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딕에 숏핌플을 비롯한 다른 러버들을 조합해 보았습니다.<br />역시 제가 가지고 있는 개체가 너무 가벼워서.. 한 면에 숏핌플까지 붙이니 터무니없이 가볍네요.ㅎㅎ<br />우선 한 면에 아우루스를 고정해 놓고<br />미즈노 부스터 HP (후)와 모리스토SP (특후)를 반대쪽에 조합해 봤는데<br />뒷면 러버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지만<br />전반적으로 많이 울리고 공이 가벼웠습니다.<br />특히 백핸드에서 올라운드 스타일로 쓰기엔 좀 부실한 기분이 많이 들었습니다.<br />아우루스를 떼고 카리스H를 붙이니 울림도 잡히고 타구감과 무게감도 급격히 좋아집니다.<br />숏 쪽에도 힘이 실리는군요.<br />역시 핌플러버들은 블레이드와의 조합이 매우 중요함과 동시에 반대쪽 평면러버의 영향도 아주 많이 받지요.<br />이렇게 조합하니 숏을 백에 쓰기에도 큰 부족이 없었지만 돌려서 포어로 쓰니 무척 좋았습니다.<br />숏을 포어핸드에 쓰니 모비딕의 기본 성격이 여실히 드러나면서 공을 아주 편안히 잘 잡아주고 상대 공의 변화를 많이 타지 않고 플랫타법에서 깔림도 상당히 만들어지네요.<br />때릴 때 힘도 충분하고도 남게 잘 나옵니다.<br />전진에서 살짝 걸어놓고 스매쉬로 마무리하는 전면 숏 스타일에 완전 딱입니다.<br />특별히 그립을 좀 든든히 고정해 잘 잡았을 때 울림과 휘청임이 제어되면서 좋은 공이 잘 나왔습니다.<br />제 모비딕이 겨우 73그람 짜리임을 감안한다면!<br />여기서 최소 10그람 이상 무거워야 제가 평소 쓰는 무게고 <br />또 일반적으로 한 면에 숏이나 롱을 조합하려면 블레이드가 90그람 이상은 되어야 괜찮은 타구감과 구질이 나오는 걸 생각한다면<br />73그람 짜리 모비딕에서 이 정도의 구질이 나온다는 건 참 대단한 일이라고 봅니다.<br />전면 숏 사용자 중에서 가벼운 블레이드를 원하시는 분들<br />특히 테니스엘보 등으로 가벼운 브레이드를사용하시면서 구질이 날리고 약해 힘드셨던 분들께<br />모비딕을 무조건 권합니다.<br />백핸드 쪽에 핌플 사용자도 큰 무리 없이 쓰실 수는 있겠지만<br />전면 숏 보다는 크게 감동적이지 않을 것 같고^^<br />백핸드 숏을 수비적으로 살살 운용하시려면 적당선 이상 무거운 개체를 쓰시길 조언드립니다.<br />다만 백핸드에서 강한 임패트가 나와서 스매쉬나 짧은 펀치, 두껍고 빠르게 긁는 드라이브 등이 가능한 숏핌플 유저라면 모비딕을 한 번 써보시라고 적극 권합니다.<br />그립과 손목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두껍게 잘 맞는 공들은 매우 좋았습니다.<br />숏의 반대면에는 카리스H나 금궁 50도나 라잔터 50도나 중국러버 등 무겁고 단단한 러버를 조합하시길 권합니다<br />울림을 즐기신다면 47.5도 까지도 어찌 견딜 수 있겠으나^^ 한 면에 숏핌플을 쓰신다면 50도 이상의 평면러버와 숏의 조합이 훨씬 더 좋겠습니다.<br />물론 양면 평면 조합은 45도선 까지는 괜찮습니다. <br />그 아래는 붙여보지도 않았지만 힘이 약할 거라는 예상이 너무나 당연한 듯 듭니다.<br />하지만 이 예상 역시 평소 47.5도 러버만 쓰는 제 경우에 한합니다.^^<br />소프트 러버 유저분들은 모비딕을 어떻게 느끼실지 모를 일이지요.<br />탁구 용품에서 느끼는 감각이라는 건 개인차가 워낙 심해서 더 재미있는 거니까요.<br />여러 가지 이유로 가벼운 조합을 찾는 전면 숏핌플 유저분들께 모비딕을 권해드립니다.<br />백핸드에 강한 임팩트를 갖고 있는 후면 숏핌플 유저들께도 강추 까지는 아니지만 적당히 추천드립니다.<br />이만한 무게에서 이만한 힘이 나오는 블레이드는 사실 잘 없으니까요.<br />둘째 날 모비딕에 숏핌플 조합해 본 소감이었습니다.<br /><br />(저는 10그람 쯤 무거운 개체를 하나 더 구해볼까 하고 용품 삽니다 게시판에 글 올렸습니다. 혹시 사놓고 안 쓰시는 모비딕 ST 80그람 대 있으신 분은 저 주세요~)<br /><br />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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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fire깔림이 심하다는 건 컨트롤이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지요.^^ 얘는 스피드계입니다. 잡아주는 건 덜하죠. 스피드는 대략 70~80% 쯤 나오는 것 같고 작정하고 때리면 직선으로 깔리면서 비슷하게도 나오구요. 모리스토에서 바꾸시는 건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러버 성격이 많이 달라서 게임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지기 쉽습니다. 저는 어차피 재미로 잠깐 잠깐 쓰는 거라 다 써보지만요.
@redfire우선 받는 상대가 선수부고^^ 여코치가 이너포스레이어ZLC를 쓴다는 건 깔림이나 파워보다는 컨트롤을 우선으로 한다는 뜻이기에 내셔널 그레이드를 쓰지 않고 노란 스펀지의 8228A 일반 버전을 쓸 확률이 99% 입니다. 일반버전은 여자 수비형 선수들이나 컨트롤 위주의 선수들이 많이 씁니다. 내셔널 그레이드는 보라색 스프링스펀지를 달고 나중에 나온 버전으로 일반 버전에 비해 잘 나가고 많이 깔려서 장애인 선수들이 선호합니다.
@redfire8228A 일반버전은 튼튼하고 수명이 긴데 보라색 스프링스펀지의 내셔널 그레이드는 최근 불량율이 지나치게 높아서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는 중입니다. 두어 해 전부터 내셔널 그레이드는시트와 스펀지의 분리가 거의 절반 이상의 확률로 생깁니다. 저도 지금 서너 장 갖고 있는데 그 중 두 장은 아예 뜯어내서 다시 붙인 애들입니다.
첫댓글 전면 숏핌플입니다. 잘봤습니다^^
제라켓은 79인데 많이 가벼우시네요^^;
그러게요.^^
요즘 무게 좀 줄여서 가벼운 거 씁니다 했더니 제일 가벼운 게 뙇~
ㅋㅋ
이렇게까지는 아닌데..ㅎ
@공룡 빵 터지고 갑니다.
아...제가 ST 82g 입니다 ^^
아마 입고분중 제일 무거운 개체가 아닌가 싶습니다.
네, 첫 입고분은 그랬을 거구요.. 지금은 85인가 86 까지 들어와 있네요.^^
무게대가 이젠 다양해져서 좋군요.
@공룡 아.. 그런가요? 86그람까지면 많은분들이 좋아하실 적당한 무게대가 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
전면에 모리스토 sp 맥스가 아닌 2.1을 붙이고 테스트 해본거죠?
이 글을 이제야 봤네요.^^
모리스토SP 맥스로 시타했습니다.
포어핸드엔 맥스가 진리죠.ㅎ
(왜 제가 2.1mm로 테스트했다고 생각하셨는지는 도통 모르겠지만..ㅋ)
지금은 자이언트드래곤 8228A 내셔널그레이드 맥스를 붙여놓고 있는데 포어핸드에 쓰기엔 얘도 썩 좋네요.
구질이 워낙 탄탄하게 깔려주니 효과가 괜찮아요.
@공룡 모리스토는 특후 말고 맥스 2.2가있어서 물어봤습니다ㅋ 822a는 모리스토보다 더 깔리나요? 모리스토랑 비교좀 해주세요^^
@redfire 8228A는 깔림이 매우 심한 편이죠.
모리스토는 얘에 비하면 깔림이 아예 없는 정도.
특이하게도 8228A는 맥스 스펀지에서도 얇은 스펀지와 거의 비슷한 깔림이 생성됩니다. 특히 보라색 스펀지인 내셔널 그레이드가 더 그렇지요.
@공룡 아 그럼 모리스토와 비교할때 컨트롤과 스피드는 어떠한가요? 공룡님땜시 갈아타고 싶은 생각이 확확드네요^^
@redfire 깔림이 심하다는 건 컨트롤이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지요.^^
얘는 스피드계입니다.
잡아주는 건 덜하죠.
스피드는 대략 70~80% 쯤 나오는 것 같고 작정하고 때리면 직선으로 깔리면서 비슷하게도 나오구요.
모리스토에서 바꾸시는 건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러버 성격이 많이 달라서 게임 스타일이 완전히 달라지기 쉽습니다. 저는 어차피 재미로 잠깐 잠깐 쓰는 거라 다 써보지만요.
@공룡 아하 저는 스핀계인지 알았는데 스피드계이군요... 저는 모리스토sp 랑 임파샬xb스피드계 두개 쓰고 있는데 그래도 님말씀대로 게임스타일이 달라지면 적응하려면 시간이 걸리니 그냥 제가 쓰던거 써야겠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p3rUA__n7UU 여기 보시면 여자 코치분이 자이언트 822a를 쓰시는데 상대분이 잘받으셔서 깔림이 거의 없는지 알았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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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fire 우선 받는 상대가 선수부고^^
여코치가 이너포스레이어ZLC를 쓴다는 건 깔림이나 파워보다는 컨트롤을 우선으로 한다는 뜻이기에 내셔널 그레이드를 쓰지 않고 노란 스펀지의 8228A 일반 버전을 쓸 확률이 99% 입니다.
일반버전은 여자 수비형 선수들이나 컨트롤 위주의 선수들이 많이 씁니다.
내셔널 그레이드는 보라색 스프링스펀지를 달고 나중에 나온 버전으로 일반 버전에 비해 잘 나가고 많이 깔려서 장애인 선수들이 선호합니다.
@redfire 8228A 일반버전은 튼튼하고 수명이 긴데
보라색 스프링스펀지의 내셔널 그레이드는 최근 불량율이 지나치게 높아서 문제가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는 중입니다.
두어 해 전부터 내셔널 그레이드는시트와 스펀지의 분리가 거의 절반 이상의 확률로 생깁니다.
저도 지금 서너 장 갖고 있는데 그 중 두 장은 아예 뜯어내서 다시 붙인 애들입니다.
@공룡 아 두개의 차이가 크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전면숏후면평면 유저라 항상 숏 얘기가 나오면 관심이 생겨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