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란,
소풍 가는 날, 엄마가 일찍 일어나 김밥을 싸 주실 때
느끼는 고마운 감정
자기가 가진 것을 고맙게 여기는 마음.
"나는 오빠가 없지만 언니가 있고,
동생은 없지만 곰 인형이 있고"
공평이란,
교실에서 눈이 나쁜 아이가 앞에 앉고
눈이 좋은 아이가 뒤에 앉는 것
숙제를 다 한 사람은 놀러 나갈 수 있고
숙제를 다 못한 사람은 놀러 나갈 수 없는 것.
관용이란,
아버지가 콩나물국을 끓이다가
소금 대신 설탕을 잘못 알고 넣었을 때
엄마가 웃어넘기는 것
내 그림 숙제를 동생이 망쳐 놓았을 때
무조건 화를 내지는 않는 것.
믿음이란,
자전거를 타러 가며 언니가 혼자만 앞서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
약속을 했으니까 형이 내 비밀을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을 거라고 확신하는 것.
보람이란,
놀고 싶은 걸 꾹 참고 공부해서 시험을 잘 보았을 때.
더러운 실내화를 싹싹 비벼 빨고 나서
느끼는 산뜻한 기분.
배려란,
산책로에서 자전거가 지나갈 때
한쪽에 서서 길을 비켜 주는 것이다
화분을 햇빛이 드는 곳으로 옮겨 주는 것.
아기 동생이 곤하게 잠을 자고 있을 때
떠들지 않고 조용조용 노는 것.
약속이란,
비디오를 돌려주기로 한 날짜에 돌려주는 것.
신중하다는 것은,
병아리를 사는 게 좋은지
안사는 게 좋을지 잘 생각해 보는 것.
배탈이 났을 때 더 이상 찬 음식을 먹지 않는 것.
양심이란,
문방구에서 물건을 사고 거스름돈을 더 많이 받았을 때
바로 돌려 드리는 것.
내 안에 있는 착한 마음씨,
용기란,
친구랑 싸우고 나서 내가 먼저 사과하는 것.
수업시간에 질문할 게 있으면
부끄러워 말고 손을 드는 것.
사랑이란,
상대방에게 관심을 가져 주는 것.
그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
꽃을 보고 싶을 때마다
뜰로 나가 꽃을 보는 것 꽃을 꺾지 않는 것,
꺾는 것 대신에 꽃을 바라보며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쓰는 것.
비오는 날 우산을 들고
전철역으로 엄마 마중을 나가는 것.
행복이란,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저녁밥을 먹을 때
놀이터에서 같이 놀 친구를 마주쳤을 때
친구를 깜짝 놀라게 해 줄 선물을 만들며
즐거운 상상을 하는 것.
행복이란, 마음이 기쁨으로 환해지는 것.
행복이란, 옛날 사진을 들여다보며 웃음 짓는 것
행복했던 일을 생각하며 다시 행복해하는 것.
어쿠스틱 카페 - 이터너티
-아름다운 가치사전 가운데-
출처: 대전시립합창단 원문보기 글쓴이: 푸른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