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창조주 하나님,
모든 만물이 하나님 지으신 창조의 질서 가운데 이제 가을의 아름다움과 풍성함이 절정을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
농부들은 들녘의 무르익은 곡식을 기쁨으로 거두고, 나무들은 온갖 열매들을 풍성히 맺어내며, 온 세상은 곱디고운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채색되어 그 아름다움이 더해 갑니다.
이 가을의 절정에 우리들도 하나님의 창조 질서 가운데 살아가며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좋은,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우리 자신의 모습을 돌아봅니다.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임마누엘 은총의 힘을 더욱 의지하며 그 사랑 안에 뿌리내리고 열매 맺는 믿음의 삶, 그리스도인의 삶이 되도록, 연약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성령의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세상에 풍성히 드러내는, 하나님 보시기에 참 좋은 우리 자신과 우리 색동공동체가 되도록 이끌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자비의 하나님,
교회를 섬기는 손길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사람의 힘과 능력이 아닌 오직 성령께서 공급해 주시는 하늘의 힘으로 섬김의 직분을 잘 감당하게 하여 주옵소서.
항상 맡겨진 자리에서 묵묵히 섬기고 있는 그 마음과 열심을 보시고 감당할 수 있는 은혜로 함께 하여 주옵소서.
작은 나눔과 섬김의 모습들에서 오직 주님의 이름만이 드러나고, 영광 받으시며, 또한 젊고 따듯하며 평화로운 색동교회를 이루어 가는 순례의 길에 큰 힘이 되는 아름다운 섬김의 모습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능력의 하나님,
이번 주 치러지는 대입 수능을 앞둔 우리의 자녀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수능이 끝나는 시간까지 우리 자녀들의 몸과 마음을 지켜주시고 세상이 줄 수 없는 주님의 평안으로 그들의 몸과 마음을 채워주옵소서.
우리 자녀들이 최선을 다해 시험을 준비하며 흘린 땀과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지혜를 더하여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삶의 참 주인 되시며 길을 예비하시는 주님을 더욱 믿고 의지하며 기도할 수 있도록 성령께서 우리 자녀들의 마음을 이끄시고 도와주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다음 주일은 추수 감사 주일입니다. 올 한 해 지나온 시간을 뒤돌아보며 우리 삶의 매 순간 늘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고백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주일을 준비하는 부요한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 시간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 충만함으로 함께 하여 주시고 듣는 우리에게는 깨닫는 은혜로 함께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