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친구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TV에서 어제 방영한 '리더의 조건' 시청했느냐고 안봤으면 다시 보기를 통해서라도 보라고.
어쩌면 당신이 추구하는 회사와 닮은 점이 많은데,
당신은 아직 성공하지 못했고, 그는 성공한 모습으로 보이니까 많은 참고가 될 것이라고 하는
연락을 받았다.
집에 TV가 없는 관계로, TV를 시청할수는 없었고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이룬 모습'으로 좋아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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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쯤에 유한양행의 경우를 듣고, '여유' 얻었고
2010년 미라이공업의 '야마다 가스오' 회장의 강연을 듣고, '샐러리맨의 천국' 을 생각했고 (참조1.야마다 아키오.., 참조2.셀러리맨의 천국...)
2013년 이원영 제니퍼소프트의 동영상을 보고, '진짜 놀 수 있는 회사' 에 대해서 생각하게 됐다.
물론 나도 노는사원들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아직은 성공하지 못했다. (참조3. 노는 사원이 많은 회사. 참조4. 힘든 상태에서... 참조5. 여유있게 일하는... 참조6.힘들게 일하지... 참조7.바빠서 죽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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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그냥 부럽고, 나도 저런 회사를 언젠가는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어떻게 했는지 배워보고 싶다는 정도에 그쳤었다.
그리고 나스텍을 돌아봤다.
"투자 측면에서 본다면, 내가 더 많이 하는 것이네!" 라고도 말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미 그런 환경을 만든 사람에게서 더 큰 희망을 봤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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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소프트에 대해서 살펴보자.
총직원 26명.(해외를 포함하면, 30명 정도 된다고 한다)
100억 이상(백 몇십억)의 매출(몇 십억 정도의 이익)이라고 한다.
그 정도의 매출을 일으키려면, 10명 이상의, 엔지니어가 아닌 사원이 있을 것으로 보면,
IT관련 엔지니어의 수로는 15명을 넘기 힘들 것이다.
그 중에서도, 당장의 수입을 위해 상당히 많은 인력이 소비될 것이다
(전체 인원이 26이고, 매출 100억 아상이라는 것에서 추측한 내 생각)
IT회사로서는 IT에 투자하는 인력은 많지 않은 모습이다.
나스텍의 현재는?
40명 정도의 인원.
50% 정도가 컴퓨터 전공 엔지니어로서 연구소에서 개발자 역할을 하고, 그 수나 비중은 계속 늘려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적어도 연구소에서 10명 이상은 환경개선, 미래의 먹거리를 위해서 투자되는 모습이다.
현재를 유지하기 위해서 투자되는 연구소요원의 비율은 50%를 밑돌고, 미래를 위해서 투자하는 사원의 비중은 최근 들어서 가파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
회사에서 연구소의 비중은 숫자로는 50% 정도. 인건비 비중으로는 50%를 훌쩍 넘는다.
그 중의 50% 이상이 미래를 위해서 투자되고 있는 모습.
인력 구성만으로 본다면, 제니퍼소프트보다 나은 구성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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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제니펴소프트와 나스텍을 견주는 것은 억지라는 생각이다.
제니퍼는 이뤘고, 누리는 회사이고
나스텍은 아직 이룰 희망이 생겼다는 정도의 모습이다.
제니퍼는 자랑할만한 상황이고
나스텍은 이제 적극적으로 투자해서 자랑할만한 상황을 만들자는 모습이다
이원영 사장은 승승장구했는데
나는 17년동안 사업하면서,
파산의 위기를 경험하기도 했고, 2011년에도 '사업을 계속할 수 있는가?' 하면서 힘들어 했고, 자주 내 잘못에 의한 오류를 발견한다. 그럼에도 이 모습인 것에 감사하자며 스스로를 위안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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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영사장이 부럽고, 또 고맙다.
내게 희망을 더해줘서 고맙다.
그가 이뤘으니까, 나도 이룰 것이라는 건방짐을 경계한다.
그냥
나 나름대로의 그림을 그리며 살다가, (참조8. 그림그리기의 삶)
이제 더 이상 그릴 수 없는 상황이라며 죽음을 맞이하고
그 죽음의 문턱에서, 보람있는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생각하며,
(죽음 다음에 경험할지도 모를, 내가 알지못하는) 다음 세상에 대한 두려움없이 죽음을 맞이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내 소망이다.
돈을 더 많이 벌기 위해서가 아닌,
내 삶의 가치를 더하기 위한 사업이기를 바란다.
나와 생각을 같이하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즐겁게 인생을 논하며, 생활하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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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미라이공업
네이버
구글
........
제니퍼소프트
내게 희망을 주는 고마운 회사들이다.
아직 이루지는 못했지만, (순수한 투자를 시작했으니까) 이룰 희망으로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은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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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출발이 너무 좋다.
이원영사장 고맙습니다.
TV를 보지 못한 분은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567082 를 클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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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1. 야마다 아키오 미라이공업 회장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http://cafe.daum.net/heiheihei/5eKK/33
참조2. 셀러리맨의 천국을 만들 수 있겠다.(http://cafe.daum.net/heiheihei/5eKK/18)
참조3. 노는 사원이 많은 회사.(http://cafe.daum.net/heiheihei/5eKK/10)
참조4. 힘든 상태에서 쉬지못하고 일하는 사원들을 위한 방을 만들었습니다 (http://cafe.daum.net/heiheihei/9fas/73)
참조5. 여유있게 일하는 것이 오히려 생산성이 높다. (http://cafe.daum.net/heiheihei/9fas/70)
참조6. 힘들게 일하지 마세요.(http://cafe.daum.net/heiheihei/5eKK/15)
참조7. 바빠서 죽겠다면, 죽어버리든지 일을 덜든지 둘 중의 하나를 하십시오.(http://cafe.daum.net/heiheihei/5eKK/11))|(
참조8. 그림그리기의 삶 (http://cafe.daum.net/heiheihei/RuLY/21)
첫댓글 오늘 당장 놀면서 일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가능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목표를 세우고 함께 노력하면 가능하리라는 것이, 내가 아직 꿈을 키우고 있는 이유이다.
되돌아보면, 충분히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서도, 사업을 번창시킬 수 있었다는 생각이기도 하다.
현재의 삶을 살펴보면, 충분히 이해가 갈 것이다.
힘들다고들 하는데
가까운 과거인 30년 전과 비교해도 살기 좋아진 모습이고, 100년 전과 비교하면 대단히 살기 좋은 모습이다.
100년 전에는 일만해도 배를 채우기 힘든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배를 곯는 사람은 많지 않다.
100년 전의 사람이 현재를 본다면
"놀면서 일하는 사람들" 이라고 부러워 할 것이다
미라이공업이나 구글, 제니퍼소프트, .... 놀기도 하면서 일하는 회사라는 것이지, 놀기만 하는 회사는 아니다.
즐거운(힘들지 않은) 상태에서, 함께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모든 구성원들이 협력하면서 일하니까
경쟁력이 높아졌고,
경쟁사들보다 이익을 많이 냈고
경쟁사보다 여유를 누릴 수 있었고,
그 이익을 기여자들과 공유하니까,
계속 더 나은 환경을 위해서들 노력하고, 더 나아지고,.....
식으로 생각한다.
회사들이 복지를 더하려고 하는 것은
결국은 회사를 더욱 발전시키려는 노력일 것이다.
사원들이 열심히 일하는 것이, 자신을 위해서인 것처럼.
문득 이런 생각이 드네요. 대한민국 기업의 오너 또는 CEO 모두가 이런 마음을 먹는다면.... 아 생각만 해도 좋네요.
10여년전 후배가 결혼을 하고 신혼 여행을 호주로 다녀 오더니... 형 저 호주로 이민갈래요 하더군요. 황당했지만 더 황당한건 갓 결혼한 신부도 동의를 했다는겁니다. 도대체 왜 그러냐...라고 했더니 7박8일동안의 짧은 여정동안 사람사는 세상을 보았다고 하더군요... 오 마이갓. 부러웠습니다. 할말이 없더군요. 사람사는 세상을 보았다는데 더 무슨 말이 필요할까 싶었습니다. 가라 형은 찬성이다 했었습니다... 꼬박 6개월을 준비하더니 기술이민으로 이민에 성공을 하여 현재까지 잘 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님들이 같은 마음을 먹어 준다면 대한민국 참 살만한 나라가 될거 같다는 생각을 문득 해 봅니다. 화이팅 하십시요. 오늘 여러가지로 좋은 하루였던것 같습니다. 감사 합니다.
감사합니다.
윈-윈이라는 생각이 바탕이 된 관계가 서로에게 의미있는 결과을 안겨준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사원과 회사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원들이 떠나기 싫은 직장을 만드는 것이 사업을 성공하기 위한 필요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거래관계에서 억울해했던 경우에도, 되돌아보니까 결국 나로 인해 상대가 많은 피해를 입었다는 것을 많은 시간이 지난 다음에 느꼈습니다. 윈윈이라는 생각을 키워갔었더라면, 서로에게 더 나은 결과가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느꼈었습니다.
'사장은 사원이 고맙고, 사원들은 그런 회사가 떠나기 싫고' 그런 회사.
사장도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회사.
회사 선택 기준은 각자의 가치관(연봉, 환경, 거리 등)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 직원들이 말 그대로 회사의 일부인 회사를 추구합니다. 좋은 결과물은 규정이나 지시로 직원들의 몸을 움직이는 것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여러 회사들이 직원들을 돈주고 고용한 부품 정도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회사들.. 돈 때문에라도 다니는 사람들 있겠죠.. 하지만, 마음을 움직이지 않는 이상 각자의 최상의 결과물을 얻을 순 없을겁니다.. 회사가 직장이 아닌 직원들 삶의 일부가 될 수 있는 환경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를 위한 고민이 회사를 위한 고민이 되는 그런 회사가 되었으면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이미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연구원이 절반이 넘는다니 대단합니다. 아직 이루지 못하였다고 말씀하지만 이미 절반은 이루신거 같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로 먹고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마지못해 다니는 직원들이 극소수인,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희하는 좋은 회사 잘 유지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당신 뿐만아니라 그의 많은 것에도 감사하고 있습니다
감사하지 않고 내 능력이었다고 당당하고 싶은데
결국은 감사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인정합니다
당당함에 의해서 즐거움이 덜해질 수도 있고
감사함에 의해 즐거움이 더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가는 느낍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도1993년에 가족같은회사를 만들고자 회사이름을 정성가족이라 지어놓고 그리해볼라했지만 지금도 실패중입니다.
어제 감사함에대해서 많은교육을 받았기에 그리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두 전에 본 방송물인데
꿈의 직장...
그런 CEO가 되어야 하는데
그런 회사가 되어야 하는데
현실의 벽이 너무 높아...
노력합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