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설아미타경의 개요
『아미타경』은 석존이 설법하신 모든 경전의 뜻을 통하게 하는 것이라
하여 고래(古來) 이것을 일대(一代)의 결경(結經)이라고 하고 있으며
질문도 없이 설법을 시작하셨다하여 무문자설경(無問自說經)이라고도 한다.
서분에는 이 경전의 육사성취가 이루어지는데 석존께서 법문하시는
장소는 사위국(舍衛國)의 기원정사( 園精舍)이고,
이 때 이 설법을 듣는 이들은 1250인의 아라한과 대승의 보살들이다.
정종분으로 가면 석존께서는 누구의 물음도 기다리지 않으시고
자진해서 사리불(舍利佛)을 부르시고 설법(說法)을 시작하시는데
극락의 의정(依正)과 중생의 인과(因果) 그리고 제불(諸佛)의
증성(證誠)들을 설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극락의 의정(依正)을 설하는 곳에서는 정토의 아름다운
보배 나무와 보배 연못, 꽃비, 법음(法音)등의 장엄상(莊嚴相)과
아미타불과 성중들의 광명과 수명의 무량(無量)함을 설하신다.
그리고 중생의 인과로써 극락정토에 왕생하는 인(因)을 설하시는데
그것은 다선근(多善根) 다복덕(多福德)의 염불(念佛)이외에
다른 것이 아님을 밝히신다.
그리고 제불(諸佛)의 증성(證誠)으로서 동, 남, 서, 북, 하, 상의
육방(六方)의 제불들이 염불의 가르침이 진실하다는 것을
입 맞추어 찬탄함을 밝히신다.
극락의 의정에 대하여 보다 자세하게 설명하면
의정에는 의보(依報)와 정보(正報)가 있고
의보는 환경세계이고 정보는 극락왕생한 중생들의 신심(身心)을 말한다.
그리고 보(報)란 과보(果報)를 말하는 것이니
정보는 바르게 생존하는 자에게 보답되는 과보를 말하며
의보는 정보가 의존하는 곳으로 극락국토와 그 산하 등을 말하는 것이니
과거의 업에 의하여 바른 마음과 육체는 정보인 것이다.
그러니 극락세계에 왕생한 중생들의 심신(心身)과 그 심신이 의지하고 살아가는 환경세계는
모두가 그 사람이 지어놓은 업에 의한 보답인
의정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유통분(流通分)은 사리불을 위시하여
많은 제자들이 법문을 듣고 그 회좌(會座)를 떠나는 것으로서
이 본경(本經)은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