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의 알맞은 설계
임대주택의 알맞은 설계
1. 임대주택에 적합한 설계는?
1) 평수
임대주택은 철저하게 임대 수요자 위주로 설계되어야 한다. 규모 또한 마찬가지다. 임주자의 취향에 맞아야 하며, 주택의 편형을 짐작만으로 주먹구구식으로 결정해서도 곤란하다. 전문업체에 의뢰해서 수요 대상층이 어떤 부류의 사람들인지를 판단한 후 그들에게 가장 합당한 평형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
자가 주택 대신 임대주택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한정되어지기 마련이다. 아이들이 있거나 중년의 부부인 경우보다는 미혼자나 독신자, 신혼부부일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들에게 필요한 주거환경을 생각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이들의 자금 규모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감안할 때 7~18평형이 임대사업에 가장 적격하다고 볼 수 있다.
2) 주차 공간
요즘은 1가구 당 1대 이상의 승용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여러가구가 모여 사는 주택의 경우 이와이면 주차장 시설을 많이 확보하는 것이 좋고, 임차인들이 주택을 고르는 데 있어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어 임대에 유리하다. 주차장 면적을 넉넉히 확보하기란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다. 서울시의 경우 가구 당 주차대수 0.7대 이상을 충족하도록 하는 것은 법규 사항으로 정해져 있으며, 가급적이면 세대 당 1대 정도의 주차가 가능하도록 면적을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 입주자별로 본 살고 싶은 집
1) 학생
젊은이들의 생활 문화는 이제 개인주의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학생들을 타깃으로 임대주택 사업을 하려면 서로 일체의 간섭 없는 개인공간이 되도록 하는 것이 투력해야 한다.
ㆍ옵션으로 가구를 선택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좋다.
ㆍ 가구별로 싱크대와 조리시설을 갖춘다.
ㆍ 가구 당 개인 욕실을 설치해야 한다.
ㆍ 휴게공간에는 컴퓨터, 복사기, 팩시밀리 등을 입주자의 편의를 위해서 설치하는 것이 좋다.
2) 프리랜서 재택근무자
프리랜서 재택근무자를 위주로 주택을 설게할 땐 업무공간과 주거공간을 분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ㆍ오랜 시간을 비좁은 한 공간에서 생활해야 하므로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ㆍ 내부는 편안한 느낌으로 자극적이지 않게 꾸미도록 한다.
ㆍ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특징적인 휴게 공간을 조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ㆍ 업무를 위해서 전기와 통신시설, 전화배선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ㆍ 업무공간과 주거공간의 분리를 위해 가변형 조립식 벽체나 칸막이 블라인드 등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구비한다.
3) 신혼부부
임대주택은 신혼부부들이 살림집으로 쓰기에도 적합하다. 저렴한 임대가는 물론 알맞은 평형과 집의 구조 등이 이들의 사고방식이라 라이프 스타일과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신혼부부가 처음 거주하게 되는 집은 그리 넓지 않다. 흔한 경우가 18평형의 규모에 방 두개와 주방으로 구성된 형태인데, 보통 작은 방은 침실로 사용하고 큰 방은 거실을 겸한 다양한 용도로 쓰게 된다.
ㆍ효율적인 수납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
ㆍ수납 선반은 높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한다.
ㆍ발코니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임대주택 시공 주요 체크사항
시공단계별 주요 체크사항
① 가설공사
-안전가림막을 설치하는 것은 기본이다. 공사하는 모습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가림으로써 먼지, 소음 등에 의한 민원도 줄일 수 있고 안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 착공전에 경계측량을 해 둔다. 지적상태와 현황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건물을 대지에 정확하게 앉히기 위해 필요하다.
② 기초공사
-연약한 지반은 보강해야 한다. 잡석이나 모래를 깔고 다지거나 기존의 연약층을 일부 걷어내고 새로이 자갈이나 경질의 흙으로 메운다. - 기초에는 기둥하부를 부분적으로 받치는 독립기초와,벽을 따라 길게 설치하는 줄기초, 바닥 전체를 하나의 기초로 하는 온통기초가 있다. 온통기초는 자재비가 더 들지만 공사기간을 줄일 수 있어 최근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③ 철근 콘크리트 공사
- 레미콘 타설시 물을 타면 안 된다. 타설을 쉽게 하기 위해 물을 타게 되면 강도가 떨어지게 된다. 레미콘은 1시간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타설 후에는 1주일 정도 보호한 후 다음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 - 기온이 영하일 때는 콘크리트 공사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④ 조적공사
- 줄눈은 빈틈없이 잘 채워 넣어야 한다. 벽돌벽의 강도는 양질의 벽돌과 밀실한 줄눈이 결정한다. - 날씨가 추울 때와 비가 많이 올 때는 시공해선 안 된다.
⑤ 돌공사
- 돌은 재료가 같더라도 마무리하는 정도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돌 붙이는 위치에 맞춰 요철을 두거나 완전히 매끄러운 재료를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⑥ 타일공사
- 타일은 사용 위치에 따라 건물외부에 사용되는 외장타일과 화장실. 발코니. 주방등의 내장타일, 벽체에 붙이는 타일과 바닥용 타일로 구분한다. 용도에 맞게 적당한 것을 사용해야 한다. - 타일을 시공할 때는 줄눈 시공을 철저히 해야 한다. 줄눈을 밀실하게 다녀 물이 들어갈 수 없도록 해야 한다.
⑦ 목공사
- 목수는 공사현장의 리더다. 거푸집 제작, 내장공사 등 중요한 공사는 목수가 지휘하게 되므로 좋은 목수를 만나면 건물의 품질이 좋아진다. - 목재는 잘 건조된 것을 사용해야 한다. 덜 건조된 목재를 사용하면 나중에 천장이 울통불통해지거나 문짝이 뒤틀려 닫을 수 없게 되기도 한다.
⑧ 방수공사
-구조가 튼튼하면 기본적인 방수는 해결된다. 콘크리트에 물을 타서도 안되고 밀실하게 구석구석 타설해야 하는 이유가 구조문제 외에 방수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 평지붕은 바닥경사를 잘 시공해야 한다. 시공 후 물을 부었을 때 지붕에 고이는 물 없이 완전히 빠져나가야 한다.
⑨ 단열공사
- 단열재 규격은 건축물 부위별, 지역별로 다르다. - 스치로폼 등 단열재를 잇는 부분은 테이프, 접착제를 사용하여 떨어지는 부분이 없도록 해야 하며 바탕에 고르게 밀착시켜야 한다.
⑩ 페인트 칠 공사
- 칠은 바탕재료, 사용위치, 용도에 따라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건물외관 외에도 건물 수명에도 영향을 끼치므로 적합한 종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 겨울철에는 기온이 5°C이하일 때는 시공하지 않아야 한다. 표면에 있는 물기가 얼면 나중에 벗겨질 수 있다.
⑪ 설비공사
- 주택과 같은 소규모건축물은 저수도 없이 직접 연결 되는 수도 지결식이 위생상 좋다. 서울시의 경우 상수도 수압이 5층까지는 옥상 물탱크 없이 급수가 가능하다. - 바닥 난방 배관재의 경우 동관은 수명이 길고 열효율이 우수하나 비싼 반면, XL파이프는 휘어지는 성질이 좋고 저렴하여 최근 많이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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