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짜고 기름진 음식에 속 더부룩…‘노궁혈’ 지압
온 가족이 모여 전을 부치거나 송편을 빚는 모습도 이제는 옛이야기. 실제로 최근 한 카드사에서 매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명절음식도 반찬전문점을 이용하는 추세다.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은 “이러한 추세는 높아진 차례상 물가와 명절간소화 및 장시간 가사노동에 대한 신체적 부담이 줄어든다는 이점이 있다”며“하지만 대부분의 반찬전문점은 입맛을 사로잡고자 짜고 달거나 기름진 음식을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 소화불량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만일 갈비나 튀김, 전 등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속이 답답하거나 더부룩하다면 주먹을 쥐었을 때 중지 끝이 손바닥에 닿는 지점인 ‘노궁혈(勞宮穴)’을 지압해주면 좋다. 손가락이나 뾰족한 물건으로 노궁혈을 강하게 눌렀다가 천천히 풀어준다는 느낌으로 30초씩 양손을 번갈아가며 누르면 위장기능의 회복을 돕고 속이 편해지는 데 도움이 된다.
■코로나19 재확산, 명절기간에도 면역력 관리해야
면역력도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면역력을 높이는 데 좋은 음식으로는 사과가 있다. 차례상에서도 빠질 수 없는 과일 중 하나인 사과는 면역력을 강화하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밖에 비타민C, 칼륨, 유기산 등 다양한 영양성분이 함유돼 있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 역D턴족, 일정소화 중 가벼운 허리스트레칭 추천
추석연휴 여행과 귀향을 모두 택하는 ‘역D턴족’도 있다. 역D턴족은 이동경로가 알파벳 D와 비슷하다고 해서 생긴 신조어로 짧은 여행을 한 뒤 고향을 찾는 사람들을 말한다.
짧은 연휴 동안 귀향에 여행까지 즐기다 보면 허리에 피로가 누적되기 쉽다. 그래도 기회를 놓칠 수 없어 빠듯하게 일정을 잡았다면 허리 긴장을 풀어주는 스트레칭법을 숙지한 뒤 틈틈이 할 것을 권한다.
대표적인 추천 스트레칭은 ‘장요근 스트레칭’. 먼저 무릎으로 선 상태에서 한쪽 발을 앞으로 내디딘 다음 무릎을 밀어준다. 이때 무릎은 최대한 구부리되 몸의 중심을 일직선으로 유지하도록 한다. 15초간 자세를 유지하는 것을 총 3회 반복한 뒤 반대쪽도 동일하게 실시한다. 좌우 한 세트로 하루에 총 3회 반복하면 허리를 굽힐 때 쓰는 장요근 강화를 도와 뻐근한 허리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