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 성장동력은 인재양성이다”며 광주시를 ‘교육도시’로 만들겠다는 포부로 하나씩 실행에 옮기고 있는 조억동 광주시장의 행보에 많은 학부모들이 교육문제로 지역을 떠나야 하는 아픔이 점차적으로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 31개 시.군중 최초로 시세 5%를 교육경비로 활용하고자 ‘교육경비지원조례’를 제정하고 경기도 및 교육청과 ‘대응투자사업’를 실시하고 있는 조억동 시장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올해 교육경비지원대상교를 방문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현장을 둘러보고 학교관계자 및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광주시 인재양성을 위해 3일간의 행보를 마쳤다.
조억동시장은 15일(본지 15일자 기사 참조)에 이어 17일에는 광주시교육경비심의위원회 정하방위원장과 탄벌초등학교 안병훈 운영위원장(전 분원초교교장)과 함께 도평.쌍령.양벌.오포초등학교를, 18일에는 경안.탄벌.광주중학교와 경안초등학교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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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평초등학교...특별교실현대사업 및 급식실 개선사업을 지원받는다. 이자리에는 김진구의원도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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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읍 도평리에 자리한 ‘도평초등학교’는 2004년 개교 된 신설학교이지만, ‘외롭고 소외된 학교’로 그동안 학부모들의 마음이 편치 않았다고 한다. 이날 학부모들은 “신설학교로 모든 시설이 잘되어 있는 듯 하지만, 실제로는 부족한 것들이 너무 많고, 타 학교에 비해 동문회가 구성되어 학교발전에 도움을 줄 수 없어 모든 것을 자체 혹은 교육청의 일부 지원을 받을 뿐이였다”고 하소연했다.
‘명품학교 만들기 사업’으로 올해 특별교실현대화사업, 급식실 개선사업으로 총 9천5백여만원의 예산이 지원되는 도평초교는 이외에도 학교앞에 스쿨존이 설치되어 있으나, 차량속도가 감소되지 않아 아이들의 등하교 안전이 매우 위험하다며 신호등 이전설치 및 ,CCTV 설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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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령초등학교...옥사방수공사 및 암면노출천정공사 사업이 추진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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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령동 현대,동성아파트 산위에 설립된 쌍령초등학교는 지난해 어학실 설치사업, 컴퓨터실 개선사업으로 광주시로부터 5천3백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사업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옥상방수공사와 암면노출천정설치공사를 위해 시비 6천1백여만원을 포함 총 1억2천3백만원의 예산이 지원되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쌍령초교 학부모들은 이외에도 학교진입도의 경사가 높아 눈이 오는날에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유치원 및 방학동안 학교를 방문하는 학생들이 발걸음을 돌려야 한다며 시의 제설작업을 건의했다. 이외에도 학교앞 횡단보도 설치로 아이들의 등하교길 안전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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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벌초등학교...컴퓨터실현대화사업 대신 운동스탠드차광막지붕설치공사 지원사업변경을 요청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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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포읍 양벌리에 자리한 양벌초등학교. 2002년 개교해 현재 1천여명의 학생들이 교육받고 있는 이곳의 교육환경은 지난해 과학실 현대화 사업, 다목적실 신축공사, 어학실 구축사업에 시비 3천7백여만원 지원과 시설환경개선, 교수학습기자재,시설환경 등에 교육청과 자체부담을 통해 광주시에서 가장 공부하기 좋은 환경이 마련되어 있으나, 학생들의 진입로 문제로 그동안 많은 고통을 받아왔다.
그러나, 올해 3월말까지 모든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광주시는 새학년 초 전에는 우선적으로 인도부분을 확실하게 마무리하고, 일부 도로의 토지주와의 협의가 지연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수용’절차 등을 통해 공사를 빠른시일내 마무리 하겠다고 함께 동행 한 정하근 친환경사업단장은 밝혔다. 한편, 올해지원사업으로 컴퓨터실 현대화사업으로 3천1백여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 양벌초교는 ‘운동장 스탠드 차광막 지붕설치'로 사업계획변경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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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포초등학교..방송실 현대화사업 추진...체육관건립이 시급하나 부지마련 동문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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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5년 개교하여 올해 70회 졸업생을 배출하게 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오포초등학교는 지난해 도서관 현대화사업으로 2천4백만원의 시비를 지원받았으며, 올해는 명품학교만들기 사업으로 방송실 현대화사업으로 1천2백만원의 시비지원을 포함 2천4백원의 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그러나, 이학교의 최대 과제는 체육관 및 급식시설을 두루 완비한 다목적관 건립이다. 마땅한 부지가 학교 인근에 있으나, 학교부지가 아닌 종중부지로 토지매입을 우선적으로 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매입능력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으로 이날 학부모 및 학교관계자들은 광주시로부터 토지매입 지원을 요청했으나, 토지매입비용지원은 불가능한 상태로 오포초교는 교육청 및 자체적으로 매입하고 이에 대한 시설을 광주시가 지원할 수 있는 입장으로 이날 조억동 시장이나 학부모 모두의 마음이 답답하기만 했다.
이에 조억동 시장은 앞서 만선초등학교의 예를 들어 주민지원사업비로 토지매입이 가능할 수 있지 않을까 제안을 했지만, 오포전체 주민지원사업비는 총 6억원에 불가해 700여평의 부지를 매입하는데는 한계가 있어 학교를 살리기 위해 동문들의 도움이 절실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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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안중학교..급식실,어학실설치 및 방송실현대화사업이 지원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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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 첫 방문교인 경안중학교는 도서실 현대화사업으로 지원받은데 이어 올해는 급식실 설치 2억5천만원, 어학실 5천4백만원, 방송실현대화사업 2천6백만원의 시예산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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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벌중학교...학교도서관도서및기자재구입, 특별실기자재확충,스탠드차광막설치에 대해 지원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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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하게 된 탄벌중학교는 지난해 어학실 설치사업으로 3천5백만원의 시비지원에 이어 올해는 학교도서관도서및기자재구입 3천5백만원, 특별실 기자재확충 2천만원, 스탠드차광막설치 3천만원 등 통 8천5백만원의 시비 지원을 받는다.
이날 학부모들은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의 건강을 위한 다목적 체육관 건립 부지마련을 요구했다. 그러나 부지마련은 시비지원으로 할 수 없는 자체 및 교육청 지원이 불가피한 것으로 조시장은 부지마련이 된다면 그에 따른 건축비 등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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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안초등학교...컴퓨터실현대화사업과 주변환경 전면교육시설조성..광주의 새로운 명소로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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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자리에 위치한 경안초등학교 방문에는 소미순의원도 함께 동석했다. 경안초교는 지난해 시설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화장실을 전면 개보수 하기 위해 8천여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은데 이어 올해는 컴퓨터실 현대화사업 2천1백만원 지원과 함께 지반 침하에 따른 안전도 확보와 역동~탄벌동간 도로개설공사에 의한 통학로 확보, 본관 교사동 앞 화단 배수로 확보와 재배치, 주민의 휴실공간 확보 및 운동장 확장공사 등 전면교육시설조성사업으로 1억2천6백만원의 시비지원을 받아 사업이 추진되면 광주시에서 가장 아름답고 쾌적한 명품학교로 거듭날 것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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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중학교...운동장인조잔디조성공사 추진된다...하지만, 모든 교육환경시설의 노후화로 학교환경개선이 시급하다.오랜전통을 자랑하는 만큼 동문들의 절대적인 애교심발휘로 명문교의 명성이 되찾아지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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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6년도 광주시 최초로 개교된 광주중학교는 어학실 설치사업으로 5천만원, 체육관 현대화사업으로 1억2천만원, 디지털자료실 구축을 위해 5천만원 등 2억2천만원을 지난해 지원받은데 이어 올해는 운동장 인조단지조성공사사업으로 3억2천만원의 교육경비지원을 받는다. 그러나, 현재 광주중학교는 시설이 낙후되어 전반적으로 학교환경이 밝지 않다. 이로 인해 과거 명성을 높이던 학교에서 이제는 시내 중학교 중 가장 열악하고 낙후된 학교로 학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모두와 학생.학부모들 모두가 침체된 분위기다.
이런 학교의 실정을 토로한 엄복섭 교장은 “34년된 건물의 노후화와 학급또한 1학급이 부족하다. 현 학교부지를 팔아 새롭게 시유지 등으로 학교를 다시 건립했으면 좋겠다”며 전면적으로 학교환경개선의 시급성을 요구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학교를 타 위치로 이전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실정으로 24회 졸업생인 조억동 시장과 함께 동행한 정하방, 안병훈 동문들의 마음도 울적하다.
엄교장은 “초등학교나, 고등학교 동문들의 학교에 대한 애교심이 대단한데 비해 중학교에 대해서는 다소 소홀함이 있다. 과거 훌륭한 인재를 양성했던 광주중학교의 동문들이 학교발전을 위해 관심과 애교심을 베풀어 다시한번 명문중학교로 거듭났으면 한다”며 그런 교육환경이 변화된다면 더욱 열과 성을 다해 인재육성에 만전에 만전을 다하겠다며 동문들의 도움을 호소했다.
교육경비지원대상 3일차 경안중학교를 방문을 시작으로 탄벌중학교, 경안초등학교, 광주중학교를 끝으로 ‘지원 및 명품학교’선정 12개교 방문을 모두 마쳤다.
조억동 시장의 학교방문에 대해 동석한 학부모들은 “역대 자치단체장 중 이렇게 학교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갖고 지원과 함께 학교방문을 통해 학교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분들은 없었는데 ‘인재양성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준점에 대해 깊이 감사를 드린다”고 전하는 한편,
원어민교사지원, 및 영어캠프 실시, 급식식재료 지원 등 앞으로 광주시를 이끌어 갈 인재양성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실시하고 있는 시정 방침에 만족감을 나타낸 학부모들은 “이제 우리아이들의 교육으로 인해 분당 등지로 이사하려는 마음 접었습니다. 5개년 계획으로 진행되고 있는 광주시교육경비지원사업으로 모든 학교가 명품학교로 거듭날 수 있음을 확신한다”며 학교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부탁했다.
최근 이명박대통령인수위원회에 초월읍지역에 '자립형 사립고 설립'신청을 요청해 초월지역에 고등학교 신설을 희망하고 있는 광주시는 중학교를 마치고 보다나은 교육을 받기 위해 타도시로 옮겨가는 우수한 인재들의 발걸음을 중단시키고 광주시에서 지속적으로 교육으로 받아 훗날 광주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학교발전이 곧 광주발전”이라며 거듭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피력한 조시장은 이번 학교방문을 통해 “신설학교는 신설학교대로 오래된 학교는 오래된 학교로 모두가 애로점들이 많음을 깨달았다. 책임행정 다음으로 ‘교육도시’를 시정목표로 삼고 있는 본인은 2010년이 되면 광주시는 기반시설 확충과 아울러 경제성장도시로 가장 살기좋은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으며, 올해를 광주시의 희망찬 10년 후의 모습을 준비하기 위한 전환점으로 시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피력하며, 학교방문을 통해 만난 교육관계자들과 학부모들에 희망을 갖고 자녀교육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