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大奇書, 金甁梅
-呑亞 金鐘甲-
‘인도 와도 바꾸지 않을 세익스피어’
이 말은 어디에서 왔을까요
토마스 칼라일 의 ‘영웅숭배론' 에서 입니다
(On Heroes,Hero-worship and The Heroic in History)
ㅡ 인도야 있든 없든 상관없으나 세익스피어가 없이는 살수가 없다 ㅡ
어쨌든, 인도제국은 언젠가는 잃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세익스피어는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있습니다
우리는 세익스피어를 포기 할 수 없습니다
ㅡ 저 고귀한 이탈리아는
저렇게 분열되고 대외적으로 일치되지 않지만
(칼라일 당시에는 아직 통일국가가 되지 않았음)
이탈리아는 말을 할 수 있습니다
단테를 낳았기 때문입니다,
ㅡ 저 거대한 러시아는
말하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그는 아직까지 거대한 벙어리 괴물입니다
(칼라일 당시에는 톨스토이, 도에프스키가 없었기에)
이걸 보면서‘그럼 漢族은 ?’하고
중국에 대해서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 * * *
우선 중국에는 漢族의 聖書라는 -史馬遷의 史記 가 있다
史記는‘史의 記’에 있었서 모든 시대의 史書들의 典範이 되고 있어며
또‘記의 術’을 보면 모든 이름 난 문학작품들과
비교해 봐서도 조금도 손색이 없는 문학적 史書이다
그런데 이런 史記를 멀찌가니 밀어내며
중국을 넘어서서 지구상의 온갖 인종들에게
하나같이 흥미를 돋우고 있고 또 미래세대에게도 흥미를 돋울 수 있는
콘텐츠로 가득 채워져 있는 작품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西遊記, 三國志演義, 水湖志, 金甁梅’의 네 작품이다
漢族들은 이것을 유독히 4大奇書 라고 부르며
그들의 위대한 문화유산에 한껏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이 中에 金甁梅를 보겠다
中原 제일의 藥業商을 경영하는 서문경이라는 카사노바가
수 많은 여인들을 取去하고 또 取去한 후에 이들 妻妾들과
엄청나게 질탕하고, 한 껏 신나게 놀아 나는 것을 그린 작품이다
金甁梅라는 것은
'金으로 만든 甁에 꽂아 놓은 梅花’라는 뜻이 아니고
수 십명의 처첩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세 여인
즉 '반金련'‘이甁아’‘설梅’의 이름에서 한자 씩을 따와서
金甁梅라고 한 것을 봐도
絶倫의 중국 카사노바와 百態의 여인들이 진하게 뿜어내는
그들의 愛情事가 미루어 짐작이 될 것이다
그런데 이 작품을 통속적인 불륜을 다룬 정도의 수준일 것으로
하찬케 짐작한다면 그것은 큰 오산으로
‘차타레이 부인의 사랑’‘적과 흑’‘안네 카레니나’'보봐리 부인'같은
그 방면의 명작들을 저 만치 따돌릴 수 있는 文香이 가득한 작품이다
반금련은 水湖志의 '무송 편' 에 나오는 그 여인이다
무송의 兄 무대는 천하의 쪼다(만화가 고우영의 표현) 로
어찌어찌 하다가 絶色인 반금련을 맞이하여 살게 되었는데
아내로 있어 주는 것 만도 고마워 완전히 죽어 지내면서
떡장사를 열심히 한다
그러나 반금련은 태생이 淫女이다
이대로 곱게 집구석에 처 박혀 있을 여인이 아니다
끝내 서문경과 눈이 맞아버려 쪼다 서방 무대를 살해하고
서문경에게로 간다
뒤에 이것을 알아 낸 동생 무송이가 兄의 원수를 갚는다
이 줄거리를 가지고 금병매의 "반금련 편" 이 전개된다
서문경이 반금련을 훔쳐보고서는 ~ ~ ~
눈알이 뒤집히고 정신이 몽롱해지고 사지에 힘이 쭈~욱 빠져버린다
이후 자리보전할 만큼 안달이 나서 견디지 못한 이 絶倫漢
아니나 다를까, 금단의 열매, 반금련을 후려내기 위한 작업을 펼친다
그래서, 고심고심 끝에
드디어, 그 고장 제일의 뚜쟁이 노파를 스카웃하여, 앞세우는데
그런데, 이 노파는 그냥 평범한 뚜쟁이가 아니라
이 방면에 산전수전 다 겪은 희대의 NO1 謀事꾼 이다
이 노파가 서문경과 meeting 하면서 반금련을 후려낼 전략을 전수하는데
그것은, 바로 "여자를 후리는 秘法 10가지" 이라고 한다는 것인데
이것을 상세하게 카사노바에게 설파한다
서문경이 이것을 뼈속까지 숙지한후
달뜨있는 반금련에게 접근하여 차근차근 실행하니
寸陰을 다투며 화들짝 뜨거워지는 女人이어라!
오! 오! ㅡ 두 년놈 단박에 배가 맞아 버린다
요런 스토리의 전개가 얼마나 기가 막히는지
‘그리스`로마 신화' 에서의 사랑이야기는 '한참 있다가 오너라' ㅡ이다
~ ~ ~ ~ ~ ~ ~ ~ ~
금병매 하나만도 이러한데 어디 이것 뿐입니까
같은 流에 紅樓夢 같은 巨作도 있지요
4大奇書 뿐만 아니라 그 많은 漢族의 文의 遺作 으로
쉐익스피어와 같이 영원히 함께 있을 수 있는 것
이상으로 함께 있을 수 있고
단테를 낳은 이탈리아 같이 거대하게 말 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말 할 수 있는 것이
漢族~中國이라고 생각하지 아니할 수가 없습니다
(4大奇書 에 金甁梅 대신 紅樓夢을 넣기도 함)
첫댓글 금병매 (133) 쉬어가기 - 금병매(金甁梅)이야기
중국 4대 기서의 하나인 『금병매』라는 책 이름의 유래에는 두 가지 설이 있다고 합니다. 책이 출간된 지 400년이 지났으나, 작자가 소소생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확실하게 누구인지 알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 책 이름의 하나는 서문경의 여섯 부인 중에서 다섯 번째 부인 반금련(潘金蓮)과 여섯째 부인인 이병아(李甁兒) 그리고 반금련의 하녀인 춘매(春梅)의 이름 가운데 글자를 하나씩 땄다는 설이고,
다른 하나는 금은 돈을, 병은 술을, 그리고 매는 여색을 상징하는 함축적인 제목이라는 설입니다.
참고로, 서문경의 첫째는 정부인(正夫人)인 오월랑(吳月浪), 둘째 부인인 이교아(李嬌兒), 셋째 부인 맹옥루(孟玉樓) 그리고 넷째인 손설아(孫雪兒)입니다. 금병매는 소재가 다른 기서처럼 역사적 사건에서 유래하지 않은 중국의 최초 사회소설로 『수호전(水滸傳)』의 '무송전' 에서 소재를 착안한 것으로, 무송(武松) 이 형수 반금련(潘金蓮)을 죽이고 서문경(西門慶)을 찾아가서 복수하는 것을 확대 부연하여 창작을한 소설로 시대 배경은 송조로 되어 있지만, 명조의 사회상과 풍습이 주인공 서문경의 일대기를 통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