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통번역대학을 나온 저자는 삼성전자에서 인하우스 통역사로 입사해서 근무했었네요.
읽어본 평은 다음과 같습니다.
- 홍대리 시리즈처럼, 요즘 인기있는 도서들이 사용하는 스토리 텔링 방식으로 쓰여진 책이라 금방 읽힙니다.
- 삼성전자 인하우스 통역사들의 일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 같은 내용입니다.
- 인하우스 통역사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실질적으로 활용가능한 노하우들과 팁이 여럿 소개되어있네요.
- 무엇보다 지루하지 않다는 점이 추천할만한 점입니다. 출퇴근길에 금방 읽을 수 있는 분량이었습니다.
책 보러가기 → http://ridibooks.com/pc/detail.php?category=330&id=645000094&p_gb=2&sc=default
인하우스 통역사의 생활이 궁금하다면?
전 삼성전자 인하우스 통역사가 알려주는 시트콤처럼 생생한 현장 이야기~
대부분의 통번역대학원 졸업생들은 프리랜서 또는 인하우스 두 가지 진로를 두고 고민하게 된다. 프리랜서로 일하는 통역사들은 약속한 시간만 일을 하고, 정해진 요율에 따라 수익을 얻는 것뿐 아니라 시간 활용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불안정하고 늘 혼자 일해야 한다는 단점도 있다. 반면 인하우스 통역사는 프리랜서 보다는 낮은 요율이라 하더라도 안정적이고, 동료들과 함께 일하며 여러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프리랜서와 인하우스 모두 경험한 저자는 후배들을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인하우스 통역사가 회사 내에서 갖춰야 하는 자질, 요구받는 역할 등이 시트콤을 방불케 하는 재미있는 스토리에 녹아 들어 있어서, 웃음을 터트리며 읽다 보면 어느새 예비 인하우스 통역사가 알아야 할 깨알 노하우들이 머릿속에 콕콕 박힌다.
인하우스 통역사를 꿈꾼다면 절대 놓칠 수 없는 책이다.
<출판사 서평>
<책속으로>
“이 따위로 일할 거야? 연구소가 어디 짜고 치는 고스톱판이야?”
오늘도 개발팀장의 노발대발로 회의가 시작됐다.
“내 돈 쓰는 거 아니라고 무조건 못 먹어도 고인 거야? 이런 허접한 걸 보고서라고 갖고 온 간댕이 부은 놈이 누구야? 옛날 남대문 지게꾼처럼 일할 거면 당장 옷 벗어!!!!!”
개발팀장은 얼마 전 많은 비용을 들여 실시한 실험 결과에 크게 실망한 모양이었다. 회의실 안에 있는 일본인들이 민 대리의 일제히 얼굴을 쳐다본다. 혼나는 건 혼나는 거고, 일단 무슨 뜻인지 통역이나 해달라는 거다. 하지만 민 대리는 난처하다.
‘뭐야? 짜고 치는 고스톱이랑 못 먹어도 고를 일본어로 어떻게 바꾸란 말이야? 게다가 남대문 지게꾼은 대체 뭐람? 그 사람들이 어떤 식으로 일했길래?’
민 대리는 통역 송신기를 한 손에 쥔 채 애꿎은 긴 생머리만 검지 손가락으로 뱅뱅 돌리면서 곤혹스러운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민 대리의 인하우스 통역 노하우 1
1. 한국식 농담 통역법
도저히 통역 불가능한 표현이 나올 때는 중심 내용만 전달한다. 특히 그 내용이 좌중을 웃기고자 하는 한국식 농담일 때, 이에 대한 의미 전달과 상황 설명을 장황하게 하다가는 일본인만 한참 후에 웃게 되는 어색한 상황이 발생하므로, “우스갯소리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일단 한번 크게 웃어주세요!”라고 말한 뒤, 내용을 간단히 설명하는 것이 좋다.
2. 속어 대응법
굳이 직역할 필요는 없다. 비슷한 일본 속담이나 표현을 알고 있다면 그걸로 설명하는 게 가장 좋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어떤 취지인지만 간단히 설명한다. 한국어와 일본어가 일대일 대응이 되지 않는 비속어나 은어, 유행어 중에서도 자주 나오는 표현은 가장 비슷한 표현으로 미리 바꿔 메모해두는 것도 좋다.
<저자 소개>
이선화 전 삼성전자 인하우스 통역사, 프리랜서 통역사
‘능력, 매력, 친화력을 갖춘 글로벌리더를 향해 끊임없이 성장하자!’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일과를 졸업하고, 일본어 통번역 전문가로 활동한지 어느덧 10년을 훌쩍 넘긴 저자의 좌우명이다.
저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NHN, GE Healthcare, Boston Consulting Group, Epson 등에서 인하우스 혹은 프리랜서 통번역사로 활동하며, 진정한 ‘글로벌 소통(Global Communication)’이란 무엇인가를 늘 고민해왔다.
통역은 단순히 말을 전달하는 데서 그치면 안 되고, 양쪽의 소통과 교감을 도와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아주는 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또한 그 신념을 실천하기 위해 퍼실리테이션(촉진), 파트너 비즈니스 컨설팅, 글로벌 리더십 등의 교육을 이수하며 소통(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향후 국가간, 기업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모든 툴(tool)을 집대성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구축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Part 1. 민 대리의 좌충우돌 에피소드
1. 그런 말을 어떻게 통역해요?
2. 이 말은 통역하지 말라고요?
3. 직급을 불러주시면 안 될까요?
4. 지방 방송 좀 꺼주세요
5. 졸지 마세요
6. 한국말을 알아들을 수가 없어요
7. 통역은 제대로 했다고요
8. 항상 이런 식이야
9. 한국사람들은 대체 왜 그래요?
10. 공포의 만찬 통역
11. 화상회의는 어려워
12. 그날 통역 제가 했는데요……
13. 좀 뻔뻔해져도 괜찮아
14. 고마워요 민 대리
Part 2. Q & A
덮으며
부록. 민 대리의 인하우스 통역 스페셜 팁!
책 보러가기 → http://ridibooks.com/pc/detail.php?category=330&id=645000094&p_gb=2&sc=default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해요~^^
넵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
ㅎㅎㅎ '이런 거 모아놓으면 책한권 쓰겠다' 싶은 거...인하우스분들 많지 않나요? 저는 생각만 하고 미처 적어놓지는 못했는데..읽다보면 감정이입 200%할 것 같네요.
저는 읽으면서 아 정말 인하우스 통역하시는 분들 대단하시구나 싶은 생각이 -_-;; 레테님께서도 모아모아서 책으로 ㅋㅋ!?
우와!감사합니다!
별말씀을요! 좋은하루 보내세요 >_<
방학 때 한 번 읽어봐야겠군요!! 감사합니다! ^^
넵 :ㅇ 얼른 방학하시길! +_+ 힘내세용
목차만 봐도 공감 200% ㅋㅋ
앗 ㅋㅋ 신기하네요 정말!!
재밌겠어요!
구라파덕님도 한 번 읽어보시오요 *_*
감사합니다*^^*
와 당장 읽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