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특별한 안목을 자랑하는 사람들은 요즘 한옥에 살면서 손님 접대용 사랑방으로 사용한다는 말은 들엇지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안목과 재력을 동시에 갖춘 환농 산악 회장 성열학 씨의 청기와 집 한옥을 방문 했는데, 벌어진 입을 다물 수 없을 지경이다.
한옥에 살면 우리의 문화적 자부심이 절로 생길것만 같아진다.
요즘 한옥은 불편한것 다 참고 살아야 하는 구식 주택도 아니고 문화재형 고택도 아니다.
아파트에 살면서 몸 편한것이 몸에 배고, 몸에 편한것이 최고인 요즘 사람들의 입 맛에 딱 맞는 한옥이다.
서까래. 기와지붕, 한옥 특유의 라인과 매력을 살리면서도 방, 부엌,욕실, 침대와 쇼파와도 잘어울리는 한옥, 툇마루 거실들은 첨단으로 꾸민 성열학 씨 청기와 한옥이다.
그가 현대건설 현장 소장 재직시 닦은 모든 지식과 경험을 되살려 돈아끼지? 않고 지은 집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궂이 흠을 잡자면 현관 앞의 데크와 계단을 방부목으로 처리한것이 정통한옥 의 향기와는 좀 멀어진 면도 없지 않지만 처마끝에서 똑 똑 뜰어지는 빗방울과, 소슬 바람에 처마 끝에 매달린 인경 소리가 고즈넉히 들릴것도 같고, 탁트인 경관을 바라 볼 수 있는 멋을 누릴 수 가 있어 좋을것 같았다.
아래 사진들을 클릭하여 오른편과 아래의 스코를 바를 상하 좌우로 움직여 가며 원본의 큰사진들을 보시면 우리가 미쳐 눈으로 보지 못한 것들을 감흥있게 볼 수 가 있습니다.

성열학 씨 청기와 한옥 저택 전경

그 집의 재력과 위세를 알 수 잇게 하는 솟을 대문
좌우 행랑체는 없지만, 우람한 소나무 기둥과 솟을 대문(좌우 행랑채 지붕보다 높게 솟은 대문)을 지키는 양쪽의 사자상이 자못 위세가 등등하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갖출건 다 갖춘 청기와 한옥




산중턱에 똬리를 튼 저택에서 내려다 보이는 경관이 시원 합니다

홈 시어티의 이색적인 조명등

반질 반질한 대청마루의 서까래와 대들보가 어우러진 널직한 대청마루 거실
한지 종이문 이면 정통한옥 의 향기가 물씬 날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고가의 노송(老松)들



옛날 향교에 있을 법한 정자와, 작은 연못에 드리워진 소나무와, 바위 같은 암석들 이 어우러진 정자 마루에 곱게 차려입은 여인네들과 풍악이 어우러진 가운데 권커니 자커니 그나하게 취하여 시한수 읊으며...


심산 유곡 절간의 처마끝 풍경채? 한옥 특유의 멋을 뽑내는 처마 라인

현직 시절에 받은 상패와 감사패

운동공간이 좁은 대도시의 아파트에나 있을법한 고가의 런닝머신이 이곳에 있는 이유는 ?

럭 셔리한 홈 시어티를 갖춘 사랑방

송아지 보다 큰 거구의 사자 견(犬)

귀하신 오골계의 저택?인가
追考
어느곳 한가지 흠 잡을데 없지만 네 눈에 그슬리는 곳을 궂이 잡아 낸다면 정자 에 있는 거석 옆의 수입종의 붉은 단풍나무와 , 솟을 대문 오른쪽 사자상의 뒷쪽에 자리잡은 수입종의 붉은 단풍나무가 좀 한옥의 향기와는 거리가 있다. 우리의 것인 오죽(烏竹)아니면 소나무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긴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