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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이후 관정 스님 통역한 이야기
홍용대(중국 북경)
1) 관정 스님 비자 문제를 도왔던 이야기
2002년 2월 평소 잘 알고 지내는 한국의 최영철 형으로부터 다급한 전화가 왔다.
“뭐 한 가지 도와주어야 되겠는데, 내가 잘 아는 이곳 스님이 중국의 관정 스님을 초청하려고 하는데 비자가 안 나와서 준비한 행사가 중단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미 행사준비를 다 마치고 신문광고까지 나갔기 때문에 3월 1일까지 꼭 도착해야 됩니다.”
나는 연락처를 받아서 즉시 관정 스님에게 연락하여 사정을 들어보니 상해에 있는 한국 영사관에 비자를 신청했으나 거절당했다는 것을 알았다. 즉시 내가 살고 있는 북경으로 오시도록 해서 여러 가지 서류를 준비하여 북경에 있는 한국대사관에 비자를 다시 신청했다. 당시 중국의 철강성과 복건성 출신들이 한국에 입국하여 그것을 발판으로 다시 일본이나 미국으로 떠났기 때문에 한국 측에서는 될 수 있으면 그곳 사람들에게는 비자 발급을 안 하고 있을 때였다. 나는 여러 사람들의 자문을 받아서 관정 스님은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증빙서류를 만들어 첨부하였다. 관정 스님은 미국 영주권을 가지고 있으며, 이미 8번이나 한국을 방문했으나 아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으며, 순수하게 불교 수행법을 강의하러 가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제시하였다. 당시만 해도 중국 정부에서 다른 나라에 있는 파룬공에 대해 엄청나게 신경을 쓰고 있기 때문에 주변국에서도 종교인들에 대해 엄격하게 심사를 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상해와는 달리 북경 한국대사관에서는 지난날의 출입국 기록까지 모두 검토하여 비자를 내주었다. 그래서 급히 잘 아는 여행사에 부탁하여 비행기 표를 마련하고 행사 하루 전인 3월 1일 무사히 인천공항에 도착하실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해서 3월 2일 한국 서울에 있는 불교방송국 대법당에서 ‘중국 관정 대선사 초청 대법회’가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었다. 이것이 내가 관정 스님과 처음 만나게 된 인연이다.
2) 2004년 한국 순회법회 통역
이와 같은 관정 스님과의 인연 때문에 그 뒤 관정 스님이 한국에 가실 때 함께 가서 관정 스님의 통역을 맡았다.
2004년 2월 25일부터 3월 17일까지 22일간 한국에 갔을 때는 주로 상주 석문사에 머무르시면서 몇 군데 법회를 다녀왔다. 강원도 영월 높은 산에 있는 망경사 공사 현장을 다녀오셨고, 몇 군데 법회를 참가하셨는데 자림 스님이 주최하시는 의정부 포교원에서 법문하는 것을 통역하였다. 나는 불교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이 없기 때문에 이미 번역이 된 것을 보고 통역하면서 중간에 원고에 없는 것을 말씀하실 때는 그 내용을 좀 더 전하는 정도의 역할을 하였다. 이때는 청주공항으로 도착하여 청주공항에서 중국으로 떠나셨다. 이번 방문에는 등공 스님이 주로 법회를 주선하였다.
두 번째 한국 방문은 9월 30일부터 10월 24일까지 26일간이었는데, 이 방문이 16번째 한국을 방문하는 것이고 마지막 방문이 되었다. 이번 방문에는 오송암의 등정 스님이 관정 스님을 시봉하였고, 광주 원각사 법회는 특별히 선용 스님이 주선하였다.
이때 관정 스님은 이미 나이 80살로, 한국 나이로는 81살이었다. 그러나 전라북도 장수, 강원도 영월, 경상북도 군위, 전라남도 광주, 충청도 조치원 등 전국을 돌아다니시며 법회를 하였다. 그런데다 그 나이에 관정 스님은 중국 셴여현 봉비사 불사를 도우려고 했기 때문에 한국의 불자들을 불사에 참여시키려고 노력하였으나 한국에서 반응은 그리 높지 않아 옆에서 보기에 안타까웠다.
2004년 10월 9일 팔성사에서 관징 스님을 모시고 법회를 하게 되었다. 깊은 산중에 있는 절이지만 제법 많은 신도들이 참석하여 법문을 듣고 마정수기도 받았다. 법회가 끝나고 하룻밤 주무시고 난 뒤 강원도 영월로 가셨다.
10월 10일 영월 망경사의 점안식에 참석하였다. 나는 절에서 점안식을 하는 것을 처음 보았기 때문에 사실 어떻게 진행되는지 아무것도 알 수 없었다. 다행히 관정 스님이 특별히 법문을 하시지 않았기 때문에 모시고 다니면서 일반 통역만 해서 어려운 점은 없었다. 이곳도 등정 스님이 함께 모시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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