨론의 모든 사고방식과 생활방식에서 나오기 위해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능력이다. 죄로 가득 찬 세상에 죄로 기울어지는 연약해진 성향을 타고난, 6천여 년간 퇴화하고 타락한 인간이 어떻게 바벨론에서 나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경건한 삶을 살 수 있다는 말인가? 어떻게 세상을 이기고 죄를 이기고 자신을 이기는 승리의 삶을 살 수 있다는 말인가? 그런데 성경에는 우리가 그렇게 살 수 있고, 거룩한 백성이 될 수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다음의 성경 절을 함께 읽어보자.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약속하는 구절들이 성경에 많이 있지만, 특히 다음의 성경 절은 매우 고무되는 성경 절이다.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자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 (벧후 1:3). 한글보다 영어로 이 성경 절을 읽어 보면 더 명확한 뜻이 전달된다.
“His divine power has given us, everything we need for life and godliness through our knowledge of him who called us by his own glory and goodness.”
이 원어의 뜻을 보면, 하나님께서 인간이 경건한 삶을 살 수 있는데 필요한 모든 것, 곧 그분의 놀라운 능력을 포함하여 모든 것을 이미 주셨다는 뜻이 들어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백성이 바벨론에서 나와 죄를 승리하고 거룩한 생활을 살라고 명령하시는 한편, 이 명령을 지킬 수 있고 죄를 승리할 수 있는 능력도 함께 주신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시다. 그분께서는 모든 일에 충만한 능력을 주신다. 우리를 죄로부터 구하시는 능력뿐만 아니라 죄를 이기게 하고 죄의 힘으로부터 보존하시는 능력까지 공급해 주신다. 그런데 이 놀라운 능력은 복음을 통해 가능하게 된다.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롬 1:16). 사람이 하나님의 참된 복음을 이해하고 그 복음의 능력을 체험하게 될 때에 그 복음이 사람을 회개케 하고 마음을 변화시켜 새로운 피조물로 만드는데, 이것이 바로 복음에 들어 있는 하나님의 능력, 곧 거듭나게 하시고 거듭난 사람으로 계속 살도록 유지시켜 주시는 능력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경건하게 살 수 있는 모든 능력이 준비되어 있다. 창조주 하나님의 능력, 구세주 예수님의 재창조 능력, 성령의 변화시키시는 무한하신 능력, 항상 우리를 보호하고 돕는 거룩한 천사들의 능력,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의 변화시키는 능력, 진리의 성화시키는 능력, 이러한 모든 능력은 하나님의 무한하신 은혜의 능력을 통하여 인간의 생애 가운데에 효과적으로 역사하도록 준비된 것이다.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고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 그분의 능력을 신뢰하는 자들에게 그분께서는 당신의 의의 아름다움을 나누어주신다. 그분께서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아들과 딸이 될 수 있는 능력을 주신다. 바벨론의 모든 부정하고 부패한 것으로부터 나와 성품을 완전케 하여 마지막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을 받게 하는 위대한 일은 하나님께서 항상 우리에게 공급하시는 능력으로만 가능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일 기도와 간구와 굴복을 통하여 하늘의 능력을 계속 공급받아야 한다.
*** 마치면서
이제 바벨론에서 나올 때가 되었습니다. 바벨론의 오류의 포도주에서 깨어나고, 바벨론의 교육방식에서 벗어나고, 바벨론의 거짓 성령 운동에서 떨쳐 일어나고, 바벨론의 모든 사고방식과 생활태도에서 나와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바벨론에서 나온다는 것은 반드시 어떤 교파나 교회를 떠나 나와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성령께서 강력하게 부담을 주시며 진리를 그대로 믿고 전하라고 강권하실 때 그래야 하지만 바벨론에서 나온다는 의미의 가장 중요한 관점은 우리의 마음과 정신과 성품이 먼저 바벨론에서 나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머지 않아 하나님께서는 바벨론에서 완전히 탈피한 당신의 거룩한 백성의 이마에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을 치실 것입니다. 그리고 인을 받은 이 거룩한 자들이 나아가 아직 바벨론에 남아 있는, 진리를 알지 못하고 그곳에 매여있는 하나님의 자녀를 불러내는 큰 소리 외침을 발할 것입니다. 그때에 요한계시록 18장 1절에 예언된 “이 일 후에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니 큰 권세를 가졌는데 그의 영광으로 땅이 환하여지더라”는 넷째 천사의 성령의 운동이 성취될 것입니다. 바벨론에서 나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는 독자들이 되지 않으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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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바벨론의 생활방식에서 나오라 (킹스 메신저) |작성자 Prayer of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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