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의 가는 소리
칠월의 가는소리 귓전으로 다가오니
가슴으로 스며드는 공허함을 어찌하노
가는세월 부여잡고 가지말라 외쳐본들
그 누가 알아주리 이 내마음 달래주리
그립고 애달픔에 불러보는 청포도여!
칠윌이 가기전에 그대마음 깨워주소서
~~~~~~~~~
영남루에서
낙동강 줄기따라 펼쳐진 미리벌판
저 달은 알고있다 아랑의 슬픈전설
휘도는 남천강에 우뚝솟은 영남루
역사에 묻힌아픈 저 강에 띄워보자
배띄워라 배띄워라 달밤에 배띄워라
은하수 잠드는밤 仙境世界 어디멘고
~~~~~~~~~
세월
강물은 흘려흘려 바다에 이르건만
세월은 流水되어 어디로 흐르는가
이 몸은 세월속에 또 어디로 가는지
생노병사 고통속에 한숨만 절로나네
~~~~~~~~~
달밤
고요한 밤하늘에 외로운 너 달님아!
정처없는 나그네의 울먹이는 가슴속에
어쩌자고 너 마음까지 보태려고 하는가
달빛에 출렁이는 호숫가 조각배야
사공은 어디가고 너만 홀로 떠있는가
외로운 슬픈사내 울려서 무엇하리요
인적끊긴 밤 거리 가로등 불빛아래
그림자 벗을삼아 거니는이 누구인가
머나먼 고향하늘 옛친구가 그립구나
바람아 구름아! 저 하늘에 달님 별님!
조각배에 몸을실어 세상근심 띄워보내고
춤추며 노래하며 아픔 슬픔 잊어보세
-------------‐------------------
*가야문화예술진흥회 회원
*꽃자리시낭송 회원
첫댓글 윤병유 선생님!
위에는 시조라고 되어 있는데 시조는 아니고 자유시입니까?
제가 보기에는 시조가 아닌 것 같는데 장르를 분명히 구분해서 올려야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