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학교 끝나고 하라주쿠에서 쇼핑을 했다. 초 찢어진 청바지를 질러버리고
(한국가면 아빠때문에 입지도 못할거면서=_=a)
오랜만에 장도 봐서 무거운 짐을 끙끙매면서 들어왔다.
며칠전부터 보던 초체험이라는 드라마를 아까 전 다 봤다.
내가 좋아하는 후지키나오히토랑 미즈노미키라는 첨보는 여자가 나오는 드라마로.
후지키씨는 정말 순정만화에서 뛰쳐나온듯한 초초초미남이시지만 (느흐흐)
삼각관계에서 패하는 연하남 오다기리 죠에 푸~~욱 빠져서 봐버렸다..ㅠ.ㅠ
아흐.. 그 뒤에서 안타까워하는 표정이 아주그냥=_=;
근데 왜 나는 27~8세의 여자에 공감하면서 이런 드라마 보고있는겐지..
분명 일본나이로 21살. 근데 일본 오고부터 왠지 애늙은이가 되어버렸다..
올드미스다이어리 보면서 지피디에 열광하지 않나=_=;;; (사실은 지피디 나랑 동갑이다=_=a)
쩝.. 내가 지금 연하남에 열광해봤자=_=a 내나이들이 다들 군대가서 그런가=_=a
드라마에 열중하고 있는데 한국에서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일본 와서 친구한테 전화온거 딱 세번째, 그중 얘한테서만 두번이다.
짜식.. 너밖에없어..ㅠ.ㅠ (물론 내가 너의 부탁 들어줄께 있는 건 사실이지만 ㅎㅎ)
사실 혼자 앉아서 러브스토리 드라마를 계속 보고있자면 스스로 우울해지기도 해서
전화가 와서 엄청 반가웠다..
일본에는 내가 그냥 휙 전화걸 녀석이 별로 없으니까..
다들 자기 일에 바쁘기도 하고,
다들 똑같은 유학생처지에 남한테 신세한탄하기도 오바스럽다.
게다가 지금은 한국이 셤기간이라 엠에센도 어찌나 한산한지..=_=;
그래도 알바도 열심히 하고 있고, 공부도 하고 있고, 일본어로 된 소설도 읽고,
오늘 본 드라마도 자막도 없는데 얼추 알아들어가면서 듣는걸 보니,
나름대로 알찬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나 홧팅+_+
-------------------------------------------------------------------------------
뜬구르미 블로그 놀러오세요~~*
첫댓글 뜬구르미님 블로그에 있는 노래 얼마전에 들었는데 또 들어도 좋네요~
ㅋ 네리아님 쎈쓰있으시네요 ㅎㅎ 좋죠??
나도 그거 봤어요 초체험..나 미즈노미키 좋던데..뷰티블라이프 봤어요?
뷰티풀라이프 요즘 학교에서 섭나가거등요.. 아직 3편이지만. 근데 미즈노미키가 거기도 나왔어요?? 누구역인지-?
오늘글은 굉장히 터프하네... 허리 맞는게 없어서 새로 사야하는데, 맘에 드는 옷이 없네요. 7월에 백화점 세일한다고 해서 기다리는 중....난 누가봐도 천상 여자라는 말만 듣는답니다. ^^ 연락해서 한 번 봐야하는데...
저는 '의외로 여성스럽네?'라는 말을 많이 듣는답니다^^;;;; 연락주세요~~ 글구 밀가리님~ 미즈노미키가 뷰티풀라이프에서 그 친구더군요!!+_+ 왜 지금까지 몰랐지=_=;; 근데 미즈노 오다기리랑 사귄다면서요..ㅠ.ㅠ
한국오면서 전화도 못하고 왔네요 지송!! 이번에 요코하마 갔었는데 초체험의 그 미키랑 후지키가 사는집 보고왔어요~^^
오~! 잘 돌아가셨어요? 초체험집 나도 보고싶다ㅠ.ㅠ 개인적으로 요코하마 참 좋아해요 ㅋ
그런데 거기도 뭐 공원에 거지도 많고 연인들도 많고 --; 코스모월드가서 물속들어가는 88열차 탔어요. 시시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